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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FSD를 사용하는 방법
테슬라 시연 영상👆
테슬라가 FSD를 활용한 새로운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FSD는 궁극적으로 탑승자의 조작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서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테슬라는 이 기술을 활용해 공장 내 자동화를 시도하였습니다.
이번에 테슬라가 선보인 영상에서는 테슬라의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와 Y가 차량이 출고되거나 배송되기 전 대기하고 준비를 하는 공간인 아웃바운드 공간까지 차량이 스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이 과정은 실제 운전자가 탑승하여 일일이 차량이 대기하는 공간까지 이동하고 배송을 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합니다.
테슬라는 FSD를 활용한 이 과정을 통해 공장 내 자동화 추진 뿐만 아니라 공장을 나선 이후 고객에게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의 운송이 진행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 현대차, SDV 갖춘 차량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이 SDV 전환 그리고 전동화를 비롯한 모빌리티 개발에 11조 5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SDV는 차량의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가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과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바퀴 달린 컴퓨터’ 개념의 미래 자동차로 테슬라가 이러한 개념을 대중화 시켰습니다.
차량의 전기·전자(E/E) 아키텍처와 전용 운영체제(OS)를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하여 중앙제어 방식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가져가고자 합니다. 또한 다른 IT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거 CG 아니죠?
제네시스가 전설적인 레이서 재키 익스(Jacky Ickx)와 함께 바서스트 12시간 레이스(Bathurst 12 Hour)에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X Gran Berlinetta Concept)’를 글로벌 최초로 트랙에서 공개했습니다.
재키 익스는 이번 행사에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와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각각 주행하며,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차이를 직접 체험했다. 그는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환상적인 머신이었다”며 감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주행에서 가장 돋보였던 차량은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로 콘셉카로만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던 차량이 우렁찬 배기음을 내며 주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행한 콘셉 차량에 대한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트랙 주행 영상👇
beomkie's Comment
➡️ [🗞️ 현대차, SDV 갖춘 차량 나온다?]: "(한국 업계는)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전략적·전술적으로 실패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23년도까지 CTO를 지냈던 김용화 고문이 미래모빌리티 위원회 출범식에서 한 이야기 입니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을 기반으로 E2E(엔드 투 엔드) 방식의 자율주행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 레터 속 테슬라의 소식과 같이 이미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사용할 수 있으며 활용까지 하는 단계에 올라섰습니다. 중국은 전기차 시대를 기회로 보고 그들의 먹거리로 정하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에 대한 공격적인 성장과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2018년 즈음, 테슬라가 아직 생산 문제로 고군분투할 때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카메라만을 이용해 자율주행을 완성하겠다고 했습니다. 많은 레거시 제조사와 전문가들은 안전과 가능성을 이유로 허황된 이상향이라고 이야기하며 불가능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하지만 흐름은 그 반대로 흘렀습니다. 테슬라는 이제 존재하던 모든 레이더를 중지 시키거나 차량 내에 포함하지 않으며, 오로지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을 고도화 시키며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센서를 기반으로 인지, 판단, 제어와 같은 로직을 이용한 방식의 자율주행은 평생 만들어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결국 많은 회사와 전문가들은 포기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자율주행이 흘러가는 것은 기존 제조사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기존 ADAS의 발전형이 E2E 방식의 자율주행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E2E 방식의 자율주행에는 AI가 핵심이고, AI를 만드는 집단은 IT 기업과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레거시 자동차들은 제조업 기반의 집단으로 재빠르게 IT기업과 같은 조직을 꾸리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새로운 기업들이 자율주행에 강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AI 기반의 기술인만큼 변화의 속도가 정말 빨랐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민첩하게 이를 따라가지 못했던 점과 국내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한 제도적 측면에서의 한계가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요? 현대자동차는 E2E 방식의 자율주행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시도 자체는 충분히 높게 살만하지만 발전 속도가 빠른 AI 기술인만큼 막대한 투자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기에 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다른 기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라이센스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차량 부품 활용의 제약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좋지 못한 순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은 현대자동차의 선택에 따라 많은 부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 싸움인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선택이 보다 나은 발전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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