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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

[4월 셋째 주] 제네시스의 적극적인 브랜딩

Weekly B, 4월 셋째 주 자동차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2025.04.21 | 조회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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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B

🚗 이동성에 대한 통찰: 기술과 트렌드, 그리고 우리의 카 라이프스타일(매주 월요일)

*시간이 없다면 제목과 파란줄을 위주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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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을 위해 모은 이번 주 소식들

🚗: New Car /  🗞️: News

This Week... 🗞️ 탄소섬유로 만든 슈퍼카, 없어질 뻔 했습니다? 🗞️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할 수도? 🗞️ 제네시스, 내구레이스 위한 ‘GMR-001 하이퍼카’ 공개 🗞️ 제네시스, X Gran Equator Concept 공개 🚗 볼보, 새로운 S90 공개 🗞️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 탄소섬유로 만든 슈퍼카, 없어질 뻔 했습니다?

Pagani Utopia
Pagani Utopia

최근 유럽연합(EU)이 탄소섬유를 유해물질로 지정해 자동차 산업에서 퇴출시키려던 움직임을 보였다가 이를 전격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슈퍼카 팬이라면, 혹은 탄소섬유라는 소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탄소섬유 금지’라는 말에 적잖이 놀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이슈는 전기차와 고성능 차량에 있어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가 ‘금지 대상’이 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고, 또 왜 철회됐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유럽연합은 왜 탄소섬유를 규제하려 했을까?

탄소섬유는 차체 경량화에 핵심적인 소재입니다. 가볍지만 매우 강한 특성 덕분에 고성능 스포츠카는 물론 전기차의 주행거리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올해 초 유럽의회가 개정 중인 ‘폐차 및 차량 수명 종료 지침(End of Life Vehicles Directive)’에서 탄소섬유를 납, 수은, 카드뮴 등과 함께 ‘유해물질’ 목록에 포함시키는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폐차 시 탄소섬유 필라멘트가 공기 중으로 퍼져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우려
  • 분해 시 재활용 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환경적 고려

즉, 탄소섬유가 환경적으로 ‘불편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겁니다.

 

🚨업계의 반발과 철회 결정

이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한 건 슈퍼카와 전기차 업계였습니다.

  • 맥라렌, 람보르기니, 페라리, 파가니, 테슬라, BMW 등 다수 브랜드들이 현재 차량 구조에 탄소섬유를 폭넓게 사용 중입니다.
  • 탄소섬유의 사용량이 높은 만큼, 이들 기업 입장에선 ‘차량 재설계 수준의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이슈였습니다.

심지어 전 세계 탄소섬유 생산의 약 54%를 차지하는 일본 소재 기업들의 주가가 즉각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 산업, 스포츠 장비 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업계의 강한 반발과 실효성 논란이 이어졌고, 2025년 4월 15일 유럽의회는 탄소섬유를 유해물질 목록에서 제외하며 해당 규제 초안을 철회하게 됩니다.

 

✅ 결론: ‘환경’과 ‘기술혁신’ 사이의 균형 고민

결국 탄소섬유는 살아남았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우선 자동차, 항공,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필수 소재로 자리잡았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사용하는 만큼 자동차 산업에서 제제를 가한다고 해도 다른 산업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완전한 효과를 줄 수 없습니다.
  •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하는 만큼 2024년 기준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약 55억 달러로, 제제 시 산업계 영향이 큽니다.
  • 탄소섬유를 대체할만한, 탄소섬유만큼 가볍고 강한 소재는 현실적으로 부족합니다.
  • 완전히 유해하다고 보기엔 근거가 부족했고, 앞서 이야기한 대체소재도 불분명한 만큼 과연 없애는 것이 친환경 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탄소섬유는 처음으로 사용된 1981년 F1 레이싱카 ‘맥라렌 MP4/1’ 이후로 꾸준히 고성능 차량과 경량 구조의 중심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차량 바디, 휠, 샤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쓰이고 있으며, 전기차의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핵심소재이기도 합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소재의 금지 여부를 넘어, 환경 보호와 첨단 기술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유럽연합은 결국 산업계의 현실과 기술의 진보를 인정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앞으로 탄소섬유의 재활용 기술이나 대체 소재 개발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바라보는 지금, 이번 사안은 우리가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어떻게 함께 가져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할 수도?

Genesis X Gran Coupe Concept, X Gran Convertible Concept
Genesis X Gran Coupe Concept, X Gran Convertible Concept

제네시스는 2025 서울 모빌리티 쇼를 통해서 G90을 기반으로 한 쿠페 모델 콘셉트카를 공개했었습니다. 해당 컨셉 모델들은 제네시스의 방향성과 그들의 럭셔리함에 대한 가치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던 디자인 스터디 모델이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개최된 뉴욕 오토쇼에서도 동일한 모델이 전시되었으며 이번 모델에 대하여 루크 동커볼게 CCO(최고창의책임자)는 차량들은 단순한 컨셉카가 아닌 프로토타입의 수준의 차량으로 실제 작동이 가능한 차량으로 G90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투자 없이 새로운 차체 개발에 집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전에 공개했던 컨버터블 모델에 대한 언급을 통해서 아직까지 전동화 컨버터블 모델에 대해서 시장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에 따라 G90을 기반으로 한 쿠페 모델을 만들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발언과 함께 양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곧 좋은 소식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이상엽 현대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 역시 럭셔리 브랜드에서 대형 쿠페와 컨버터블은 상징성이 있다는 발언을 통해 보다 양산에 많이 기울어져 있는 모델 임을 암시했습니다.

이번 발언들을 기반으로 현재 제네시스는 이번 쿠페 모델들에 대해서 양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내구 레이스 참가 등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확립과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모델로 G90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제네시스, 내구레이스 위한 ‘GMR-001 하이퍼카’ 공개

Genesis GMR-001 Hypercar
Genesis GMR-001 Hypercar

제네시스가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무대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뉴욕 국제 오토쇼를 앞두고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전담 팀인 Genesis Magma Racing의 첫 작품으로, 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과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을 목표로 개발된 LMDh 클래스의 하이퍼카입니다.

Exterior: 한국적 감성과 공기역학이 만난 조형미

GMR-001의 외관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면과 후면을 감싸는 투-라인 시그니처 라이트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공기역학적 성능과 야간 시인성까지 고려해 설계되었습니다.

차체 측면에는 유려한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이 흐르듯 이어지며, 평평한 언더플레이트와 함께 통합된 공기 배출구가 냉각 성능과 에어로다이내믹 효율을 높입니다. 도색은 앞부분의 선명한 마그마 오렌지(Magma Orange)에서 뒷부분의 깊은 레드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을 통해 속도감과 열기의 상승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한글 ‘마그마(마그마)’의 자음 “ㅁ, ㄱ, ㅁ”을 모티프로 활용한 기하학적 패턴은 한국적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디자인 포인트입니다.

Performance: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 아직은 미공개

GMR-001은 ORECA 모터스포츠와 협업해 개발된 섀시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출력, 무게, 구동 방식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WEC 및 IMSA 데뷔에 앞서 점진적으로 정보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Genesis GMR-001 Hypercar
Genesis GMR-001 Hypercar

이번 공개와 함께 GMR-001을 위한 레이스 수트와 팀 아이덴티티도 공개되었습니다. 제네시스의 투-라인과 G-Matrix 그래픽을 적용한 레이싱 수트는 브랜드와 드라이버의 연결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드라이버 라인업에는 르망 24시 3회 우승자 안드레 로테러(André Lotterer)와 세브링 12시간 4회 우승자 루이스 “피포” 데라니(Luis “Pipo” Derani)가 함께하여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했습니다.

GMR-001 하이퍼카는 단순한 경주차를 넘어 제네시스의 디자인 감성, 기술력, 그리고 한국적 브랜드 정체성이 응축된 하나의 상징입니다. 제네시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제네시스, X Gran Equator Concept 공개

X Gran Equator Concept
X Gran Equator Concept

제네시스가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카 X Gran Equator Concept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어드벤처 콘셉트카로, 오버랜딩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기반한 실용성과 제네시스 특유의 세련된 감성이 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Exterior

X Gran Equator Concept의 외관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습니다. 긴 보닛과 매끄럽게 이어지는 캐빈, 그리고 날렵한 C필러는 기존 SUV와는 다른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전면부에는 아이코닉한 투라인 헤드램프 지오메트릭 보조램프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24인치 비드록 휠, 다크 휠 아치 클래딩, 분할형 테일게이트 등도 적용됐습니다. 이로써 탐험가의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X Gran Equator Concept, Interior
X Gran Equator Concept, Interior

Interior

실내는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룬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중심에는 아날로그 카메라 다이얼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자리하며, 회전 가능한 전면 시트와 모듈형 수납 구조 등도 적용되어 실용성과 자유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등에는 선명한 직선과 대비되는 색상을 활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제네시스 고유의 럭셔리 감성도 함께 녹아 있습니다.

X Gran Equator Concept
X Gran Equator Concept

현재 제네시스 X Gran Equator Concept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7월 말까지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브랜드 최초의 어드벤처 콘셉트카라는 점에서, 향후 양산 여부와 구체적인 기술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콘셉트카는 단순한 디자인 스터디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반 SUV 시장에서 제네시스가 새롭게 제시할 방향성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네시스가 이 콘셉트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실제 양산형 모델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 볼보, 새로운 S90 공개

Volvo S90
Volvo S90

볼보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S90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S90은 디자인뿐 아니라 실내 사양, 주행 성능, 사용 편의성까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모습을 갖췄습니다.

Exterior

새로운 S90은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보다 대담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진화했습니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은 모두 새롭게 변경되었으며, 더욱 날렵한 인상을 주는 Thor’s Hammer LED 헤드라이트가 슬림한 형상으로 그릴까지 뻗어 있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새로운 프론트 그릴, 보닛, 범퍼, 프론트 펜더는 차량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리어램프 역시 차체 라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어 주행의 안락함을 높였으며, 새로운 아우로라 실버, 멀버리 레드 등 메탈릭 컬러가 추가되어 개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커팅 휠은 알루미늄과 블랙 페인트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완성합니다.

Interior

실내는 11.2인치 독립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눈에 띕니다.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UI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통해 차량은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소재가 전반적으로 적용되어 고급감이 강화되었고, 정숙성과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사운드 인슐레이션이 탑재되어 운전 중 피로감을 줄여줍니다.

또한 최신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기능이 탑재되어 고속도로 및 정체 구간에서도 차간거리 유지, 자동 정지, 차선 유지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이 작동합니다.

Volvo S90
Volvo S90

Performance

새로운 S90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로 제공됩니다.

PHEV 모델의 경우 최대 80km(WLTP 기준)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출퇴근 거리에서는 무공해 주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볼보에 따르면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행 거리 중 평균 48%가 순수 전기로만 주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MHEV 모델은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전륜구동 구조로 제공되며, 파워와 연비 효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Price

공식 판매 가격에 대한 정보는 현재 공개되지 않았으며, 중국에서 올해 여름부터 주문이 시작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S90은 볼보가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히 추진 중인 전략 모델 중 하나로, 완전 전기차 ES90과 함께 대형 세단 세그먼트에서의 포지션을 공고히 합니다.

볼보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동화를 지속 추진하며, 2040년까지 넷제로 탄소배출을 실현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첨부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며 현대자동차 그룹이 사용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기존 1.6T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대체하며 더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 등을 기반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새로운 엔진과 새로운 구조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에는 기존 1.6 터보 엔진을 대신하여 2.5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전용으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압축비를 12.0:1로 높이고, 흡기밸브 제어 최적화를 통해 연비를 높이는 동시에 노킹 위험을 줄였습니다. 

다단 분사 전략을 활용해 연료 기화와 연소 안정성을 개선하고, 냉간 시 배출가스도 줄였습니다. 피스톤 형상 최적화, 텀블 유동 강화 등을 통해 연소실 내 흐름을 제어하여 전체 효율을 높였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새롭게 적용된 모터 구조입니다. 기존의 ‘P0+P2’ 구조를 대체할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P1+P2 병렬형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P1 모터는 엔진과 직결되어 벨트 마찰 손실을 없애고, P2 모터는 주행과 회생제동을 담당해 전체 시스템의 구동 효율과 회생 에너지 활용도를 극대화합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기준 연비가 4% 이상 향상되었으며, 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Hyundai Palisade SmartStream 2.5 Turbo Hybrid Transmission 
Hyundai Palisade SmartStream 2.5 Turbo Hybrid Transmission 

또한 변속기도 하이브리드만을 위해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 개발에서 좁은 엔진룸 안에 P1, P2 모터와 신규 구조를 집약적으로 배치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P1 모터 초박형 설계 및 냉각 효율 강화로 성능 밀도를 높이고, 내장형 전동식 오일펌프와 리어 커버 일체형 케이스를 적용해 변속기 전장을 최소화했습니다. 신규 댐퍼와 기어 설계를 통해 강력한 토크 대응 진동 저감 성능 향상도 실현했습니다.

이번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될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전륜 기반 하이브리드 차량에 후륜 모터를 추가해 전자식 사륜구동(e-AWD)을 구현한 기술로 이 기술은 단순한 구동력 향상을 넘어서 접지력 향상, 전후륜 토크 배분, 회생제동 효율 증가 등 다양한 성능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e-AWD 기반에서 더 발전한 기술이 바로 e-VMC 2.0 (Electrification Vehicle Motion Control) 입니다. 기존 1.0 버전은 전륜 모터만을 활용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개선했지만, 2.0은 전후륜 모터 제어를 통해 선회 성능 향상(e-핸들링 2.0), 긴급 회피 조향 보조(e-EHA 2.0), 과속방지턱 통과 시 승차감 개선(e-라이드 2.0) 등을 구현합니다.

핵심 원리는 앞뒤 모터의 구동 토크를 역방향으로 정밀하게 제어해 차체의 기울어짐(롤)이나 상하 흔들림(바운스)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정밀한 주행 제어로,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꾸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들도 추가됐습니다. '스테이모드'는 엔진을 켜지 않고도 차량 내 공조와 멀티미디어 등 편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목적지 도착 전 2km부터 배터리를 충전해, 도착 시 70%~80% 수준까지 충전된 배터리로 최대 1시간까지 조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에서만 가능했던 실내 V2L(Vehicle-to-Load) 기능도 하이브리드에 적용됐습니다. 최대 3.6kW까지 출력이 가능해 커피포트, 노트북,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스테이 모드와 결합하면 더 넓은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Hyundai Palisade
Hyundai Palisade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펠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장 먼저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현대자동차 내 여러 차종부터 제네시스 등 다양한 차종에 차츰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beomkie's Comment 

➡️ [🗞️ 탄소섬유로 만든 슈퍼카, 없어질 뻔 했습니다?]: 탄소섬유라는 소재에 대해 잘 아시나요? 탄소섬유는 워낙 가볍고 강한 소재로 다양한 기계 및 스포츠 장비에 사용되면서 남자들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고는 합니다. 그만큼 비싸며 멋진 패턴의 외관이 눈길을 끌죠. 자동차와 로드 싸이클 취미를 가진 저는 카본이라는 소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처음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금지한다는 뉴스를 믿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철회되었지만 다방면에서 굉장히 신소재로 다양한 기술들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은 EU의 실수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 제네시스, 내구레이스 위한 ‘GMR-001 하이퍼카’ 공개]: 제네시스가 적극적으로 브랜딩을 공고히 하기 위한 레이스 전략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다양한 피드백을 모터스포츠로부터 얻을 수도 있지만,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참가 전략은 기술적인 면보다 브랜딩 적인 면에서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에 가져다주는 이미지의 가치에 더 많은 이득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멋진 디자인으로 나온 제네시스의 하이퍼카. 여러분은 제네시스를 응원하실건가요?📣

➡️ [🗞️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해오며 이제는 하이브리드를 만드는 다른 기업들과 충분히 경쟁할만큼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이를 넘어 현대자동차만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략을 펼쳐내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트렌드는 현재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방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EREV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나오면서 전기모터만의 주행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죠. 아직까지 하이브리드 기술 내에서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현대만의 방향으로 하이브리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Written by @beomkie

 

 

insight B Contact: lgb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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