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생물이 헐떡이던 여름이 가고 있네요.

이 여름 어떠셨나요?
저는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가족에게 생긴 변화가 나 자신을 바꾸지는 않는다!
배우자나 자녀, 혹은 부모님의 상태로 인해 생활이 일정 정도 바뀔 수는 있겠지만 삶이 지속되는 한, 내가 나임은 변함없음을 새삼 느끼는 중입니다.
그것이 좋은 일일까요?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기 전에 오늘 할 일을 해야 한다, 뭐 그런 거죠.
첫 번째 소식을 뭘로 전할까 고민하느라 늦었습니다.
소식의 카테고리는 이렇게 할까 합니다.
물론 매주 발행하거나 모든 카테고리의 글들을 실어서 받아보시는 분들이 귀찮지 않도록 할 작정입니다(이렇게 쓰지만 속셈은 뉴스레터에 그만한 시간을 들이기가 힘들겠다는 현실 자각에서요).
그러니,
간혹 날아오는 인사이트브리즈 소식지를 반가이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 읽지 않아도
아, 누군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 읽어주시길요.
첫번째 소식은
이라는 여행 에세이입니다.
일전에 아주, 몹시, 지독하게 더운 8월 초,
분당의 어느 베이커리 카페에서 만나 뵌 오건호 작가님의 책입니다. 미리 책을 사서 사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지요.
그런데 저자에게서 받은 책을 집에 와서 읽는데 참 글이 좋다 싶고요. 그림들도 굉장합니다. 이미 몇 번의 전시회를 가질만큼 펜화의 느낌이 편안하면서도 날카롭네요.
에세이를 읽는데 그림만 보아도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작가님의 이력도 특이해요. 현재 IT 회사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면서 취미로 시작한 글과 그림이 앞으로 전업 작가가 되고 싶을 정도로 발전했다네요.



여행 에세이를 쓰고 싶으신 분은 꼭 한번 읽어보세요.
여행의 시작할 때의 떨림과 기대, 낯선 곳에서 낯선 나를 발견하는 기쁨.
이런 것들을 책에서 발견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오늘은 이만 인사할게요.
다음호에는 뭐를 실을까? 벌써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하나만 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그중 출판N이란 출판 관련 매거진을 내고 있어요. 출판과 출판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독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실 텐데요. 이번주에는 따비 출판사 대표님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링크 따라가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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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
와, 그림이 정말 좋네요. 내용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ㅎㅎ 두번째 소식도 기대~
글에서책으로
우앙 감사해요 작가님!!
미조
저야말로 감사해요. 이런 소식들을 알게 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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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스
큐레이션된 글과 동료분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 같아 좋습니다. 인사이트브리즈의 건승을 바라겠습니다.
글에서책으로
이 업계에 오래 있다보니 만나는 분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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