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1️⃣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유압식 로봇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로운 전기식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2️⃣ 구글은 다양한 국가의 두 가지 요리 스타일을 혼합하여 새로운 퓨전레시피를 만들어주는 AI 실험 프로젝트 FoodMood를 선보였습니다.
3️⃣ 영국은 어린이의 인터넷 사용을 보호를 위해 AI활용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4️⃣ 아마존 뮤직은 프롬프트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인 AI 기반 마에스트로 베타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5️⃣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AI에 인간의 가치를 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윤리적 AI 구축 프로세스를 다뤘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에도 AI와 로봇 이야기로 가득한 IT 뉴스를 전해드립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새로운 전기식 로봇, 아틀라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기존의 유압식 로봇 개발 중단을 선언한 후, 새로운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이 새로운 전기식 모델은 현실에 직접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고압을 가한 기름을 매개체로 동작하는 기존의 유압 방식이 아닌 전기로 구동되는 방식의 버전은 기존 대비 더 강하고 더 민첩하게 움직이며, 인간의 움직임 범위를 넘어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다양한 상업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전하며, 이전 모델의 기능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틀라스가 인간을 능가하는 움직임으로 무거운 물체를 들고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 아틀라스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제조 공정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오랜만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소식이네요. 처음 이족보행 로봇을 봤을 때 정말 신기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주 동력이 좋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유압식 로봇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뉴스와 함께 새로운 전기식 버전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효율성이 높고 정밀한 작업에 보다 적합한 전기식 버전 로봇이기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업적 활용도가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개된 영상은 아주 짧던데.. 뭔가 더 있겠죠??
https://bostondynamics.com/blog/electric-new-era-for-atlas/
Google의 생성형 AI 레시피 프로젝트 FoodMood
구글 아트 앤 컬처 랩(Google Arts & Culture Lab)의 "푸드 무드(Food Mood)"는 다양한 국가의 두 가지 요리 스타일을 혼합하여 새로운 퓨전 레시피를 생성하는 AI 실험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기술, 예술,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사용자들이 음식을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 제공하는 것이에요.
사용자들은 원하는 요리 유형(전채, 메인, 수프, 디저트 등), 인원 수, 혼합하려는 국가 별 요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채식주의자(vegetarian), 비건(vegan), 글루텐-프리(gluten-free)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식습관과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레시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선택하기 귀찮다면 랜덤으로 생성하기를 선택할 수도 있어요.
💬 신기술이 늘 그렇듯이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을 통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하는 업무에서 생성형 AI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기획을 고민하고 있다면 오히려 다른 산업군의 적용 사례를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에는 글로 적은 요리 재료를 바로 이미지 레시피로 만들어 주는 등의 간단하지만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특히, 구글의 FoodMood는 글로벌 기업이 만든 만큼 채식주의 등의 식이 옵션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한국 시장 특화로 이런 서비스를 만든다면, 어떤 옵션을 제공 할까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https://artsandculture.google.com/experiment/HwHnGalZ3up0EA
https://www.lifehacker.com.au/2024/04/googles-food-mood-will-mix-a-recipe-for-you-using-ai/
영국, 어린이 인터넷 사용 보호 위해 AI 도입 검토
영국의 통신 규제 기관인 Ofcom이 어린이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하여 어린이를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Ofcom의 연구에 따르면, 3-4세 어린이 중 84%가 이미 인터넷을 사용하며, 5-7세 어린이의 거의 25%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아이들은 스마트폰에서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죠.
인터넷 사용 연령이 이렇게 어려지기 있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와 표현의 자유 및 정보 보호 권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규제 기관의 직접적인 시도가 더 많아질 것 같네요. 온라인에서 어린이에게 해로운 콘텐츠를 미리 감지하고 차단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에도 아이들의 과한 스마트폰 사용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죠. 새로운 기기가 나오더라도 그에 대한 의존성과 사용률은 여전히 높을것입니다. 성인도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등의 특정 서비스로부터 정보를 얻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편향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AI가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면 이런 경향성이 더 짙어질 것입니다. 정보 습득과 보호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합리적인 정보 규제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아마존 뮤직, AI 기반 플레이리스트 기능 마에스트로 베타 출시
아마존 뮤직이 스포티파이를 따라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기능 마에스트로를 베타 버전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내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소수에게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마에스트로의 주요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 입력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는 소리, 활동, 감정 또는 이모지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봇 이모지와 같은 소리의 플레이리스트를 요청하면 다프트 펑크의 곡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사용자가 "울면서🍝 먹기", "내 👶를 천재로 만들어줘", "마이스페이스 시대 힙합", "할머니 할아버지가 만들던 음악"과 같은 다양하고 기발한 프롬프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기술이 아직 베타 단계에 있음을 강조하며, 때때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부적절한 언어 사용을 금지하고 부적절한 프롬프트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마에스트로는 점차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현재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구독자는 생성된 플레이리스트를 즉시 듣고 저장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멤버와 무료 광고 지원 사용자는 플레이리스트를 저장하기 전에 30초 미리 듣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요즘은 원하는 음악을 하나씩 골라듣는것 보다는 TPO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플레이리스트를 검색할 때에는 다양한 나의 무드를 상세히 설명하고 싶기 마련이니, 챗봇으로 AI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된 세대에서는 이모지를 가미한 프롬프트를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https://www.engadget.com/amazon-debuts-a-generative-ai-powered-playlist-feature-150848360.html
AI에 인간의 가치 담기
https://hbr.org/2024/03/bring-human-values-to-ai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이번 호에 AI에 관련된 아티클이 있어서 읽어봤는데, 도입부부터 참신하다 느꼈어요. 보통 AI를 출시할 때는 AI 모델의 성능에 대해 숫자로 말하기 마련인데, ChatGPT 4가 출시될 때 OpenAI는 ‘이전 모델보다 더 인간의 가치와 잘 맞는다’라는 마케팅을 했다는 거에요. 인간의 가치에 맞는 윤리적인 AI가 이제 단순히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제품의 차별화 요소가 되면서, AI 제품 개발 과정 각 단계에서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어요.
1. 디자인 단계: 가치 정의
- 디자인 단계에서는 제품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문화적/규제적 차이가 큰 지역에서 제품을 출시할 경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선호도와 가치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제품이 추구하는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윤리적 원칙이나 기준(예: 유엔의 인권 선언)을 바탕으로 할 수도 있고, 우리 제품 자체의 독특한 가치를 명확히 할 수도 있습니다.
2. 개발 단계: 가치 내재화
- AI의 동작을 명시적으로 제한하고, 프라이버시, 안전 등의 가치를 제품 설계에 내재화해야 합니다.
-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위험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고객이 문제를 보고할 수 있는 피드백 경로를 구축해야 합니다.
3. 배포 단계: 규제 및 가치 일치 검증
- 제품 배포 시에는 지역별 규제 요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 연합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또는 미국의 특정 주 규제에 맞추어 제품을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치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조정해야 합니다.
4. 사용 모니터링 단계: 피드백 및 조정
-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자와 다른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피드백을 수집하여 제품을 개선해야 합니다.
- 예상치 못한 행동이 발생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분석을 통해 제품을 조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합니다.
5. 데이터 및 안전 관리 단계: 예상 외 상황 대비
- AI 제품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감지 및 대응하기 위해 DB를 구축하고 효과적 대응 프로세스를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AI 제품의 안전 보장을 위해 지속적 테스트 및 업데이트가 중요합니다.
💬 저희가 뉴스레터 초반에 윤리적 AI에 대해서 한동안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죠? 중요한 이슈지만 어떻게 보면 고루한 주제일 수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HBR의 접근방식이 조금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아티클 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새롭지 않지만, 왜 윤리적 AI가 중요한지 이야기하는 서두가 인상적이었어요. UX 디자이너들은 회사에서 돈이 안되는, 순수하게 사용자를 위한 가치를 주장해야 할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엔 이런 접근 방식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저희의 윤리적 AI에 대한 아티클을 다시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https://maily.so/inspirex/posts/57e8300e
오늘 뉴스도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라며, 수요일에 보다 깊은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좋은 한 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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