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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주 IT News

피그마의 애플 디자인 도용 논란으로 AI 도구 중단 예정, 왓츠앱의 개인 맞춤형 AI 아바타 기능 개발, 유튜브의 AI 기반 저작권 음악 제거 기능 출시, 애플이 AI 데이터 수집 투명성 부족으로 논란 중, IDEO의 로컬 커뮤니티를 이해하는 디자인 방법론

2024.07.08 | 조회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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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eX

매주 월/수요일, 한주간 생각해볼 만한 IT/UX 이야기를 전달해드립니다.

🧐 Summary 

1️⃣ 피그마의 'Make Designs' 기능이 애플 iOS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으로 잠시 중단될 예정입니다.

2️⃣ 왓츠앱은 개인 맞춤형 AI 아바타 생성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3️⃣ 유튜브가 동영상에서 저작권이 있는 음악만 제거하는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4️⃣ 애플이 AI 데이터 수집의 투명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 IDEO가 팬데믹 기간 동안 공중 보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각 로컬 커뮤니티의 특성을 인정하고 이를 잘 활용하는 디자인 방법론에 대해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도 inspire X의 신선한 뉴스들과 함께 시작해보세요!


피그마, 애플 디자인 무단 도용 논란으로 AI 도구 중단

Image : TheVerge
Image : TheVerge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소개드렸던 피그마의 'Make Designs'가 애플 iOS 날씨 앱과 유사한 디자인을 생성했다는 비판을 받고 해당 기능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피그마의 CEO Dylan Field는 이 도구의 철회에 대해 팀에 무리한 일정을 강요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Not Boring Software의 CEO Andy Allen은 피그마의 Make Designs 도구가 애플의 날씨 앱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생성하는 것을 발견하고, 디자이너들에게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앱과 결과물을 철저히 검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피그마의 CTO Kris Rasmussen은 Make Designs 도구가 애플의 디자인으로 훈련되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피그마는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훈련하지 않았으며, 외부 모델과 맞춤형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해 개발되었기 때문이죠. 피그마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추가 예방 조치를 취한 후 곧 재활성화할 예정이며, 다른 AI 기능들은 베타 버전으로 계속 제공됩니다.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소개드렸던 피그마 AI 기능이 물의를 빚고 있네요. 학습과정에서 애플의 디자인이 많이 들어갔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학습에 사용되는 디자인들이 이미 사용되고 있는 디자인일테니 이와 같은 문제점이 없기 힘들겠네요. 앞으로 이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면 기업은 어떤 식으로 해결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https://www.theverge.com/2024/7/2/24190823/figma-ai-tool-apple-weather-app-copy


왓츠앱, 개인 맞춤형 AI 아바타 생성 기능 개발 중

Image : The Verge, WABetaInfo
Image : The Verge, WABetaInfo

왓츠앱 많이 사용하시나요? 해외에선 왓츠앱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것 같은데요, 왓츠앱이 사용자의 개인 맞춤형 아바타를 생성하는 새로운 AI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은 최신 안드로이드 베타 2.24.14.7 버전에서 발견되었으며, 메타의 AI Llama 모델을 활용하여, 사용자 제공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결합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WABetaInfo에 따르면, 숲속에서 우주까지 다양한 설정이 제공되며 Lensa AI나 스냅챗의 Dreams 셀피 기능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 새로운 AI 아바타 기능의 일반 출시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왓츠앱은 미국 사용자들에게 메타 AI 채팅봇과 실시간 AI 이미지 생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므로, 새로운 AI 아바타 기능이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공개된 기사의 댓글에는 이 기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용자들의 긍정적 피드백이 많네요. 기사에 공개된 이미지만 봐도 외국 사용자들과 한국 사용자들의 디자인 취향이 상당히 다르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https://www.theverge.com/2024/7/4/24192112/whatsapp-ai-avatar-image-generator-imagine-meta-llama


유튜브, AI 기반 저작권 음악 제거 기능 출시

Image : Creator Insider YouTube
Image : Creator Insider YouTube

유튜브가 동영상에서 저작권이 있는 음악만 제거하는 지우개 도구를 출시했습니다. 유튜브 최고 책임자인 닐 모한은 "업데이트된 'Erase Song' 도구는 저작권 음악을 쉽게 제거하면서 다른 오디오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도구는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저작권 음악을 정확히 찾아내 제거하고, 대화나 효과음 같은 다른 오디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만약 저작권 음악 찾기에 실패하면, 전체 소리를 무음 처리하거나 저작권 음악이 포함된 구간을 잘라내는 다른 편집 옵션을 제공합니다. 

💬 동영상을 만들때 음악을 넣는건 필수적인 과정인데 음악의 저작권을 확인하는 과정이 쉽진 않죠. 이 기능을 사용한다면 의도치 않게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사용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겠네요. AI 활용 영역 중에서도 이렇게 방대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들이 참 유용한 것 같아요. 

https://techcrunch.com/2024/07/05/youtubes-updated-eraser-tool-removes-copyrighted-music-without-impacting-other-audio/


애플, AI 데이터 수집 투명성 부족으로 논란

Image : Apple, Engadget
Image : Apple, Engadget

애플이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데이터 투명성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AI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애플이 AI 모델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의 출처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창작자들은 애플이 데이터 수집 방식을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한 예술가는 AI가 '인간 지식의 최대 강탈'이라고 말하며, 창작자들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은 웹 크롤러 '애플봇'을 사용해 공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체 데이터를 생성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또한, 웹사이트가 애플봇의 크롤링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창작자들은 애플의 접근 방식이 다른 AI 기업들처럼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요즘 뉴스를 보면, AI 기능 출시와 동시에 AI로 인한 개인 정보 보호와 저작권, 창작권 이슈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뉴스레터에서 소개드렸던 메타의 AI 생성 이미지 라벨 적용도 이러한 이슈 때문에 라벨명을 'Made with AI'에서 'AI info'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죠. AI는 기존의 데이터를 계속 학습하고 그걸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투명성에 대한 이슈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https://www.engadget.com/artists-criticize-apples-lack-of-transparency-around-apple-intelligence-data-131250021.html


IDEO가 팬데믹 기간 동안 얻은 교훈

https://www.ideo.org/perspective/lessons-from-the-pandemic?mc_cid=565ddf55db&mc_eid=34731a4134

Image : IDEO
Image : IDEO

오늘은 IDEO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공중 보건 관련 프로젝트를 하며 얻은 교훈에 대한 아티클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COVID-19 팬데믹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초기의 불확실성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찾기 위해 분투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중요한 교훈들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1. 맞춤형 디자인 우선, 그 다음 확장

팬데믹 동안 다양한 커뮤니티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소통이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 달라스의 콩고 커뮤니티와 아이다호 보이시의 콩고 커뮤니티는 각각 다른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메시지 전달 방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따라서, 각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게 쉽게 조정 가능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소통을 이루어냈습니다.

디자인 인사이트

- 모듈화된 디자인 접근법: 다양한 커뮤니티의 필요에 따라 쉽게 조정 가능한 모듈화된 디자인을 개발하세요. 이러한 접근법은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게 소통 자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사용자 친화적 도: Google Slides와 같은 사용하기 쉬운 도구를 활용하여 커뮤니티가 직접 자료를 수정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세요. 

2. 기존 지혜의 활용

새로운 방안을 만들기보다는 커뮤니티 내에서 이미 존재하는 지혜와 경험을 믿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시애틀의 우크라이나 커뮤니티는 과거의 백신 강제 접종 경험으로 인해 백신 홍보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접근 방식으로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인사이트

- 커뮤니티 리서치: 디자인 과정 초기에 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연구를 수행하세요. 이는 커뮤니티의 실제 필요를 반영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필수적입니다.

- 공동 디자인: 커뮤니티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 과정을 진행하세요. 그들의 통찰력과 경험은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두려움과 의심 인정

민감한 주제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의심을 인정하는 것이 신뢰를 쌓는 첫 걸음입니다.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배웠습니다. "Honest Conversations" 캠페인은 일상의 이야기와 회의론자들의 경험을 강조하여 백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높였습니다.

디자인 인사이트

- 공감적 소통: 공감을 기반으로 한 소통 전략을 개발하세요. 사람들의 두려움과 의심을 인정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접근법이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합니다.

- 스토리텔링: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개인의 경험을 강조하면 보다 인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 저는 사용자 그룹에 깊게 들어가서 디자인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IDEO의 디자인 어프로치가 항상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구요. 우리가 실무를 하면서 늘 이런 경험을 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참고한다면, 우리 일상에서도 어느 순간 적용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희는 이번 주 수요일 보다 깊은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건강한 한 주 보내고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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