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INTER.R입니다.
짧아서 조금은 아쉬웠던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이번 레터는 연휴 전 진행했던 GEO 아카데미로 시작할까 하는데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린 '2026 기업 PR 담당자를 위한 AI GEO 실전 아카데미'가 무사히 마무리됐어요. 한국PR협회·인터메이저·블루닷에이아이가 함께 준비한 과정이었고, 현업 PR·홍보·브랜드 담당자분들이 8개 강의 12시간을 끝까지 함께해 주셨는데요. 언론사 IT 담당 기자님과 한국PR협회 담당자분도 자리를 지켜 주셨고요.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강의 내용보다 현장에서 느꼈던 수강생 분들의 다양한 목소리였어요. 첫날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회사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여 열어 보시고는 우리 회사가 AI를 전면 차단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된 분도 계셨구요. 열심히 콘텐츠를 올리는데도 AI에 걸리지 않는 이유가 뭔지 너무나 궁금해하신 분도 계셨어요. 자 그럼 이번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루씩 짚어 드릴게요.
1일차(9/9) "이 설명이 틀렸다면, 누가 바로잡나요?"
1강 | AI 시대, PR 업무는 어떻게 바뀌는가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
첫 강의는 도구가 아니라 판단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우리가 직접 쓰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름과 함께 유통되는 콘텐츠와 문장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AI에게 회사에 대해 물어보면 사실과 다른 문장이 나오거나, 공식 설명과는 다른 답변이 나오곤 하는데요. 결국 이런 새로운 해석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PR의 영역이라고 설명했어요. PR의 새로운 경쟁력은 이제 AI 답변에 잘 나올 수 있는 ‘근거’를 잘 만드는 일이라는 것도 강조했구요.
2강 | 챗GPT는 우리 회사 홈페이지를 제대로 읽고 있을까요? (이관형 인터메이저 수석 컨설턴트)
그렇다면 AI가 홈페이지를 잘 읽어갈 수 있도록 할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 강의에서는 AI 크롤러가 방문한 6,890만 건 중 실시간 답변용이 절반이 넘는다는 데이터를 보여 줬는데요. robot.txt도 없이 AI를 전면 차단하는 기업이 의외로 많고 IT담당 부서에서 CDN이나 방화벽으로 막아 놓은 기업도 많았다는 그동안의 컨설팅 경험도 알려 드렸어요. 보도자료, 뉴스룸 콘텐츠, 블로그 등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AI 인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AI가 다니는 입구를 꽉 막고 있었던 거에요. 몇몇 수강생 분들은 조금 허탈해 하셨어요.

2일차(9/10) "우리 기사는 왜 안 가져갈까요?"
3강 | AI는 우리 브랜드 이야기를 어디에서 가져올까? (이성규 블루닷에이아이 대표)
뉴스 추천 질문에서 수집한 2,021개 인용 콘텐츠를 분석한 데이터가 눈길을 끌었어요. 아무래도 뉴스 기사는 양이 많기 때문에 인용 효율이 높게 나타나지만, 콘텐츠 양은 적더라도 보도자료와 리서치 자료가 인용 효율이 높다는 결과를 보여 줬어요. 주제별 1위 사이트를 보면 정부기관·기업 뉴스룸이 언론사를 제친 경우도 적지 않았고요. 이외에도 유명 차(茶) 브랜드가 GEO 조치 후 AI 검색 유입 상품 매출이 8배 늘어나거나, 대형 금융사의 인용률과 유입 세션이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현상을 데이터로 설명했어요.
4강 | 좋은 콘텐츠인데 왜 AI는 우리 홈페이지를 이용하지 않을까요? (이관형 인터메이저 수석 컨설턴트)
여기서 나온 문장이 이번 강의 명대사 중 하나였는데요. "좋은 글과 인용되는 글은 다릅니다." 사람은 순서대로 읽지만 AI는 문단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AI 인용에 좋은 판정 기준은 딱 하나로 요약될 수 있어요. 바로 이 문단 하나만 떼어 읽어도 답이 되는가? 인데요. 그래서 문자의 리드는 ①정의와 시점 → ②수치 → ③구성과 범위 세 문장으로 쓰라고 설명 드렸어요. 실제 측정에서 인용 1위가 자사 뉴스룸(114회), 네이버 블로그는 4위였다는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구요.

3일차(9/16) "성과, 이제 느낌 말고 숫자로"
5강 | GEO 성과, 이제 '느낌' 말고 숫자로 확인합니다 (김경달 블루닷에이아이 CSO)
이 강의에서는 AI 가시성 4P(Presence·Prominence·Portrayal·Persuasion) 프레임으로 성과를 읽는 법을 배웠어요. 가장 크게 고개를 끄덕이신 대목은 이건데요. "지표 이름보다 분모를 보세요." 같은 '인용률'이라도 분모가 답변인지, URL인지, 경쟁사 인용인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숫자가 되니까요. GEO를 꾸준하게 관리하고 운용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GEO 지표와 그 숫자를 만드는 기준에 대해 알아 보는 시간이었어요.
6강 | AI에게 우리 회사는 정확히 '누구'로 보일까요? (이관형 인터메이저 수석 컨설턴트)
엔티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름만으로는 회사를 가리키지 못한다는 걸 Delta·Tesla·Patagonia·Amazon 사례로 보여 주셨어요. 식별자가 없으면 AI는 동명의 다른 회사 기록을 하나로 묶어 버리기도 하는데요. 중요한 처방을 알려 드리자면, 먼저 법인명·브랜드명·영문명 표기를 하나로 통일해야 해요. 회사명 철자가 다르거나 심지어 띄어쓰기가 달라도 AI는 다른 회사로 인식할 수 있거든요. 다음으로 위키데이터 등 공적 기록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해요. 사실 위키데이터, 위키백과 등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걱정하는 수강생 분들이 계셨는데요. 공식채널을 통해 꾸준히 이의를 제기해 수정해 나가야 해요.

4일차(9/17) "경쟁사는 왜 우리보다 많이 나올까요?"
7강 | 경쟁사는 왜 우리보다 AI에 더 많이 등장할까? (이성규 블루닷에이아이 대표)
경쟁사와 대비해 인용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을 몇 가지 사례로 보여 줬는데요. 먼저 존재는 하지만 AI가 알 수 없는 콘텐츠가 있어요. 홈페이지에서 역동적으로 보이기 위한 CSR(클라이언트 측 렌더링)로 구성된 콘텐츠는 AI가 인식할 수 없어요. 다음으로 제품 정보를 통째로 넣은 일명 '통 이미지' 역시 AI는 해석할 수 없지요. 존재는 하지만 사람에게만 친절하게 보이는 sitemap 역시 AI를 위한 안내판이 되지 못해요. FAQ가 있지만 고객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과는 거리가 멀거나, 중요한 제품이나 연구 성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것도 AI 인용에 치명적이에요.
8강 | 우리 회사 GEO 우선순위 정리와 실전 Q&A (이관형 + 이성규 공동 진행)
마지막은 정리와 질의응답이었어요. 검색 1위가 인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데이터(AI 인용 링크와 구글 상위 10위의 중복률 12%)로 시작해, 우리가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은 ①검색 순위 확보 ②접근성과 구조 ③인용 가능성이라는 걸 확인했죠. 그리고 첫 30일에 확인할 세 가지 — AI 크롤러 허용, 원본 소스 확인, 회사 정보(Organization) 연결 — 로 각자의 실행 목록을 한번더 강조하면서 마무리됐어요. Q&A는 강사 2분이 함께 진행했는데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했고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몇몇 수강생 분들이 별도로 개인적인 질의를 해 주셨어요.

앞으로 또 만나요 ~
설문 결과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건 '실전'이었어요. 개념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당장 우리 회사 robots.txt를 열고 다음 주 보도자료 리드를 고쳐 쓸 수 있는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많이 주셨는데요. 한가지 더, 수강생 분들에게는 위키독스에 올린 GEO Playbook을 열람하실 수 있도록 했어요. Playbook은 일종의 GEO 작전실습서로 각 항목별로 꾸준히 학습하다보면 GEO 최고의 현장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했거든요.
아울러 저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으려고 해요. 한국PR협회와 함께 정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획을 진행 중이고, 2기 과정도 머지않아 열릴 예정이에요. 교육 중에도 중간에 합류할 수 없는지 문의해 주신 분들도 계셨어요.
1기를 놓치셨다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다만 우리 회사가 지금 AI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것은 이번 뉴스레터만 읽으셔도 당장 하실 수 있어요. 2기 소식은 뉴스레터로 가장 먼저 전해 드릴게요. 가을 환절기 건강 챙기시고, 다음 호에서 뵙겠습니다 🙂
🤖 AI Score 무료 진단 : https://ai.intermajor.com/
📢 기업 상담 문의 : https://m.site.naver.com/1N6KY
💌 뉴스레터 문의 : newsletter@intermajor.co.kr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