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핫한 IT 트렌드, 놓치고 싶지 않다면?화요일마다 주목해야 할 트렌드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 여러분은 어떤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신가요? 🧐 음악 스트리밍, 쇼핑, OTT까지. 이제는 거의 모든 플랫폼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 하고 있어요.
구독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선택의 고민도 커지기 마련이죠. 최근 눈에 띄게 성장하는 플랫폼들은 이 고민을 해결하는 새로운 전략을 도입했는데요. 바로 ‘번들링 전략’입니다!
예전에는 각각의 서비스를 따로따로 가입하고 이용해야 했던 반면, 이제는 하나의 멤버십으로 여러 서비스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게 된 것이죠. 그렇다면 플랫폼들은 어떻게 이 전략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더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네이버와 쿠팡 등 주요 플랫폼들의 번들링 전략을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
🪢 번들링 전략이란?
번들링 전략은 두 개 이상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이에요. 멤버십 번들링 전략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러 구독 서비스를 하나의 멤버십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방식이죠.
이 전략을 가장 먼저 채택한 곳은 바로 통신 업계인데요.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기존의 단일 서비스로는 신규 가입자를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통신사들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협업해 자사 서비스를 확장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택했죠.
SK텔레콤 등 이동 통신사 3사는 모두 이러한 멤버십 번들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우주패스'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콘텐츠 팩을 월 12,000원에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넷플릭스 이용권을 선택하면 웨이브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여러 OTT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필요를 정확히 겨냥했죠.
최근에는 이 전략이 통신업계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플랫폼들이 이 멤버십 번들링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한국 대표 플랫폼 네이버와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만남
우리나라 대표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2020년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선보이며 유료 회원 확보와 매출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 멤버십은 월 4,900원으로 네이버페이 결제 시 최대 5%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인데요. 초기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지만, 최근에는 네이버 생태계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어요.
특히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AI 기반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스토어’ 출시를 예고하며, 구독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타 업계의 구독 서비스와 결합하는 멤버십 번들링 전략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그 대표적인 사례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의 협업이죠.
이번 협업을 통해 네이버는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5,500원 상당의 넷플릭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기존 멤버십 비용 그대로 넷플릭스까지 즐길 수 있다니,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죠? 😲
또한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옥 전면에 ‘네넷(네이버+넷플릭스)’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연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쳤는데요.
그 결과 멤버십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이전 대비 1.5배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유료 이용자 구독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36억 원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어요.
올해 들어 ‘중증외상센터’, ‘솔로지옥4’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네이버 멤버십의 가입자 유치 효과와 락인 효과 역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강력한 번들링 효과를 입증한 네이버, 앞으로 또 어떤 협업으로 구독 경제 시장을 흔들어 놓을지 기대되지 않나요?
🛍️ 배달의민족을 위협하는 신흥강자, 쿠팡이츠의 성공 비결
2024년 1월, 배달의민족은 카드 결제금액 점유율이 71.14%에 달할 만큼 배달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2024년 12월,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35.31%로 급증하면서 배달의민족의 점유율은 57.6%로 하락했죠. 불과 1년 만에 일어난 이 큰 변화는 쿠팡이츠의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데요. 이제 업계에서는 "쿠팡이츠가 배달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이 오랫동안 시장을 장악해온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쿠팡이츠는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 역시 로켓와우 멤버십을 활용한 번들링 전략이었는데요.
로켓와우 멤버십은 원래 쿠팡에서 빠른 배송과 무료 반품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예요. 쿠팡은 이 멤버십에 쿠팡이츠 배달 할인 혜택을 추가하여, 멤버십의 영역을 배달 서비스까지 확장했죠.
이 전략이 효과적이었던 이유는 새로운 배달앱 사용자를 유치하는 대신, 이미 확보한 1,300만 명 이상의 로켓와우 회원을 자연스럽게 쿠팡이츠로 유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소비자는 기존에 로켓와우 멤버십을 유지하면서 추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이는 높은 전환율로 이어졌죠.
쿠팡이츠의 번들링 전략이 성공한 또 다른 비결은 단순한 할인 혜택 제공을 넘어 소비자가 쿠팡 생태계에 머물도록 하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인데요. 기존 배달앱들은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했지만, 쿠팡이츠는 쿠팡 앱 내에서 바로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 경험(UX)을 혁신했어요.
결국 소비자들은 "이미 쿠팡을 쓰고 있으니까 다른 배달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쿠팡은 이를 통해 쇼핑과 배달을 한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올인원’ 생태계로 진화할 수 있었죠.
🛒 플랫폼 생존을 위한 핵심 동력, 번들링 전략
번들링 전략은 단순히 서비스를 묶는 방법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는 플랫폼들이 개별 서비스로 경쟁하기보다는, 하나의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탈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오늘 살펴본 네이버와 쿠팡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번들링 전략을 활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의 생존을 도모하는 데 있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번들링 전략은 일시적인 유입을 넘어, 신규 가입자의 이탈률을 크게 낮추는 장기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전략이 점차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죠.
이제 각 서비스들이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더 많은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 번들링 전략을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주요 플랫폼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번들링 전략, 그 다음 단계는 과연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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