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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잇이즈 구독자 여러분! 요즘 네이버, 뭔가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신 적 있지 않나요?
검색부터 쇼핑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AI가 촘촘히 녹아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2025년 들어 네이버는 본격적으로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3월에는 두 가지 굵직한 발표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바로 ‘AI 브리핑 서비스’의 공개와 ‘AI 기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단독 출시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네이버의 초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이전보다 더 정교하고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네이버가 검색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 AI 브리핑
예전에는 궁금한 내용을 검색하면, 관련된 링크를 하나씩 눌러보며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여러 정보를 비교하고, 어떤 게 정확한지 스스로 판단하는 시간도 필요했죠. 그런데 3월 말 네이버가 선보인 ‘AI 브리핑’ 기능은 이런 과정을 훨씬 간결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AI 브리핑은 AI가 여러 출처를 살펴보고, 그중 핵심만 추려서 보여주는 방식이에요. 그저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게 특징이죠. 정부기관이나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나온 정보를 우선 반영해서, 내용의 신뢰도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적이에요.
예를 들어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를 검색하면, 필요한 서류와 절차가 짧고 명확하게 정리돼 나타나는데요. 그 아래에는 공식 사이트나 관련 블로그, 영상 콘텐츠 같은 출처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일일이 링크를 눌러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 쇼핑 경험의 방향을 바꾸는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의 AI 혁신은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3월 초, 기존 네이버쇼핑과는 결이 다른 독립형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선보이며 새 방향을 제시했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검색해서 원하는 물건을 찾는 탐색 위주의 쇼핑 구조에서 벗어나, AI가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경험을 새롭게 바꾸고 있어요.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AI 쇼핑 가이드’입니다. 노트북이나 가전처럼 선택이 복잡한 제품군에서, 사용 목적에 따라 옵션을 좁혀주는데요. ‘사무용’, ‘디자인용’, ‘휴대성 중심’ 같은 기준에 따라 AI가 조건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줍니다. 비교하는 시간을 줄이고,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도와주죠.
‘발견 탭’ 역시 주목할 만한 기능인데요.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데, 마치 쇼츠나 릴스를 보듯 콘텐츠를 넘기며 상품을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어요. 검색으로 찾아가는 게 아니라, 보다 보니 끌리는 제품을 만나게 해주는 거죠.
이런 기능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보게 하기 위해, 네이버는 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첫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첫 구매 고객도 단골임을 강조하는 광고를 선보였죠. 결국 한 번이라도 직접 구매를 해봐야, AI 추천의 편리함이나 발견 탭의 흐름 같은 걸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되니까요.
🔄 검색 포털에서 AI 플랫폼으로
AI 브리핑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단순히 새 기능이 추가된 정도로 보기 어렵습니다. 네이버가 더 이상 ‘검색 포털’이라는 기존 정체성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메시지에 가깝거든요. 지금도 뉴스 추천, 스마트플레이스, 검색 광고 같은 주요 서비스 전반에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되거나 적용 준비 중이고, 멀티모달 기반 검색, 다국어 검색 등으로 확장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상황과 맥락을 이해한 뒤 먼저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이동 중인 셈이죠. 이런 변화는 결국 사용자에게 더 적은 클릭으로 더 빠른 결과를 안겨주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정보 탐색부터 상품 선택까지, 네이버의 서비스 구조 자체가 ‘사용자 중심 AI’로 다시 설계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한 걸음 더 가까워진 AI 일상
네이버가 최근 보여준 변화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정보를 찾고 물건을 고르는 우리의 일상을 더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죠.
검색은 여러 개의 링크를 보여주던 방식에서 이제는 필요한 내용을 요약해 바로 알려주는 구조로 바뀌고 있고, 쇼핑 역시 사용자가 먼저 찾기 전에 AI가 취향과 맥락을 읽고 상품을 제안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을 얼마나 유용하게 바꿔주느냐 하는 거죠.
네이버는 지금, 그런 기준에 맞춰 서비스를 다시 설계하는 중입니다. 우리가 ‘조금 달라졌네’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바로 그 변화의 시작일지도 모르죠.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앞으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궁금하다면, 다음 주에도 잇이즈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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