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핫한 IT 트렌드, 놓치고 싶지 않다면? 화요일마다 주목해야 할 트렌드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MWC 2025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앞서 잇이즈 트렌드에서 다뤘던 CES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데요. 특히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 손꼽힙니다.
CES가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시회라면, MWC는 산업 전문가와 기업들이 주도하는 무대인데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술과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앞으로의 IT 산업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해요.
올해 MWC의 핵심 키워드 역시 AI였어요. 과연 어떤 기술과 서비스들이 주목 받았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
🎖️ MWC 2025를 빛낸 한국 기업들
이번 MWC 2025의 주제는 ’Converge, Connect, Create(융합, 연결, 창조)’였습니다. 기술이 어떻게 융합되고,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강조하는 키워드죠. 올해 행사는 규모 면에서도 압도적이었습니다. 무려 200여 개국에서 2,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한층 더 확장된 모습이었어요.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LG U+가 첫 단독 전시관을 열게 되며, 올해 처음으로 SKT, KT, LG U+까지 국내 통신 3사가 모두 참가했는데요. 세 기업은 AI를 핵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선보이며 미래 통신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통신사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147개사가 통합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이는 주최국인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한국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SKT, MWC 2025에서 ‘AI 리더십’ 증명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국내 기업은 바로 SKT였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답게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SKT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5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6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어요. 기술력은 물론, AI를 활용해 실제 삶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려는 비전까지 인정받은 셈이죠.
수상 부문을 살펴보면,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 AI 기반 사칭 문자 탐지 시스템 ‘AI APS’, 메타버스 AI 심리 상담 서비스 ‘메타포레스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해피해빗’까지, 생활 속 AI부터 산업용 AI까지 폭넓은 기술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특히, 메타포레스트는 AI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심리 상담 플랫폼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상담사와 내담자가 실시간 표정 인식이 가능한 아바타로 상호작용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카메라로 인식한 표정을 그대로 AI 아바타에 반영하는 AI 얼굴 표정 추적 기술까지 적용됐죠. 다소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상담을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 KT가 보여준 가장 한국적인 AI
KT는 한국의 감성과 AI 기술을 접목한 ‘K-STREET’ 테마 전시관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돋보였는데요. 관람객들은 AI 기반 실시간 번역 경기장 중계, 스마트홈 솔루션, AI 보안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하며 KT의 AI 기술이 일상을 어떻게 바꿀지 미리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건 K-팝 댄스 챌린지였어요.💃 AI와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K-pop 스타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죠. 스페인에서 열린 행사답게 현지 팬들의 참여도 폭발적이었습니다.
개막 첫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이 KT 전시관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KT는 올해 ‘AICT 기업’(AI + ICT)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MWC 2025에서 AI와 K-컬처를 결합한 KT!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네요.
🎉 LG U+, 드디어 MWC 단독 데뷔!
창사 이래 처음으로 MWC 단독 부스를 열게 된 LG U+! 🎉 이번 MWC에서는 LG U+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과 기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건 바로 ‘안티딥보이스’였어요. AI가 만든 가짜 목소리를 탐지해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기술인데요.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변조해 가짜 음성을 만들고, 다시 AI가 이를 감지하는 체험이 마련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 하나의 빅뉴스가 있는데요!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구글과의 협력을 공식 발표하며 익시오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글의 제미나이와 결합해 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해요.
LG U+는 이번 MWC 2025에서 AI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선보였습니다. AI가 일상이 될수록 보안이 필수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죠.
📱 ‘AI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AI 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MWC 2025에서 ‘갤럭시 AI’를 전면에 내세우며 AI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는데요. 특히, 역대 가장 슬림한 ‘갤럭시 S25 엣지’가 등장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혁신을 선보였죠.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변화는 AI의 대중화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뿐만 아니라 갤럭시 A 시리즈에도 AI 기능을 확대 적용했는데요. 기존에는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제공되던 ‘서클 투 서치’, ‘AI 지우개’, ‘편집 제안’ 같은 기능을 이제 중급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AI가 더 이상 프리미엄 기기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를 위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카메라와 검색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 ‘나우 바’, ‘그리기 어시스트’ 같은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더 직관적이고 똑똑한 모바일 경험을 제시했죠.
이번 MWC 2025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미래는 AI다." AI는 이제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니라, 모바일 경험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걸 확실히 각인시킨 전시였습니다.
🧑🏻💻 MWC 2025가 보여준 새로운 혁신
올해 MWC 2025는 AI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모바일과 IT 산업 전반을 재정의하는 핵심 기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자리였습니다. AI를 산업 전반에 적용해 혁신을 이끄는 SKT, AI와 K-컬처를 결합한 KT의 도전, AI 보안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LG U+, 스마트폰에서 AI가 필수 기능이 된 삼성전자의 행보까지. 국내 기업들의 존재감도 어느 때보다 강렬했죠.
하지만 MWC 2025에서 선보인 기술은 AI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메타버스, 위성 통신, 폴더블과 롤러블 디스플레이, 친환경 IT 기술까지. 다채로운 신기술들이 화려하게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Converge, Connect, Create’ 시대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죠.
MWC 2025는 끝났지만, 여기서 본 기술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혁신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니까요. 다음 전시에서는 또 어떤 혁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잇이즈가 놓치지 않고 전해드릴 테니, 계속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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