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과거에 제가 제작했던 인터뷰들을 다시 보고, 글로 정리해둔 원고도 뒤적거렸습니다. 어느 새 5년이 넘은 자료들이 장독대 속에 들어간 된장마냥 구수하게 익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이 '구수함'은 사실 제가 콘텐츠를 제작하던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 5년,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인간과 예술의 본질적인 이야기를 담는다는 핵심 가치를 지키고자 했었죠.
뉴스레터를 통해 5년 전의 인터뷰 내용을 다시 한번 꺼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저처럼 많은 변화를 겪으셨을 테지요. 그러나 5년 전의 인터뷰에 여전히 공감하고, 배울만 하고, 목표점으로 삼아야 할 내용들이 보인다면 그것은 더 많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본질'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일 것입니다. 5년 전의 나의 목표점과 지금을 비교해보고, 여전히 믿을만한 신념은 무엇인지 재조정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과거의 인터뷰를 꺼내어 본 것은, 오는 9월 27일에 있는 말로님의 단독 공연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공연에 대한 뉴스와 함께 말로님의 기획사 JNH Music 으로부터 공연 티켓을 협찬받았는데요 ✌🏻 이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공연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두 분께 R석 티켓 2장을 선물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는 9월 7일에 마감됩니다.
효진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말로 : 안녕하십니까.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입니다.
효진 : 자제분이 중학생이라고 들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길 바라시나요? (첫 질문으로 이 질문을 택한것은, 감정적인 질문으로 뻔한 인터뷰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라는 내용을 책에서 읽었기 때문인데요. "예, 있는데요, 왜요?, 뭐할라고?" 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말로 : 요즘 교육이라는 게, 생각할 시간을 안 주잖아요. 성찰할 시간을 안 주고. 삶에 대한 반성이나 자기판단, 성찰 같은 것 없이 무조건 따라가게 만드는 식의 교육이죠. 눈앞에 있는 과제, 단기적으로 말하면 시험, 조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입시, 그 정도죠. 대학교에 가서도 '졸업하면 뭐 할 건데' 이런 식으로 물어보구요. 그런데 그거를 다 지나고서 물어보게 되는 질문은 결국 '그래서 사는 게 도대체 뭔데?' 거든요. 그때 가서 물어볼 게 아니에요. 너무 늦었어. 일찍부터 물어봐서 큰 그림을 그려본 뒤, 세부적인 것을 맞춰서 결정해가는 여유가 있어야 되는데, 이게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좇아가게 만드는 그런 식의 교육이 문제이지 싶어요.
근데 그게 어른들 잘못이지, 애들 잘못이겠어요? 애들한테 사실 해줄 말이 없죠. 어른들이 잘못했다는 정도밖에 없고. 그렇다고 이렇게 살라고 강요할 수도 없구요. 왜냐하면 걔들은 또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끊임없이 비교 당하고, 뒤처지지 않으려고 할테니까요. 큰 그림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죠. 주류에서 밀려나 버리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굉장한 모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그 모험을 감히 '해라, 안심하고 해라' 말할 수 있는 어른은 별로 없겠죠.
효진 : 선생님의 모험에도 그러한 성찰이 선행된 건가요?
말로 : 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큰 그림을 보진 못했어요. 대신 다행히 주류라는 것이 뭔지 몰랐죠. 남하고 비교해서 '이렇게 돼야 한다'는 기준 없이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으로 좇아왔기 때문에. 그래도 주류에 편입하지 않고 지맘대로 사는 데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이 들긴 해요.
효진 : 처음에는 음악을 전공하시지 않으셨죠?
말로 : 학부때는 물리학을 전공했었는데요. 그때 우리과에 여학생은 10% 정도 밖에 안 되었어요. 여자가 물리학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니까요. 여자가 과학을 하거나 수학을 하거나, 이과를 선택하는 거를 괴짜라고 받아들이는 그런 시각이 있었어요. 첫 번째 나오는 질문이 그래서 취직이 되겠느냐부터 시집은 잘 가겠느냐, 교양을 쌓아야지, 이런 말들. 그런데 저는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에 따라 학과를 선택한다는 걸 몰랐어요. 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별, 우주 이런 거에 관심이 있어서 더 알고 싶어서 공부하려 했던건데. 대학교는 그냥 알고 싶은 것을 더 깊게 알기 위해서 가는 곳인줄로 알고 있었던 거죠. 직장을 고려해 대학에 가는 줄을 몰랐어요.
김효진 : 왜 모르셨어요?
말로 : 사람들은 어떻게 아는거죠? 누가 그런 얘기를 해주나요? 나는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제가 남한테 관심이 없었나봐요(웃음). 저는 남이 뭘 하든 신경을 별로 안 쓰고 살아온 것 같아요. 그냥 나만 보고 나한테만 집중해서 살았나보다. 그래서 제 친구들이 무슨 과를 선택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나고요, 사실 친구가 없어요. 하하!
효진 : 원하는 것을 배우는 것엔 만족하셨나요?
말로 : 완전 좋았죠. 물리학 공부해보신 분들 혹은 과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과학이 수학 계산해서 방정식 풀고 질량 계산하고 그런 게 아니에요. 궁극적인 것은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안다는 건 무엇인가?' 같은, 굉장히 커다란 질문부터 생각해서 철학에 도달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과학적인 시각은 인간이 이해를 해오던 바를 바탕으로 해서 큰 문제까지 도달하게 되는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너무 어려운 문제를 처음부터 던지는 게 아니라 아는 것에서 출발해서 점점 가다보면 그런 질문에까지 이르게 되는, 단계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학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철학과 맞닿아있는 것인데 접근하는 통로가 약간 다를 뿐이죠.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 ㅡ 세상, 우주, 어떤 세계. 그것의 시원과 결과.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크게 보는 것에 굉장히 좋은 시각을 제공하는 게 과학이에요. 과학에 관심 없는 분들도 시중에 과학책 많고 하니까 교양과학이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의외로 커다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혹은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진 : 그럼 어떻게 음악으로 넘어가시게 되신건가요?
말로 : 졸업하기 한 1-2년 전 쯤에 재즈라는 음악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물리학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와중에 재즈란 음악을 처음 듣고 '내가 이해 못하는 음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버린 거죠. 충격. 이거 코드 뭐지? 박자 뭐지? 이거 채보가 안돼. 그 전에는 음악이란 배우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냥 듣고 알면 끝이지 뭘 배우나 싶었는데, 재즈는 하나도 모르겠는 거예요.
그럼 어디서 재즈에 대해 알 수 있지? 재즈클럽이라는 게 있대. 그래가지고 클럽에 가서 뮤지션 다리잡고 늘어진 거죠. "당신이 하는 음악을 나도 하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느냐" 그랬더니 "미국 가세요"하면서 미국 어디에 무슨 학교가 있고... 여러가지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그 학교들에 원서를 넣어서 일단 먼저 오라고 한 데를 간 게 버클리였고요.
거기에서 1년만 하고 돌아왔어요. 왜냐하면 학교에서 배운 거를 학(學)하면 습(習)을 해야하는데 맨날 배우고만 있으니까. 배운 걸 가지고 돌아와서 재즈클럽에 가서 "저 한 번만 노래하게 해주세요" 한 거죠. 열심히 재즈클럽에 다니면서 부족한 점을 메우고, 실수도 굉장히 많이 하고, 말도 안 되는 노래도 하고. 그런데 그때는 많은 분들이 어여삐 여겨주셨죠. 워낙 재즈 뮤지션 숫자도 적고 무대도 적고 같이 할 사람도 없었던 덕분이었지만. 그런 식으로 저를 연마할 기회를 운 좋게도 자꾸 얻어서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해올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재즈 뮤지션으로 살고있는 모습이 되어버린 거죠.
효진 :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으셨어요? 중간에 포기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으셨나요.
말로 : 포기를 하는 것은 아마 기대치가 있기 때문일 거예요.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데 잘 안 돼, 그러면 포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기대치가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어디에 가고싶은 게 아니라, 눈앞에 있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거였어요. 호기심이 강한 거죠. 이거는 뭐지? 어떻게 하지? 그걸 알고 싶어서 하는 거지 '나는 뭐가 되어야지' 이런 기대치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에요.
삶을 사는 문제도 마찬가지고. '현재를 산다', 이런 사람들이 굉장히 만족감을 얻고 잘 살아요. 우리가 잘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몇 살에 뭐를 이룰거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은 대부분의 소소한 사람들이 그냥 그날에 자기가 하고 싶은 거, 그 다음날 일주일 안에 하고 싶은 거, 마음이 동하는 그런 거를 그때 그때 스스로 만족시켜 가는 거예요. 살 수 있는 원동력이 그런 데서 나와요, 소소하게. 포기하거나 실패하거나 실망을 할 겨를이 없는 거죠. 그냥 될 때까지, 그 호기심이 만족시켜질 때까지 하면 되니까. 그게 뭐 실망하고 말고의 문제가 있겠어요? 알고 말고의 문제니까. 알면 아는 거고 모르면 알 때까지 공부하면 되는 거고 연구하면 되는 거고. 지금 모르면 내일 알아지겠지. 그 사이에 내가 모르는 다른 거 하나 더 해볼까,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마음 편하게 살고 있는 거죠.
효진 : 한국어로 된 재즈 앨범들을 내기도 하셨고, 가요들을 가지고 편곡한 프로젝트도 진행하셨어요. 어떤 점에서 그러한 필요성을 느끼신건가요?
효진 : 지금 한국의 음악 교육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생각하시나요?
말로 : 실용음악과를 가기 위한 어떤 결정을 너무 일찍부터 내리도록 아이들한테 요구하는 코스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가서 천천히 결정하고, 2-3학년 때 결정하고 이렇게 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일찍 시작해서 악기같은 거를 하게 한다든지. '너는 음악을 할 거니까 다른 거는 조금 못해도 돼' 그런 걸 너무 일찍부터 시킨다든지. 말하자면 음악을 하는 사람만 음악을 하고, 그 나머지의 사람들은 음악이 뭔지를 접할 기회조차 공평하게 제공받지 못한다는 느낌? 그냥 음악을 잘 하는 사람은 논외로 치고, 어릴 때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올라오면서 모든 종류의 예체능을 포괄해서 말할 수 있겠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즐기고, 이거를 하면 좀더 아름다움에 대해서 민감한 촉수를 가지게 되고 아름다운 것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 삶이 풍요로워지겠구나, 이런 경험을 하게 하고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거죠. 연주를 하게 해주면 더 좋을텐데. 합주를 하고 얼마나 음악적으로 잘 재밌게 놀았나 경험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이 곡은 누구의 곡인가 : 브람스". 이렇게 답을 맞추고 나면 곧 쓸모 없어지는 지식의 관점에서 음악교육도 접근하게 만들고 있죠.
제가 충격받은 게, 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에서 노래를 배우는 방식이었어요. 옛날에 우리 어릴 적에는 선생님이 악기 연주를 해주고, 학생들도 악기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는 식으로,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고 같이 교감하면서 이루어졌는데요. 요새 IT교육이라 그러나요? 모니터가 학교마다 다 있잖아요. 아이들이 선생님의 얼굴을 안 봐요. 항상 모니터를 보죠. 선생님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악기를 연주해보니 느낌이 어떠니 물어야 하는데 '자 이거 박자 맞추세요'처럼 노래방 같은 수업을 하는거에요. 학교에서 드럼을, 누구는 색소폰, 트럼펫 구경이라도 시켜주면 좋지 않을까요? 이 소리는 이렇게 난다는 걸 들려라도 주고, 어떻게 몸을 쓰고 입술을 쓰고 손가락을 사용하면 음이 만들어져 나오는지를 직접 보고 경험을 해서 '와 재밌겠다, 아름답다, 임팩트 있네, 엄청나네' 그런 충격을 받을 수 있게, 거기서 시작해가지고 호기심이 나오는 거잖아요. 본 적도 없는데 무슨 호기심이 나겠어요. 악기가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러니까 너무 멀게 느껴지죠.
효진 : 예술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말로 : 자기를 발견하는 거죠.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자기'를. 눈을 외부로 돌리는 게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떻게 해야되나. 자기 삶에서부터 출발하는 거죠. 거기서 출발해서 외부까지 연결될 수 있는. 물론 고등예술로 가면 외부와 연결 고리를 찾겠지만, 첫 출발점은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제공하는 거에요. 성찰을 할 수 있는 많은 기반을 제공해서 꼭 하나의 정답 혹은 하나의 길로만 갔을 때 너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모습의 너도 있고 저런 모습의 너도 있고 그런 걸 다 종합했을 때 실제로 너의 모습이 그 안에 있다는 걸 깨닫게 만드는 거죠. 그럼으로써 스스로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을 것이고요, 남과 나누면서 행복해질 수도 있을 것이고요. 궁극적으로 그런 걸 앎으로써 내가 만족하는 삶을 더 살게 되는 결과가 오는 거죠.
또 ‘예술’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기술적으로 아주 높은 경지까지 가기가 힘든 거지 시작하기는 굉장히 쉽거든요. 시작하는 것에 너무 겁먹지 않게 했으면 좋겠고. 예술 말고 덜 부담스러운 단어가 없을까 생각을 해요. 예술이라고 하면 '니가 무슨 예술가냐?' 이런 식으로, 너무 깊게 보게 만들잖아요. 그냥 평이한, '나 이런 거 좋아해' 라고 캐주얼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되어야 하고. 기초단계의 예술, 시작하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네이밍이 필요할 정도로 "예술에 대해 너무 겁먹지 말자"라는 생각도 하고 그래요.
효진 : 선생님께 레슨을 받다가 하산하게 될 때 "한 가지만 기억해라", 어떤 말씀을 들려주실 것 같나요? (이 질문은 제가 늘 마지막으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말로 : 그거는 굉장히 당연하고 쉬운 얘기죠. 이때까지 얘기했던 모든 나의 지침을 잊어버려라. 절대로 '선생님이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런 데에 너를 가두지 마라. 내가 이때까지 너한테 얘기했던 것은 내 의견이다. 너는 네 의견을 가지도록 해라. 그걸 위해서 세상에 나가라.
효진 : 잊어버려야 하는 특정한 시점같은 때가 있을까요?
말로 : 그렇게 될 때는... 자기가 그냥 그 때가 오면 아는 것 같아요. 제 경험상으로 봤을 때는 너그러운 관객 앞에서 자신있게 많은 실수를 하고 집에 가서 끊임없는 이불킥을 하고, 그리고 내일은 또 다시 새로운 태양이 뜬다는 것을 자각한 다음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어저께 실수했던 것과 다른 실수를 하기 위해서 짐을 싸고 나설 때. 사실은 그때가 그 시점이죠.
후기
'재즈 보컬 말로'라는 이름은 제가 재즈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워낙 유명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이름인지라 처음 인터뷰를 요청하고 굉장히 떨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유쾌하면서도 핵심을 바로바로 짚어주시는 탁월한 안목에 감탄하기도 했구요.
스무살 즈음에 말로님의 연주를 처음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음악에 대한 변함 없는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노래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바 야누스의 운영에도 관여하고 계시고, 앨범도 계속해서 제작하고 계시고, 꺼지지 않는 무대 위에서의 열정도 큰 귀감이 됩니다. 이번 단독 콘서트도 그러한 뜨거움이 가득 담긴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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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oung
말로님의 음악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죠.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시는 자유에 대한 의지, 세상에 대한 질문, 너그러움과 유연함이 말로님 철학에 있기 때문이었구나 생각됩니다. 말로님의 파워풀한 목소리 깊은 감정선, 자유로운 음악을 통해 저도 자유롭고 유연해지고 싶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듯, 내일의 새로운 실패를 기대하면서요! 좋은 인터뷰 잘 봤습니다. 말로님 이번 공연에 인연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재즈도슨트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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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m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인터뷰였습니다. 특히 제가 음악시간에 하고 있는 수업이 노래방 같은 수업은 아닐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데, 돌아오는 음악 수업은 아이들과 눈을 더 많이 맞춰야겠네요^^!
재즈도슨트의 뉴스레터
어쩔 수 없이 노래방 같은 수업이 되는 현실이겠지만 ㅠ_ㅠ 그래도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계시다면 아이들도 분명 기억에 오래 남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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