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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과 Bill Viola. 두 거장이 그리는 새로운 교차점

예술과 AI가 교차하는 순간,

2024.09.07 | 조회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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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poetry

문밖으로 한 발자국 내딛는 순간. 다양한 스팩트럼의 지식을 나눠요.

서정적 인류애
서정적 인류애

거장들을 위한 작업계획

✨작가노트 ✨

현대 미디어 아트의 두 거장, Bill Viola와 백남준의 독특한 예술적 교류와, 그들의 작업이 어떻게 비디오 아트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재조명합니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Bill Viola는 그 뒤를 이어 인간의 내면과 영적인 체험을 탐구했습니다.

첼리스트 샬롯과 함께한 행위 음악 작업 _ 갤러리 현대
첼리스트 샬롯과 함께한 행위 음악 작업 _ 갤러리 현대

두 예술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 아트의 가능성을 넓혔지만,

그들의 만남과 상호작용은 비디오 아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빌비올라 - W
빌비올라 - W

받아들이기 힘든 생과 사에 대한 주제로 심오한 작품을 만들기도 했던 두 사람.

AI로 인한 패러다임의 전환의 시기를 맞은 지금, 1세대 미디어아트의 거장들을 다시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비디오 아트의 두 거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두 사람이 나눈 대화와 예술에 대한 통찰,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교류는 오늘날의 비디오 아트를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Bill Viola는 젊은 시절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에 매료되었습니다.

백남준의 혁신적인 매체 사용 방식과 실험정신은 비올라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업을 존중하며 예술가로서의 길을 공유했으며, 상반된 방식으로 비디오 아트를 발전시켰습니다.

백남준의 예술적 자유와 유머는 비올라의 영적인 탐구와 대비되었지만, 두 사람 모두 비디오 아트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서 인간 경험을 심도 있게 탐구하는 매체로 발전시켰습니다.

출처 - 경기문화재단

 


 

 🎬Bill Viola의 영적인 탐구🎬

Bill Viola의 작품이 인간의 감정, 영적인 체험, 그리고 삶과 죽음의 순환을 어떻게 탐구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백남준의 초기 영향에서 출발해 비올라는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고, 그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깊은 내면적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The Passing(1991)💧

The Passing (1991)

Bill Viola의 The Passing (1991)은 생명, 죽음, 그리고 초월에 대한 깊은 명상을 담은 영상 작품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 특히 어머니의 죽음과 아이의 탄생이 이 작품의 중심에 있으며, 이 두 가지 삶의 중요한 순간을 통해 생명 주기의 순환을 표현한다. 물과 어둠을 주요 이미지로 사용하여 삶과 죽음,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인간 존재의 덧없음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The Raft (2004)🌊

The Raft (2004)

Bill Viola의 The Raft는 갑작스러운 물의 폭발로 인해 혼란 속에서 고통과 생존을 경험하는 인간의 취약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은 자연의 힘이 인간을 압도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삶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연대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영상 설치물은 위기 속에서의 인간 본성과 회복력에 대한 명상을 담고 있다.

🔥Martyrs (Composite) (2014)🔥

Martyrs (Composite) (2014)

 네 개의 개별 영상을 통해 인간의 고통, 희생, 그리고 영적 승화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각 영상은 고전적인 원소인 흙, 공기, 불, 물을 배경으로 한 인물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 원소의 힘에 의해 시험을 받고 고난을 견뎌낸다. 작품은 인간의 희생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내, 용기, 그리고 초월의 가능성을 상징하며, 고통 속에서도 영혼이 승화하는 순간을 묘사한다.

 


 

🌍예술적 유산의 계승과 발전🌍

비올라와 백남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디어 아트를 발전시켰지만, 그들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인간 경험과 기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했습니다. 백남준은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일상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예술을 재해석했고, Bill Viola는 이를 영적인 탐구와 결합하여 인간의 내면적, 감정적 체험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두 거장은 기술을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영적 경험을 탐구하는 수단으로 확장했습니다. 백남준의 자유롭고 대담한 기술 사용이 Viola에게 중요한 영향을 주었고, 이 교류는 비디오 아트의 새로운 진화의 기점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예술적 유산은 오늘날의 현대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자는 기술과 감정, 그리고 인간의 경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 새로운 작품: Bill Viola와 백남준의 콜라보레이션

Bill Viola와 백남준의 스타일과 철학을 결합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두 예술가의 상호작용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작품들은 테크놀로지와 인간 감정, 시간의 흐름, 그리고 영적 경험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했습니다.

1) 🌪️감정의 전도체 (Conductor of Emotions)

다양한 감정이 밀려오지만, 그 안에 갇히지 않고 나는 한 발 물러서서 그것들을 바라본다. 감정은 내 일부일 뿐, 내가 그것은 아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며 나를 둘러싸고 있다. 기쁨, 슬픔, 분노, 불안이 차례대로 밀려오고, 그 중 어느 하나도 지금 내 감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 없다. 감정은 단일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존재하며, 그 속에서 하나의 생각만이 떠오른다. 나의 감정은 마치 복잡한 파도처럼 계속해서 변하고, 나는 그 안에서 떠다니고 있다. 그러나 한 발 물러서서 보면, 마치 3자가 되어 내 감정을 바라보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감정들은 나의 일부지만, 그들이 나를 전부 지배하지는 않는다. 그저 지나가는 생각처럼, 감정들이 나를 둘러싸지만, 나는 그것을 관찰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그 감정들은 내 존재의 일부일 뿐, 내가 그 속에 완전히 갇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Conductor of Emotions1
Conductor of Emotions1
Conductor of Emotions2
Conductor of Emotions2
Conductor of Emotions3
Conductor of Emotions3

2) ⏳두 개의 시간 (Duality of Time)

빠른 미디어 변화와 느린 성찰의 대비 속에서, 현대인의 일상과 내면을 어떻게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까?

이 설치 작품은 두 개의 상반된 공간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해석합니다. 한쪽은 백남준의 빠르고 역동적인 미디어 변화로 가득 차 있으며, 기술과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상징합니다. 다른 쪽은 Bill Viola의 느리고 고요한 움직임이 강조된 공간으로, 영적인 내면과 깊은 성찰의 시간을 표현합니다. 두 거장의 시간에 대한 상반된 해석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공간은, 빠른 일상과 느린 성찰이 공존하는 현대인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Duality of Time1
Duality of Time1
Duality of Time2
Duality of Time2
Duality of Time3
Duality of Time3

3) 🌟일상의 초월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이 빠르게 흐르는 세계 속에서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현대인의 일상은 테크놀로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스크롤하고, 알림 소리에 반응하며, 끊임없이 연결된 세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바쁘고 자동화된 일상은 백남준의 작품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전자 이미지와 연결됩니다. 그의 미디어 아트 속에서 기술과 예술은 경계를 허물고, 복잡한 현대인의 삶을 반영하며, 화면 위로 흐르는 이미지들이 춤을 추듯 빠르게 전개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잠시 멈춰 서서 깊게 숨을 들이쉬면, 또 다른 차원이 펼쳐집니다. Bill Viola의 느린 영상처럼, 테크놀로지 속에서도 영적인 순간이 숨어 있습니다. 하루하루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이 마치 정지된 듯 느리고 조용하게 다가오는 경험입니다. 백남준의 빠른 전자적 이미지와 대조되는 비올라의 작품은, 물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인물들이나 깊이 있는 고요한 장면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내면을 상기시킵니다. 이 두 가지의 강렬한 대비는 시각적으로도 극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나는 테크놀로지의 속도와 복잡함을, 다른 하나는 그 속에서 발견하는 깊은 영적 체험을 상징합니다. 그 조화 속에서 현대인은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나는 이 빠르게 움직이는 세계 속에서 진정으로 어디에 서 있는가?" 백남준이 보여주는 디지털의 빠른 흐름과 Bill Viola가 담아내는 느린 시간 속에서, 우리는 동시에 두 세계를 경험합니다.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1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1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2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2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3
Transcendence of the Ordinary3

4) 📱디지털 자아 (Digital Self)

당신의 진정한 자아는 디지털의 거울 속에 숨겨져 있지 않습니까?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는 거울처럼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끊임없이 자신을 비추게 만듭니다. 우리는 셀피를 찍고, SNS에 공유하며, 타인의 시선과 반응을 통해 나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나'는 진정한 자아일까요, 아니면 여러 겹의 필터와 조작된 이미지 속에서 왜곡된 자아일까요? 디지털 환경은 우리의 자아를 분열시키고, 자기 인식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그것은 마치 끝없는 물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Digital Self1
Digital Self1
Digital Self2
Digital Self2
Digital Self3
Digital Self3

5) 🕰️ 시간의 부처 (Buddha of Time)

화이트 큐브 속 부처 앞에서 당신은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진짜 나인가, 아니면 세상의 조롱 속에서 만들어진 가짜 자아인가?"

화이트 큐브 속에 담긴 부처, 그것은 마치 세속적인 세계와 초월적인 세계가 만나는 경계에 서 있는 듯하다. 깨끗하고 차가운 전시 공간 속에서 부처는 침묵 속에 있지만, 그 존재는 강렬하다. 그 모습은 어떤 의미에서 백남준의 조롱과도 연결된다. 그는 모든 것이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선언하며, 전통적인 예술 개념을 뒤흔들었다. 부처가 현대 미술의 공간 안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경계를 넘나드는 일종의 조롱이다. 동시에, 이 조롱은 신성함과 경외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 공간에 들어선 당신은 조롱 속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침묵과 느린 시간 속에서 영적인 교감을 경험하게 된다. 부처는 당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그 생각들은 진정 당신의 것인가?” 이 신비로운 공간은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세계와는 전혀 다른 리듬을 가지고 있다. 천천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당신은 일상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내면 깊숙이 있는 진짜 자신과 마주할 기회를 얻는다. 백남준의 미술관에서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 예술이 되고, 한없이 평범해 보이는 것이 신성한 공간이 된다. 당신이 부처와 함께 보내는 이 느린 시간은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과 자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Buddha of Time1
Buddha of Time1
Buddha of Time2
Buddha of Time2
Buddha of Time3
Buddha of Time3

마치며

 

이 시대에 두 거장 모두 살아 있다면 역사 깊은 작품들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그들을 대신하는 마음으로 끄적여 본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두사람의 세계를 새롭게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람하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의문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예술은 창작자와 관람자 사이의 대화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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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두를 사랑해
나는 모두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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