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브랜드는 일본 SNS에서 자꾸 막히는 걸까?
– Threads·Bluesky부터 Instagram·TikTok·X까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쉬운 공식 –
도입부｜“한국에서 잘 팔렸는데, 일본에서는 왜 반응이 없죠?”
많은 한국 기업이 일본 진출을 시도할 때 이런 경험을 합니다.
한국에서는 입소문이 빠르게 나고 SNS 반응도 좋은데, 일본에서는 “조용”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소비자는 제품의 스펙(성능, 성분, 기능)을 중요하게 보지만,
일본 소비자는 “이 제품을 쓰면 내 일상이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생활 속 장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일본은 SNS별 역할이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 Instagram =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고 믿는 공간
- TikTok = 유행과 브랜드를 확인하는 공간
- X(구 트위터) = 쿠폰·할인 이벤트 참여 공간
- YouTube = 시니어(60대 이상)까지 포함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
- Threads, Bluesky = 아직 초기지만 빠르게 커지고 있는 신흥 SNS
즉, 일본 시장에서는 각 SNS의 사용 습관을 이해하고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① 신흥 SNS 선점이 기회다
출처 : 디지털 트렌드 백서 Z세대 트렌드・SNS 트렌드 편
- Threads: 인스타그램과 연결되는 글쓰기 중심 SNS. 출시 5일 만에 전 세계 1억 명이 가입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일본에서도 20대 이용자가 많습니다.
- Bluesky: 트위터와 비슷하지만 “분산형 구조”라 불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버를 선택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Z세대(10~2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아직 광고 기능이 없어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초기 입주자 혜택처럼 경쟁이 적은 지금이 기회입니다.
실무 팁
- Threads: “제품을 쓰기 전/후 변화”를 짧게 공유하는 포스팅을 꾸준히 올리고, 인스타그램과 연동해 자연스럽게 퍼뜨리세요.
- Bluesky: 개인정보 보호·투명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면 메시지를 맞추기 좋습니다.
② 플랫폼마다 소비자 행동이 다르다
출처 : 디지털 트렌드 백서 Z세대 트렌드・SNS 트렌드 편
조사 결과 요약
- Instagram: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고 구매 결정.
- TikTok: 유행하는 브랜드, 인기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경향.
- X(구 트위터): 팔로우나 리포스트(공유) 이벤트로 할인·쿠폰을 적극 활용.
👉 한국에서는 한 채널로도 잘 팔릴 수 있지만, 일본은 SNS별로 역할을 나눠서 운영해야 효과적입니다.
예시
- 화장품 브랜드: 인스타그램에선 “리뷰·사용 후기” 카드 제작, 틱톡에서는 “15초 사용 루틴 영상”, X에서는 “팔로우+리포스트 시 10% 할인 쿠폰” 제공.
- 실제로 일본 패션 브랜드는 이런 방식으로 라쿠텐·아마존 매출 전환율을 30% 이상 올렸습니다.
③ Z세대와 시니어, 투트랙 전략
출처 : 디지털 트렌드 백서 Z세대 트렌드・SNS 트렌드 편
- Z세대(10~20대): TikTok·Threads·Instagram에서 유행과 공감을 중시.
- 시니어(60대 이상): YouTube를 가장 많이 사용. 특히 사용법 설명, 루틴 영상에 반응이 좋습니다.
👉 일본은 고령 인구 비중이 세계 최고라, 시니어 타깃 마케팅이 큰 기회입니다.
실무 팁
- 시니어용: 유튜브 영상에 큰 글씨 자막, 챕터 구분, 전화 주문·매장 QR 쿠폰 연결.
- Z세대용: 틱톡에서 “내 하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솔직하게 보여주기.
④ 일본 리뷰 문화 = 매출의 열쇠
출처 : 디지털 트렌드 백서 Z세대 트렌드・SNS 트렌드 편
- 일본 소비자는 “리뷰”를 아주 꼼꼼하게 봅니다. 단순히 “좋아요!”가 아니라 “10일 써보니 이런 점이 좋았다, 30일 써보니 이런 건 아쉽다” 같은 구체적인 후기를 신뢰합니다.
- 별점이 조금만 낮아도 매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실무 팁
- 구매 후 10일, 30일 두 번에 걸쳐 리뷰 요청. (장점·단점·추천 대상 세 가지 질문 포함)
- 인플루언서 협업 시 “효능·효과” 과장 표현은 일본 법으로 금지(약사법, 경품표시법 등)되니 주의하세요.
- 아마존·라쿠텐 상품 페이지에 리뷰 발췌 + 실제 사용 사진을 넣으면 구매 전환율이 높아집니다.
⑤ 성공하려면 마케팅 이전에 ‘기초 체력’부터
일본 시장에서 법규·물류·파트너십을 무시하면, 광고를 잘해도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 법규: 의약품·식품은 표현 규제가 엄격. “피부가 완전히 좋아진다” 같은 표현은 불법.
- 물류: 일본 소비자는 빠른 배송·간편한 반품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아마존 FBA·라쿠텐 물류 창고를 활용하세요.
- 파트너십: 오프라인 매장 팝업, 지역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행 체크리스트
- Threads·Bluesky는 오가닉(광고 없는) 운영으로 선점
- Instagram = 리뷰·UGC(사용자 콘텐츠) 집중
- TikTok = 유행·속도, 짧은 스토리텔링
- X = 팔로우+리포스트 쿠폰 캠페인
- YouTube = 시니어용 자막·전화 주문 연계
- 리뷰 = 10일·30일 두 번 수집, 구체적 후기 유도
- 법·물류·파트너십을 사전 정비
정리｜핵심 3가지
- SNS별 역할을 분리해야 전환율이 올라간다.
- 리뷰 문화에 최적화된 구체 후기와 사용자 경험 공유가 매출을 만든다.
- 법규·물류·파트너십이 갖춰져야 디지털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진다.
일본 시장에서 SNS 커머스를 성공시키려면, 한국과는 다른 소비자 심리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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