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프리너'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지 벌써 1년이 다되어가요. 그동안 1천명 가량을 만났습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타까웠던 사실은, 40대 이상의 시니어 1인 창업가 분들을 잘 볼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시작을 어려워 하시더라고요.
그러던 와중, 올해 7월 '한이룸'님을 커뮤니티에서 만났습니다. 정말 빠르게 자리를 잡은 1인 기업가셨어요. 이룸님은 이커머스 업계에서만 20년을 일했고, 외국계 대기업인 일렉트로룩스, 캘러웨이골프에서 온라인 세일즈 임원을 하신 분이에요.
현재는 1인 기업가로써 '인공지능 한이룸'이라는 채널, 그리고 '실행학교'라는 플랫폼을 운영중이에요. VOD, 코호트 코스 등으로 월 2500만원의 수익을 내고 계셨습니다.
이룸님의 디스코드 채널은 개설 한달이 안되어 1,000명이 넘었습니다. 요즘 이룸님을 자주 뵙는데요. 겸손을 넘어 기품이 가득찬 분이셨습니다. 이 분을 꼭 소개드리고 싶었어요.
💡 한이룸님 프로필 요약
- 현 인공지능 한이룸 유튜브(2.3만), 실행학교 대표
- 前 캘러웨이골프,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이커머스 임원(디렉터), 20년 경력
- 2000년대 초반 나모인터랙티브에서 이커머스 커리어 시작, 트라이씨클 등 이커머스 디렉팅
- 현재는 AI, 이커머스, 자동화, 유튜브 등의 콘텐츠와 강의/컨설팅 진행
Q. 외국계 대기업 퇴사 후 굉장히 빠르게 자리를 잡으셨더라고요.
회사를 그만둘 나이를 미리 정해놨어요. 사실 그 나이가 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죠. 부동산 투자도 하고 여러 준비를 했는데, 막상 퇴사할 때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나왔어요.
철저하게 환경 설계를 했어요. 제가 스스로에게 아주 처절한 상황을 만들어준 거죠. 다들 미쳤다고 봤어요. 이해할 수 없다고들 하셨죠.
퇴사하고 나서 한 달 동안 치앙마이에 갔어요. 거기서 저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나에 대해서 50페이지나 적었어요. 저를 객관화시키려고 노력했죠.
거기서 20년 동안 해온 이커머스 경험을 정리해서 책도 썼어요. '회사에서 이커머스를 시작합니다'라는 책이에요. 원래는 이 책을 기반으로 기업 컨설팅을 하려고 했었죠. 특이한 점은 회사를 위한 이커머스 책이 없었거든요. 개인 셀러를 위한 책은 많은데, 회사에서 이커머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은 없었어요.
Q. 이후 유튜브를 시작하셨어요. 구독자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전환이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퇴사한 사람들이 개인 미디어 없이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가능할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어요. 개인 미디어 없이 독립은 불가능하다고 여겼죠.
원래 개인 쇼핑몰을 하려고 했는데, 1인 미디어를 일단 먼저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그중에서도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봤고요. 좀 이상한 방법이긴 했죠.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요. 세일즈를 하기 전에 미디어를 먼저 시작하는 건 보통 안 하거든요.
하지만 일단 시작했고, 유튜브를 하면서 재미있는 걸 발견했어요. 구독자 1만, 5천, 심지어 1천 명의 시장도 크더라고요. 10만, 100만 유튜버만 사업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1만 5천 정도의 구독자만 있어도 시장이 꽤 크다는 걸 알았어요.
그 정도 규모의 유튜버한테도 광고 연락이 많이 오고, 강의해달라는 요청도 오고, 이것저것 해보자는 제안이 많이 들어와요.
제 채널 특징은 타겟이 세그먼트되어 있다는 거예요.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싶은 이커머스 셀러 분들이 대상이죠. 앞으로도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구독자당 참여도가 굉장히 높아요. 다른 채널에 비해 조회수가 크지 않은데도 반응이 훨씬 더 많이 와요. 그만큼 타겟 세그먼트에 정확하게 맞췄다는 거죠.
니치(틈새)한 시장을 많은 분들이 겁내시는데, 저는 오히려 니치의 힘을 봤어요. 그래서 더 과감하게 그쪽으로 가고 있죠.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정확하게 제공하니까, 조회수가 많지 않아도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모을 수 있었어요.
Q. 셀러들을 위해 어떤 콘텐츠를 주로 만드시나요?
이커머스가 기본이고요. 여기에 AI와 고객분석 이야기를 더합니다. 다른 이커머스 유튜버들과 달라요. 다른 분들은 상세 페이지를 만들 때 제품의 이미지를 잡아내고, 레이아웃을 얘기해요. 저는 사람의 특성을 분석해서 거기서 인사이트를 찾죠.
예를 들어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시지는 뭔지, 거기서 코팅할 수 있는 포인트는 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할지를 알려드려요. 관점이 완전히 다른 거죠.
사실 이런 분석은 예전에 제가 회사 다닐 때는 고가의 솔루션으로 했어요. 엄청 비싼 툴들이 있거든요. 그 툴을 다룬 경험이 있는데, 요즘은 AI가 이런 것들을 되게 빨리 구현해주는거에요. 그래서 자극적인 매출 상승 콘텐츠보다, 제 경험을 살린 고객 분석이나 자동화 콘텐츠로 소구하였어요.
더 구체적으로는, AI와 이커머스가 만나면 두 가지가 좋아요:
1. 시간과 비용을 줄여줘요. 이커머스는 오퍼레이션이 되게 많거든요. 매출이 오를 때마다 사람을 늘려야 하는데, AI가 이걸 드라마틱하게 줄여줄 수 있어요. 프로그램을 개발해준다던가, 판매 자동화를 구축해준다던가 해요. 예전에 제가 있던 회사는 CS 직원이 150명이었는데, AI를 썼으면 20명으로도 충분했을 거예요.
2. 사람을 이해하는 게 쉬워져요. 이커머스는 후기, 별점, CS 데이터가 엄청나게 많이 쌓여요. 한 명의 유저가 쌓이는 데이터가 어마어마한데, 그 사람의 모든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걸 AI가 해주는 거죠. 예전에는 비싼 솔루션이 있어야만 할 수 있었던 일을 이제는 AI로 할 수 있어요.
Q. 이커머스 디렉터로써, 20년 경력에서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요?
'제품을 팔지 말고, 사람을 봐야 한다'에요.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할 때 사람을 주로 바라봐요. 사람의 행태를 분석하고, 거기서 가치를 만들어내려고 해요. 비즈니스의 포커스나 솔루션들도 다 그쪽으로 가 있죠.
개인 셀러분들은 모두 제품에만 집중해요. 상세 페이지도 제품 기준으로만 만들고, 제품 소싱하는 데만 관심있고, 그걸 빨리 업로드해서 판매하는 데만 목적을 두고 있어요.
USA Today의 자료를 보면 이커머스 전체 구매전환율이 평균 2.3% 정도예요. 100명이 쇼핑몰에 들어와서 2명만 산다는 거죠. 여기서 4명을 사게 만들려면 방문자를 200명으로 늘려야 해요. 그러면 마케팅 비용이 2배가 들죠.
대부분은 이 전략을 쓰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글로벌 기업은 이게 점점 비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2%를 4%로 올리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려면 사람을 알아야 해요.
왜 장바구니에 넣고 구매를 안 할까? 왜 배너를 보고 그냥 나가지? 여기 있을 때는 버튼을 눌렀는데 왜 저기서는 안 누르지? 이런 것들을 분석하기 시작하면서 전환율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가요. 강북에 사는 사람과 강남에 사는 사람을 나눠서 A/B 테스트를 하고, 타겟팅 마케팅을 하면서 정교화시켜서 전환율을 올리는 거죠.
4%로 올리면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요. 이게 6%, 8%까지 간다면 기존 마케팅 비용을 4배, 6배, 8배까지 줄일 수 있어요. 그래서 글로벌이나 큰 기업들은 외부에서 페이지뷰를 계속 늘리는 것보다, 내부 유저의 전환율을 올리고 충성 고객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거예요. 제가 이런 내용을 알려드리는 거죠.
Q. 셀러들은 고객DB가 없어요. 말씀하신 타깃 마케팅, 고객 분석이 그래서 어려운게 아닐까요?
맞아요. 구조적인 문제에요. 네이버나 쿠팡의 회원은 그들의 것이에요. 우리한테 프로필을 주지 않아요. 심지어 배송을 위해서 받은 배송 주소나 개인정보도 배송 끝나면 무조건 파기해야 해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져요. 1억, 2억, 심지어 10억씩 매출을 올리는 셀러가 있는데, 정작 고객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매출은 나지만 고객 데이터는 전혀 없어요.
고객의 DB를 스스로 구축하는 셀러, 기업이 살아남는다.
그래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을 벗어나 스스로 데이터를 구축하는 길을 택했어요. 나이키가 아마존을 벗어나 자사몰을 구축한 이유랑 동일해요. 자사몰을 구축했고, 드라마틱한 매출 상승을 만들어냈죠. 고객 데이터 분석을 위한거에요.
엄청난 돈을 들여서 고객 분석을 해요. 웹사이트에서 고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하거나, A/B 테스트로 어떤 디자인이 더 효과적인지 테스트하고, 전환율을 분석하죠. 치밀합니다.
자사몰을 직접 키우고 데이터 분석을 하면, 매각에 유리하다.
해외는 쇼핑몰의 비즈니스 가치 인식이 달라요. 유저 데이터가 없으면 바이어들이 관심을 안 가져요. 한국 셀러, 이커머스 계열의 대표님들은 대부분 이렇게 얘기하죠. '나는 지금 매출이 20억이에요. 거래처도 이만큼 있어요. 이거 사세요.'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건 매출, 거래처보다 구매전환율과 재구매 지표에요. 회원 데이터가 100만명이나 있고, 구매전환율이 5%이고, 재구매가 10% 이상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해요. 해외에서는 은퇴자들이 쇼핑몰을 매매하는 게 유행이에요. 거기서도 기준이 다르죠. 매출 규모가 아니라 회원 수, 재구매율, 고객 충성도 이런 걸로 가치를 매기거든요.
네이버나 쿠팡에서는 이런 걸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자사몰을 하고, 고객의 트래픽을 모으고,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서 비즈니스를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물론 이게 지금 이커머스 셀러분들한테는 굉장히 낯설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보고 배우고 경험한 더 좋은 전략이라고 확신해요.
Q. 화제를 바꿔볼게요. 개인 사업 '실행학교'는 무엇이고, 어떤 과정이 있나요?
실행학교는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사람들을 가두어 놓고,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에요. 유튜브, AI, 쇼핑몰 운영 등을 알려줘요. 제 외국계 회사 경험을 떠올렸어요. 외국계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면 트레이닝을 안 해줘요. 신입도 잘 안 뽑고요. 이미 트레이닝된 사람을 뽑아서, 바로 실무에 던져놔요. OJT(On the Job Training)라고 하죠.
예를 들어 영어를 못하면 '영어학원 보내줄게' 이러는 게 아니라 그냥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에 던져놔요. 처음에는 욕도 먹고, 자괴감도 느끼고, 별 생각이 다 들 정도로 힘들어요. 하지만 이게 오히려 굉장히 빠르게 업무를 배우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더라고요.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어요. 셀러분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코칭과 챌린지를 하기도 했고요. 최근 AI 자동화 학과라는 프로그램을 런칭했어요. VOD를 먼저 판매합니다. 가격은 33만원인데, 약 90카피가 넘게 팔렸어요. (약 2500만원 수준)
특이한 점은 수익보다 만족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처음부터 코호트를 66만원으로 패키지 판매할 수도 있고, 충동구매를 유도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아요.
과정이 쉽지 않거든요. 처음의 의지와 마지막 의지가 많이 달라져요. 그래서 정말 준비된 분, 처음과 끝의 의지가 80% 이상 유지되실 분들만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운영해요.
Q.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만 팔겠다'는 이유가 있나요?
고명환님 아세요? 이전 코미디언이지만, 지금은 사업가인데요. 그분의 인터뷰에서 들은 말이 있어요. 사람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대요.
1. 제품을 보는 사람: 어떻게 하면 싸게 만들까만 고민해요
2. 시장을 보는 사람: 트렌드를 봐요
3. 철학을 보는 사람: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봐요
결과적으로 철학을 보는 사람들이 더 성공한대요. 왜냐하면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니까요. 실제 예시를 들어드릴게요. 저랑 같이 퇴사했던 친구가 있어요. 우리는 비슷한 방향으로 갔는데, 접근이 달랐어요. 그 친구는 돈을 최우선으로 뒀고, 저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차이가 나더라고요.
이런 태도는 은연중에 비즈니스에 묻어나요. 그리고 사람들은 그걸 알아봐요. 진정성이 전달되니까 자연스럽게 공감을 얻게 되는 거죠.
Q. 앞으로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시니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요. 나와서 보니까 정말 이해가 되더라고요. 대기업 임원이나 중소기업 과장님들이 퇴사하고 나서 치킨집을 차리는 이유를요.
처음에 나오면 다들 '내가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하는 생각을 해요. 근데 실제로는 할 수 없는 게 더 많아요. 그러다가 좌절감이 오죠. 그때 깔끔하고 좋아 보이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눈에 띄는 거예요.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이분들의 심리 상태나 그때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영역이 얼마나 좁아지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요. 유혹이라고 하는 게 그쪽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들리게 되어 있고요. 생각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되게 많다고 나왔지만, 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초점 좌절감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새로운 세컨드 라이프를 준비할 수 있게 유도하고 싶어요. 시니어분들이 나왔을 때, 좀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은 거죠.
사실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잘 안 세워요. 회사 나와서는 '오늘에 충실히 살자'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서, 내년에 얼마를 벌어야겠다, 내년에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잘 안 세우는 편이에요.
내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이 순간 조금씩 해나가면서 오늘을 충실하게 지내자는 마음가짐이에요. :)
한이룸님은 솔로프리너 커뮤니티에서 강의를 하시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함께 해요. :)
9-10월에만 약 130명이 추가로 가입하셔서, 현재 200명이 넘는 커뮤니티가 되었어요. 최종 300명까지만 멤버를 받고, 당분간 추가 멤버를 받지 않을 예정이에요.
1인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 혹은 현재 창업을 하시는 분들은 개편된 웹사이트에 방문하여 서비스를 둘러봐주세요. 8개월간 모신 정말 뛰어난 연사진, 창업가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솔로프리너'는 트레바리, 넷플연가, 월급쟁이부자들, GPTers와 같은 '커뮤니티형 모임 서비스'의 그 어디엔가 포지션을 위치하고 있습니다. '1인 창업가들의 모임'으로 시작하지만, AI, 자동화, 파이어족 등의 콘텐츠와 스터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외연확장을 하며 '대한민국 사람들의 독립을 돕는다'는 사명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 동참하고, 서비스의 성장을 멤버 혹은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써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창업'이라는 것을 하나도 몰랐던 저와, 창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조금이나마 엿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웹사이트 바로가기: https://solopreneur.co.kr/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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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지(약토피아)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서 니치한 마켓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만 팔겠다'는 것도 저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이룸님 유튜브 영상 썸네일들에 감탄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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