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번째 연못]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걸그룹, Billlie

Billlie (빌리) EP 4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

2023.03.29 | 조회 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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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마수리 아이돌연못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케이팝에 고여있는 아이돌연못이 들려주는 케이팝 이야기

구독자님, 반가워요! 아이돌연못이 42번째로 이야기해 볼 앨범은 Billlie (빌리)의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입니다.

 


[컴백 탐구] flip flop~ flip flop~ ✋🤚

 미스터리 추리물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지닌 Billlie (빌리). 미스틱스토리에서 걸그룹이 데뷔한다는 소식부터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의 츠키 직캠까지 연일 화제였는데요. 그런 빌리가 이번에 4번째 미니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는 어떤 앨범인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아티스트 탐구] Billlie (빌리)는 왜 L이 3개죠?! 🧐

 팀명 Billlie (빌리)는, 빌리의 세계관에 빠질 수 없는 세가지 “B(i) + 11 + lie”를 결합한 이름입니다. 이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면의 자아, 우리들의 B-side를 표현하겠다’는 의미인데요. 빌리의 세계관은 미스터리 추리물이라는 점에서 다른 그룹들과 차별성을 지니죠. 스토리는 한 괴담에서 시작됩니다. 어느 마을에서 11번의 종이 울리고 한낮에 보랏빛 비가 내리면 어떤 존재가 한 아이를 데려간다는 것인데요. 바로 멤버들의 친구인 ‘Billlie Love’라는 아이가 실종됩니다. 이후 멤버들은 거짓말(lie)을 하며, 실종 사건의 진실에 대해 감추고자 하는데요. 이후에는 실종된 빌리가 어떤 특정 인물이 아닌, 혹시 자신은 아닌지에 대해 의심하게 됩니다. 사라진 ‘Billlie’ 혹은 ‘B’의 존재는 대체 무엇인지, 또 베일에 쌓인 그녀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

 


[음악 탐구] 빌리 음악의 chapter three는 어떨까?

 타이틀곡 'EUNOIA'는 90년대의 바이브를 현대적이게, 그리고 빌리만의 감성으로 풀어간 곡입니다. Verse 시작부터 가장 먼저 들리는 베이스 라인은 80-90년대 Disco스러운 리듬에 가까운데요. 주변에 들리는 신스 사운드나 다른 악기의 톤은 Synth Pop에 가깝죠. 이는 흔할 수 있는 레트로 장르를 그대로 복고적으로 풀어간 것이 아니라, 깔끔한 악기 라인과 함께 트렌디한 탑라인을 선보여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시켰다는 뜻입니다. 또한 곡의 파트가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인데요. Verse 2가 끝나고 Pre Chorus로 빌드업 될 때, 드럼이 뒤로 빠지고 멤버들의 화성이 아카펠라처럼 깔리면서 진행되죠. Pre Chorus 자체도 첫 Pre Chorus와 다른 멜로디와 코드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Chorus 2와 Vocal Bridge가 끝난 후 하프타임 리듬과 함께 랩이 나오는데요. 이 파트도 세련되게 풀어나가, 파트 전환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죠. 랩 파트가 끝난 후 보통의 케이팝처럼 Chorus 3이 등장하는게 아닌, 새로운 Break + Interlude격 파트가 등장하는데요. Break 파트는 잠깐 쉬는 부분과 아카펠라 사운드가 나오면서 이음새가 되는 부분입니다. Interlude 파트는 Chorus 3이 나오기 전에 등장하는 4마디의 짧은 연주로 댄스브레이크 파트입니다. 이런식으로 기본적인 Verse - Pre Chorus - Chorus 구성에서 여러가지 변주를 줘서 듣는 맛을 살린 곡인데요! 또한 마지막 Outro 연주에서도 토크박스 사운드가 등장하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이번 미니 앨범은 전체적으로 이러한 복고적인 장르에 세련된 편곡이 잘 드러나죠. 1번 트랙 ‘enchanted night ~ 白夜’과 5번 트랙 ‘extra-ordinary’도 베이스의 라인이나 쫄깃한 톤은 Funk, Disco에 가까운데요. 1번 트랙은 샘플링된 보컬이라거나 Synth 사운드의 감각적인 운용 등을 통해 개성을 확보했습니다. 5번 트랙은 조금 더 미니멀한 편곡으로 베이스가 돋보이게 해 곡을 완성시켰습니다. 5번 트랙은 베이스가 돋보이는 구성으로 좀 더 미니멀한 편곡을 통해 곡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러면서도 후렴에서는 90년대스러운 각종 효과음들이 나오면서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렸죠. 2번 트랙 ‘lionheart (the real me)’에서는 다른 수록곡들과 달리 Reggaeton 리듬이 곡을 지배하면서, 다른 트랙들과는 차별화된 색깔을 지닌 곡입니다. 6번 트랙 'nevertheless'는 그냥 Bass가 아닌 Synth Bass가 더 강하게 들리고, 과감한 코드와 파트 진행을 통해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강한 인상으로 마무리하는 곡입니다. 이번 미니 앨범의 트랙들은 전체적으로 그루비한 베이스와 90년대를 느끼게 해주는 신스 사운드들을 균일하게 사용하였는데요. 트랙마다 디테일이 다르면서도, 앨범의 통일감과 높은 완성도는 확보하였습니다.

 


[작가 탐구] 타이틀곡 ‘EUNOIA’ 작가진 알아보기 🔍

 음악에 진심인 미스틱스토리 답게, 매번 작가진 또한 화려했는데요. 특히나 데뷔곡 ‘RING X RING’은 이민수 X 김이나 작가의 조합으로 큰 화제였죠. 과연 이번 미니 4집의 타이틀곡 ‘EUNOIA’의 작가진은 누구일까요?

Le’mon / YOUHA(유하)
Le’mon / YOUHA(유하)

 먼저, 작사는 Le’mon 작가님이 작업하셨는데요. 데뷔 미니 앨범부터 계속해서 작사로 참여하셔서일까요?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와 남다른 감성으로 계속해서 빌리의 음악과 함께 하고 계십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작업 후기에, “어린 저의 모습을 꺼내보며, 눈물 섞인 진심으로 쓰여지고 있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작곡은 PixelWave와 YOUHA(유하) 작가님이 작업하셨습니다. 먼저, PixelWave는 프로듀싱 그룹으로 SQUAR와 WOOON 작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대표곡으로는 텐 (TEN)의 ‘Birthday’, SUPER JUNIOR-D&E의 ‘ZERO’, 나인 (OnlyOneOf)의 ‘beyOnd’ 등이 있습니다. 또한 YOUHA(유하) 작가님은 프로듀서이자 솔로 아티스트이죠. 20년도에 데뷔하여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아티스트의 곡들도 작업하는데요. 작업에 참여한 대표곡으로는 이달의 소녀의 ‘PTT (Paint The Town)’, VICTON (빅톤)의 ‘What I Said’, YOUHA (유하)의 ‘ISLAND’ 등이 있습니다. 다음 타이틀곡에서는 어떤 작가와 어떤 음악으로 빌리만의 스토리를 풀어갈지 기대되네요! 🤗

 

🎧 타이틀곡 ‘EUNOIA’ 작가진 곡 듣기

1. 텐 (TEN) - ‘Birthday’ (PixelWave 작곡, 편곡)

2. YOUHA (유하) - 'Last Dance' (YOUHA(유하) 작사, 작곡, 편곡 및 가창)

3. Billlie (빌리) -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Le’mon 작사, 작곡)

 

 


Main Editing by 금도끼

Co-Editing by 청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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