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Love me like this~ Love me like that~ 👉👈
지난 싱글 [AD MARE]와 [ENTWURF]로 세계관의 첫번째 시리즈 <New Frontier>가 끝났죠. NMIXX(엔믹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expérgo]가 발매되면서, 두 번째 시리즈인 <Docking Station>이 시작되었습니다. 엔믹스의 정체성인 ‘MIXX POP(믹스팝)' 장르와 세계관은 이번 앨범 [expérgo]를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
[음악 탐구] 우리 MIXX POP이 달라졌어요 🎵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는 올드스쿨 힙합 곡입니다.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묵직한 베이스와 드럼, 그리고 각종 퍼커션과 효과음을 통해 스트릿한 분위기를 물씬 나는데요. 완급조절 역할을 하는 Pre - Chorus를 거쳐, Chorus의 두번째 프레이즈부터 일렉 기타가 등장해 후렴만의 강한 느낌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Chorus 2에서는 멤버들의 코러스 및 화음을 통해 곡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진행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존의 타이틀곡 ‘O.O’나 ‘Dice’는 파트별로 장르가 전환되어 각기 다른 곡을 “MIXX”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타이틀곡은 리스너에게 익숙한 힙합과 R&B의 믹스를 꾀했는데요. 기존 케이팝과 큰 차이 없는 선에서 “MIXX”를 진행했습니다. 엔믹스의 정체성인, “MIXX POP”이 난해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깬 시도였다고 볼 수 있죠.
선공개곡 ‘Young, Dumb, Stupid’는 힙합과 동요의 조합을 선보인 곡인데요. Trap 사운드의 Hiphop과 Frère Jacques라는 동요(영어로는 Are You Sleeping으로 유명함)를 믹스한 곡입니다. 원래 동요의 특징을 이어받아 후렴구에서 돌림노래 형식으로 진행되는게 포인트입니다. Verse는 미니멀한 드럼+베이스와 퍼커션 위주의 비트로 시작하며, 파트가 전개될 수록 조금씩 악기가 추가되는 것이 전체적인 구성인데요. 이번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과 마찬가지로, 장르와 장르를 믹스하면서 곡 자체의 통일감을 부여했습니다.
그 외 수록곡인 'PAXXWORD'와 'Just Did It' 역시 타이틀곡과 선공개곡과 비슷한 질감의 악기들이 등장하는데요. 드럼과 베이스 위주의 진행이며, Trap 기반 사운드와 함께 R&B와 Hiphop의 조화를 꾀했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My Gosh'와 'HOME'는 기존 엔믹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잔잔한 팝 장르의 곡들인데요. 'HOME'은 Verse의 전체적인 보컬, 사운드, Chorus 파트의 리듬은 앞의 곡들과 비슷하지만 탑라인, 떼창포인트, 감성은 Pop Rock에 가까운 곡입니다. Hiphop과 Pop Rock의 “MIXX”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이렇게 이번 앨범을 통해 엔믹스는 음악 스펙트럼의 확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엔믹스의 “MIXX POP”이 여러 곡 혹은 장르를 섞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타파해냈죠. 기존의 케이팝 음악도 하나의 장르보다는 여러 장르를 믹스한 팝에 가까운데요. 거기에 엔믹스만의 음악 조합을 선보여, NMIXX의 “MIXX POP”이 탄생했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점차 틀을 잡아가고 있는듯 하네요.
[세계관 및 뮤비 탐구] '지혜', '사랑', '용기'가 필요해! 🧠 ❤️ 💪
지난 싱글 [AD MARE]와 [ENTWURF]로 <New Frontier> 시리즈가 끝났는데요. [AD MARE]에서 현실 세계(FIELD)와 미지의 세계(MIXXTOPIA) 사이에서 깨어나, [ENTWURF]에서 게임과도 같은 여정을 통해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모험을 하게 되죠. ‘DICE’의 뮤직 비디오에서, 생각을 휘젓는 회오리가 등장하면서 혼란 속에서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이 마지막 장면과 이번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의 뮤직 비디오가 이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앨범 [expérgo]을 통해, 두번째 시리즈인 <Docking Station>이 시작되었는데요. ‘Docking Station’이란 우주 정거장 혹은 접속 장치를 의미하는 용어로, 앞으로의 세계관 확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앨범명인 ‘expérgo’는 ‘깨우다’ 혹은 ‘각성시키다’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엔믹스가 감각의 발현을 통해 규격화된 모습만을 요구하는 사회에 맞서는 스토리가 담겼죠. 또한 이번 세계관에는 ‘MONOPOLE’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어떠한 존재를 추종하는 단체로, 이 존재는 두려움을 부여하여 세상의 다양성을 해치는 자입니다. 이들에 맞서, ‘다양성’과 ‘포용성’ 속에서 ‘연대’하고 ‘결속’하자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메시지인데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엔믹스가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는 ‘지혜’, ‘사랑’,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감각을 발현시켜 엔믹스와 세상을 연결, 즉 도킹(Docking)하고자 하죠.
‘지혜' , ‘사랑', ‘용기'를 들으면 떠오르는 동화가 있죠. 바로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등장인물 중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는 각자 원하는 것이 있는데요. 똑똑해지고 싶은 허수아비는 두뇌🧠를,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양철 나무꾼은 심장❤️을, 겁쟁이 사자는 용기💪를 갖고 싶어하죠.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 ‘사랑’, ‘용기’가 바로 엔믹스가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고 싶은 것들인데요. ‘Love Me Like This' 뮤비에도 이를 상징하는 오브제들이 등장했습니다. 또한 앨범 커버 이미지에도 강철로 된 심장이 등장하죠. NMIXX는 과연 NSWER(앤써 : 팬덤명)를 각성시켜 도킹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도 궁금하네요. 🤩
Main Editing by 금도끼
Co-Editing by 청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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