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탐구] Hi👋 We are VCHA!✨
JYP엔터테인먼트와 리퍼블릭 레코드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A2K> (America2Korea)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걸그룹 VCHA가 프리 데뷔 싱글을 발매했습니다. VCHA는 ‘케이팝 시스템으로 제작한 최초의 미국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요. 오디션 종료와 함께 발매한 프리데뷔싱글 타이틀 ‘Y.O.Universe’는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미국 5위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뮤직뱅크에 출연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케이팝 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수의 작가진, 미국 현지화 케이팝 걸그룹 등 연일 화제가 되는 VCHA가 어떤 팀인지, 그리고 첫 싱글 앨범을 통해 어떤 포부와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아티스트 탐구] 케이팝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미국 아티스트, VCHA🌟
VCHA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셜 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의 합작한 초대형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인 ‘A2K’(America2Korea)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걸그룹입니다.
A2K 프로젝트는 박진영 프로듀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케이팝의 트레이닝과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현지에서 활동할 글로벌 케이팝 그룹 제작’을 목표로 2022년 9월부터 미국 주요 5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하였는데요.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A2K>는 지난 9월 전 회차를 통틀어 총 5000만 뷰를 기록하며 마무리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프로젝트를 통해 렉시, 케이지, 카밀라, 사바나, 케일리, 켄달 총 6명의 멤버가 VCHA의 최종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그룹 명 VCHA는 “세상에 빛을 비추겠다✨”는 한국어에 착안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미국인 멤버 4명, 캐나다인 멤버 1명, 한국-미국 복수국적을 가진 멤버 1명으로 구성된 VCHA. 북미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성장 과정을 가진 멤버들이 하나로 모인 글로벌 그룹으로서 기존의 케이팝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혹시 VCHA를 보고 떠오른 다른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
이미 케이팝에서는 2018년부터 대형기획사들을 중심으로 케이팝 기반의 중국, 일본에 현지화된 전원 외국인 혹인 다국적 그룹을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국내 아티스트의 활동을 중국, 일본을 시장으로 ‘진출’시키는 것을 넘어, 케이팝의 시스템과 자사의 노하우를 ‘현지화’시킨 전원 외국인 케이팝 그룹을 제작하는 ‘케이팝 3.0’의 흐름이 시작되었는데요. 2018년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의 중국 현지화 그룹 ‘BOY STORY’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SM루키즈로 구성된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현지화 그룹이자 NCT 공식 유닛인 ‘WayV’, 한일 공동제작 <PRODUCE 101 JAPAN>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CJ ENM 산하 레이블 LAPON 소속의 일본 보이그룹 ‘JO1’과 ‘INI’. 2020년 JYP와 소니뮤직재팬이 공동 기획한 오디션 프로그램 <Nizi Project>를 통해 선발된 일본 걸그룹 ‘NiziU’, HYBE LABELS JAPAN 소속의 일본 다국적 보이그룹 ‘&TEAM’ 등이 있으며, 현재 HYBE에서도 HYBE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게펜레코드와 함께 현지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미국에서 진행 중입니다.
WayV를 비롯한 JO1, INI, NiziU, &TEAM 그리고 VCHA는 케이팝의 트레이닝과 시스템에 기반한 각 기획사의 현지화 전략을 시작으로 주 활동 국가 그리고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한 활동을 목표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주 활동 국가가 중화권과 일본 등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VCHA는 케이팝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들 중 최초로 가장 큰 팝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북미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미국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JYP 케이팝 시스템의 새로운 현지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팀인 것 같습니다.
JYP뿐만 아니라 HYBE의 방시혁 의장 역시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와 관련한 인터뷰를 통해 국내 ‘케이팝 음악과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넘어 ‘케이팝의 제작 시스템 그리고 방법론’을 수출해 제작 시스템을 글로벌로 ‘확장’시켜 고도화된 현지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만큼,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선 문화와 시스템으로 확장된 ‘케이팝 3.0’이 맞이할 새로운 국면이 기대됩니다.👀
[음악 탐구] A2K의 눈부신 마무리와 VCHA의 시작이 담긴 음악 ✨
이번 싱글 앨범 [SeVit (NEW LIGHT)]에는 총 3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룹 결성 이전, 멤버들이 참여한 A2K (America2Korea)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경연으로 선보인 세 트랙이기도 하죠.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세 곡 모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초대형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인 만큼 엄청난 이력의 작가진들이 대거 참여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 곡씩 함께 살펴볼까요? 😉
첫 번째 트랙은 타이틀곡 ‘Y.O.Universe’입니다. 제65회 그래미 수상자이자 Sam Smith의 ‘Unholy’에 참여한 프로듀서 Cirkut 님과 SZA, Dojacat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작업 이력이 돋보이는 LosHendrix 작가님이 참여하신 곡인데요. 화려한 작가진 라인업이 VCHA의 시작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네요! 이번 곡은 등장하는 모든 악기가 통통 튀는 리듬으로 짧게 끊어 연주된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을 음악으로 청각화한 듯하죠. VCHA(비춰)의 눈부신 그룹명과도 일맥상통하는 활기찬 곡입니다. ✨
두 번째 트랙은 ‘Go Getter’입니다. 영화 <바비> 수록곡의 프로듀서이자, 빌보드 Hot 댄스/일렉트로닉 프로듀서 부문 1위에도 랭크된 이력이 있는 Space Primates 프로듀서님이 참여하신 곡인데요. ‘성공하려고 단단히 작정한 사람’을 의미하는 ‘Go Getter’라는 단어가 그 무엇보다 찰떡인 트랙이에요! 베이스의 빠른 핑거링과 시원시원한 톤의 일렉기타 사운드가 마치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을 표현한 듯합니다.
세 번째 트랙은 ‘Know Me Like That’입니다. 이번 곡에 참여한 David Stewart 님은 BTS의 ‘Dynamite’의 프로듀서로 곡의 무드에 따라 일렉기타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작법이 돋보이는 작가님입니다. 이번 곡 역시 작가님의 강점이 잘 묻어나고 있는데요. 거친 이펙트가 더해진 일렉기타가 사용되어, 다크한 영국 팝 록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치 치어리딩 현장을 연상케 하는 에너제틱한 챈팅까지 합쳐지며 10대만의 파워풀한 이미지가 와닿는 곡으로 완성되었어요.
[SeVit (NEW LIGHT)]의 전곡은 모두 영어 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브릿지의 안티드랍과 랩핑, 건전하고도 활기찬 무드 등 K-POP을 떠올릴 수 있는 요소들이 수록곡 곳곳에 숨어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하나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K-POP과 POP이 적절하게 배합된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VCHA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엿보이네요.
[뮤비 탐구] 서로 너무 다르기에 특별한 🩰🎨🎸
공개된 타이틀곡 ‘Y.O.Universe’의 M/V는 ‘A2K’ 프로그램 방영 당시, 참가자였던 각 멤버들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 서로 다른 일상들을 가진 멤버들이 모인 VCHA이기에 더욱 다채로운 장면과 색다른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M/V의 시작 부분에서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었던 ‘카밀라’, 여러 오디션을 전전하던 ‘케일리’, 체조 선수 출신의 ‘사바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던 ‘케이지’, 그림을 그리는 ‘켄달’, 발레리나로 활동했던 ‘렉시’. 모두 실제 멤버들의 서사가 담긴 장면인데요. 이처럼 A2K 프로그램 출연 이전에는 서로 너무도 다른 일상을 지내왔죠.
하지만 혼자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했기에 더욱 쓸쓸했고, 제 옷이 아닌 듯한 현재의 꿈은 자꾸만 지치게 했습니다. 실제로 렉시는 발레리나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진짜 좋아하는 것을 위해 K-POP 커버 댄스팀에서 활동했으며, 카밀라는 공부를 병행함과 동시에 과거 여러 노래 대회에 참가하기도 하기도 했죠. 그룹이 결성되기 이전의 상황을 빗대어 나타내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렇지만 ‘진짜 꿈’을 향해 참여한 A2K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이 만나게 되고, VCHA라는 글로벌 그룹이 결성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비슷한 꿈을 가진 이들이 만나 더욱 다채로운 그룹이 완성되었죠. 함께 있을 때 더욱 행복해 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후반부의 장면이 VCHA만의 강점을 부각하고 있어요.
VCHA 멤버들의 실제 이야기가 녹아든 ‘Y.O.Universe’의 M/V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서로 너무 다르지만, 다르기에 더욱 특별한 VCHA! 정식 데뷔 앨범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되네요. 😍
Editing by 다이아도끼, 비브라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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