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연못] 6명의 조화로운 느낌 그대로. 피원하모니 "둠두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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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못에서 열한 번째로 들려드릴 이야기의 주인공은 ‘피원하모니’입니다!👏👏

지난 3월 뉴욕을 시작으로 9개 도시에서 총 11회의 공연을 개최하고, MRC(Music Connect)에서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거침없이 ‘4세대 대표 글로벌 아이돌’ 행보를 밟고 있는 피원하모니가 이번에 미니 4집 [HARMONY : ZERO IN]로 컴백했습니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미니 1~3집 '부조화(DISHARMONY)' 3부작을 마무리했었는데요, 이번 [HARMONY : ZERO IN]는 새로운 ‘조화(HARMONY)’시리즈의 첫 발을 떼는 앨범입니다. '부조화(DISHARMONY)' 시리즈에선 세상의 부조리함을 깨우치게 하고, 그걸 같이 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찾자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 ‘조화(HARMONY)’시리즈에는 그렇게 찾아낸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꾸며나갈지에 대한 과정을 다룬다고 합니다. 

쇼케이스에서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듣는 분들이 힘찬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한 만큼 피원하모니만의 열정과 에너지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었습니다. 그럼 이번 피원하모니만의 개성과 에너지가 무엇인지 확인해 볼까요?

[🎬세계관탐구🎬] 새로운 형태의 아이돌의 시작

4세대 아이돌답게 피원하모니(P1Harmony)도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아이돌입니다. 탄탄한 안무, 보컬, 랩핑을 보유한 그룹인 만큼 무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세계관을 알고 나면 더욱더 이 그룹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답니다. 

피원하모니(P1Harmony)는 영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통해 세계관 서사를 데뷔 전부터 설명했던 팀으로 유명하죠!! 의문의 바이러스가 퍼진 혼란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에 흩어진 시대 속 선택받은 소년들의 이야기로 데뷔전부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DISHARMONY : STAND OUT]에선 폐허가 된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감시받고 성장한 듯한 소년 6명의 모습을 프롤로그, 뮤직비디오, 에필로그를 통해 묘사하였습니다. 

미니 2집 [DISHARMONY : BREAK OUT]의 뮤직비디오에선 균열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듯한 세상을 보여준 후, 에필로그에서 ‘겁내지 않을 용기’를 상징하는 복면을 쓴 아이들이 폐허가 되어 물에 잠긴 도시와 그 위에 뜬 햇빛을 바라보며 내용을 끝냅니다. 다음 시리즈에서 표현할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에피소드였죠!

미니 3집 발매 직전 공개된 ‘W+W (Welcome to +WORLD)’라는 이름의 캐릭터 필름은 현실 세계가 반영된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관 ‘+WORLD(+월드)’를 설명하는 트레일러입니다. 멤버별 능력을 위트있게 소개하는 이 영상은 이전의 세계관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또 새로운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직전 앨범인 미니 3집 [DISHARMONY : FIND OUT]은 메타버스 '+WORLD'와 함께 세계관을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이끌고 가는 역할의 앨범입니다. 미니 2집에 등장한 물에 잠긴 도시(+WORLD) 그 이후의 이야기가 배경으로 등장해 버려진 도시에 살아남은 마지막 세대들의 새로운 시대를 묘사합니다. ‘RESET’이라고 쓰인 시계로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걸 암시하고, 타임머신 자동차로 시간을 여행하고, 사막 위 크리스털로 걸어가는 건 신세계를 향해 걸어가는 피원하모니를 뜻하는 등 다양한 오브제로 세계관을 표현해주었습니다. 

이번 ‘조화(HARMONY)’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인 [HARMONY : ZERO IN]의 컨셉은 새로운 세계의 주인이 돼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고, 부조화에서 조화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시작으로 한 '부조화(DISHARMONY)' 세계관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만의 신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네요! 이번 앨범부터는 앞의 앨범들에서 전개한 현실의 틀을 부수고 메타버스 세계관 '+WORLD'를 찾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세계관을 나름 친절하게(?) 풀어나가는 팀이라 '+WORLD'의 풀이 방식이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타이틀탐구🏆] 내 멋대로, 내 몸이 이끄는 대로 둠두둠(Doom Du Doom)🥊

피원하모니는 타이틀인 ‘둠두둠(Doom Du Doom)’을 통해 ‘내 멋대로', '내 몸이 이끄는 대로’라는 가사처럼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담는 동시에 청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합니다. 기타 리프로 시작해 곡의 중독성을 높이고 후렴구에서는 분위기를 반전 시키는 것이 이 곡의 매력이죠!

수록곡들도 타이틀 못지않게 높은 완성도와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후렴구의 반복되는 챈팅(chanting)이 포인트인 댄스 힙합곡 ‘Black Hole’,  통통 튀는 드럼 사운드가 특징인 ‘Yes Man’, 네오 소울 힙합곡 ‘Swagger’, 쫀득한 보컬과 중독성이 있는 후렴의  ‘Mirror Mirror’, 락과 팝발라드를 접목한 ‘Different Song For Me’까지 총 여섯 곡의 수록곡도 같이 들어보세요!

[🎶작가탐구🎼] 국내외 작곡가들의 놀라운 하모니

이번 작곡가 라인업을 살펴보시면 국내와 해외 작곡가의 이름을 골고루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곡 구성이 귀에 찰떡같이 달라붙는 동시에 신선한 느낌도 마구 풍기는 게 아닌가 싶네요!

우선 타이틀곡 ‘둠두둠 (Doom Du Doom)’과 4번 트랙 Swagger, 6번 트랙 Different Song For Me에는 FNC의 든든한 한성호, 박수석, 서지은 작가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인 SF9, FT아일랜드, 엔플라잉, 체리블렛, AOA의 곡에 다수 참여하여 앨범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작곡가인 Moonshine, David Amber도 각각 2번과 3,5번 트랙에 참여하여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좋아하던 곡들의 작곡가들이 함께 작업을 해서 그런지 하나같이 중독성 높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보 쇼케이스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공연 잘하는 팀'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또 동시에 피원하모니만의 실력과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고 그걸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도 같이 내비쳤습니다. 

본인들의 실력에 자신감이 없다면 쉽게 나올 수 없는 포부인데 이렇게도 여유로운 발언이라니!! 이로써 앞으로의 피원하모니의 무대를 더욱더 기대해도 되는 이유로 충분할 것 같네요👍

Main Editing by 타이타늄도끼

Co-Editing by 금도끼, 은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