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봉1위 대학은 어디

'동북아 요지경'

2026.10.11 | 조회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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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yhard

요즘 대학교에 외국인 학생들이 그렇게 많다면서요. 우리땐 진짜 한 학년 전체에 몇 명 될까 말까 했는데 정말 격세지감 느낍니다. 우리나라 선진국되어 전 세계로부터 학생들이 찾아든다 하니 고맙기도 하고요.

 

일본도 의외로 외국인 학생들 많은거 아세요? 잃어버린 30년이긴 합니다만 망가(漫画)와 아니메(Anime)보고 자란 전 세계, 특히 아시아의 어린 세대들에게 일본은 독특한 매력을 지닌 국가가 되어 유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은 상류층 중심으로 이민 희망 2-3위 안에도 드는 국가가 바로 일본 되겠습니다.

한국인 유학생들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3년 전에 K-beauty 화장품 일본에 입점 시킬려고 디지털 마케팅 아르바이트생을 찾고 있었는데 도쿄 소재 토요(東洋)대학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이 지원을 해 온거야. 와 신기하다, 너는 어찌하여 일본에 왔니 물었더니 아자씨 이래 봬도 우리학교에 한국인만 몇십명 있어요 짜식아, 하더라.

 

내친김에 일본 대학 순위 한 번 보까요? 최근 니케이 비지네스(日経 Business)에서 재미있는 통계를 실었길래 공유합니다. 니케이 구독자 회원 대상으로한 앙케이트를 토대로 출신 대학과 연령, 연봉을 물으니 아래와 같이 결과가 나왔어요. 순위 옆 학교, 그리고 그 옆은 연봉, 제일 오른쪽 연령입니다.

 

1위부터, 히토츠바시(대학 생략), 도쿄, 도쿄 공업, 교토, 게이오, 요코하마 국립, 와세다, 나고야, 오사카, 도호쿠, 도쿄이과, 죠치, 규슈, 고베, 츠쿠바.

평균 연봉 탑은 1371엔. 지금은 환율 좀 떨어졌지만 편의상 10배 하면 대략 원화로 1억 3천. 조사 대상 평균 연령 48.5세입니다.

도쿄대, 교토대, 게이오, 와세다는 우리도 많이 들어봤지요?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소아이 겐소상도 도쿄대 출신입니다. 저의 일본 16년 생활 중에서도 도쿄대 출신은 확실히 천재라고 부를만 했어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로, 도쿄대 출신 50대쯤 되어보이던 아저씨가 있었어. 나는 당시 30대 중반이었지요. 일본의 종합 상사중에 이토추(伊藤忠)상사라고 있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물산과 같은 종합상사인데 일본에서는 이토추를 비롯하여 미츠이, 마루베니, 미츠비시, 스미토모의 5대 상사가 아직도 대졸 신입사원들에게는 선망의 기업입니다. 그 기업의 CFO역을 맡던 분이 내가 만난 그 50대 아저씨여. 그 분하고는 두 번에 걸쳐 무슨 이벤트로 만났고, 두 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나는 그 분 이름도 기억 못하는데 그 분은 나를 탁 보더니 아 너 케빈 2010년 7월 19일 신주쿠 가-덴 파티 자리에서 만났지, 하며 척아는체를 하네. 나 뿐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아 당신 나카무라군 2009년 3월 7일 아키하바라 헨타이 세미나에서 내 옆자리에 앉았었지, 하고 탁탁 기억하던 분이라, 아 이 사람 천재라고는 생각했는데 본인도 자기 머리 좋은 거 알고 항상 회사 안에서 이런 소리 외치고 다닌다는 얘기 들었어: 나만빼고 다 바까(バカ: 바보).

이야기가 좀 샜는데 아래의 순위로 다시 돌아오면, 우리나라와는 좀 다르게 일본의 경우 국립대의 강세가 뚜렷합니다. 지명(地名)으로 된 대학은 국립대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국립대의 평판이 좋고 연봉도 넉넉히 주니 우수한 청년들이 고향에 남아 향토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일본도 전 세계 트렌드인 도시 밀집화로 도쿄, 오사카로 젊은 층 인구가 지속 유입되어 시골엔 할아버지 할머니들만 남게 된 부분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긴 하지만, 그 정도는 조금 덜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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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하나 더 있어요. 이번엔 토익점수별 연봉 액수.

아래 표는 역시 니케이 조사 대상자를 토대로 연령대별 토익 점수와 연봉과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토익 900점 넘으면 역시 예상대로 돈 많이 받네요. 이거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 듯 해요. 다른 과목 못해도 돼. 최소한 영어 잘 하면 먹고는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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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 울렁증 있어서 억대 연봉 그림의 떡이에요 하시는 분들께, 제가 아는 일본 파트너사 직원이 지난 번 술자리에서 만나 사회 초년생때 자기는 토익 200점이었다고 고백하더군요. 그 성적 받고 현타가 와서 이대로는 비전 없다 판단, 늦깎이 나이에 짐 싸서 캐나다로 워킹 홀리데이 갔다 하네요. 돌아와서도 꾸준히 영어 공부하여 지금은 점수 900점 넘겼다 합니다. 참고로 일본인은 우리가 경쟁상대로 여기는 아시아 민족 중에 정말 거지같이 영어 못하는 나라에요. 거기에서도 이렇게 노력하면 결과가 보였으니 Please, 좌절금지에요. 


일본 얘기만 하고 끝내기 아쉬워서 아시아 요지경 기사 하나 더 올립니다. 이번엔 양안관계 - 즉 중국과 대만 관계인데요, 서로 으르렁대며 흡수통일과 자주독립의 노선에서 한 치도 물러나지 않고 있잖아요. 나는 이런 얘기만 듣고 두 나라가 우리 남북 관계처럼 서로 왕래도 못하고 총칼 맞대는 사이인 줄 알았어.

 

전혀 아니더라고요,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싱가폴 중문 매체 연합자보(联合早报)의 이번 주 기사에 홍콩 영화의 한 장면같은 스틸샷이 떴어. 폭주족이 여친태우고 무법천지 대로를 활주하는 사진입니다.  우리세대라면 기억할 유덕화 주연 천장지구 처럼 ㅎㅎ.

 

그런데 이 사진이 왜 뉴스 매체에 떴대요? 기사 읽어보니 중국 내륙 도시 충칭이 대만 관광객들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실시하였고, 대만의 젋은 층, 특히 프로필 샷 + 동영상 남기고자하는 젊은 여자애들이 충칭에 상륙, 거기서 고속 액션 무비 한 장면 찍고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 합니다. 뉴스 기사 제목: ”重庆机车落地签”“悟空”掀打卡热 台民众无惧官方警示赴陆 - (일명) 충칭 오토바이 입국 비자, 중국 RPG게임 오공(Wukong) 히트로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만인 대륙 방문 늘어.

 

말로만 떠들면 무슨 얘긴지 모를 터이니 아래 영상 한 번 보세요.

 

첨부 이미지

 

진핑아 인민 해방군 동원해 대만 해협에 물대포를 갈기든 말든 맘대로 해라, 우리는 하드 보일드 액션 연출하면서 충칭 대륙이 오빠들과 절친되었다 - 이게 대만 소녀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양안 트렌드인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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