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3 우크라이나 남부 방면 전선

2023.06.13 | 조회 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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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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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부 방면 공세로 우크라이나군은 16대의 M2A2 브래들리가 피해를 입었으며 대부분은 제47기계화여단에 소속되어 있는 차량들이었던 것으로 보여짐. 스트라이커 장갑차량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히 나온 것은 없음.

이에 미 국방부는 내일 추가 브래들리 및 스트라이커 장갑차량 공급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 언급했음. 공세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계속해서 공급을 해주겠다는 의미임. 얼마나 공급이 될 지는 내일 지원 패키지 발표를 봐야 정확하겠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브래들리만 18대라고도 함. 아마 손실 물량 +a 가 되지 않을까 생각됨.

한 편 러시아군은 남부 방면 전투가 다급해지자 제6근위차량화소총병사단을 북동부 전선에서 남부 전선으로 끌고 내려오고 있음. 이들은 돈바스 북부 전선의 주요 예비대인데, 이들이 내려왔다는 것은 남부 자포리자 방면 전역이 자신들에게 꽤나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함.

러시아군이 남부 방면에 배치한 병력이 약 8.5만이고 이 중 헤르손 방면을 감시해야하는 병력 1만~2만을 제외하면 자포리자 방면에 투입 가능한 병력인 약 6만 정도임. 이 병력이 종심 45~60km짜리 전선에 3~4중으로 배치되어야 하면 굉장히 숫자가 적은데, 이 때문에 병력을 급하게 보내는 것으로 보고 있음.

폴란드 측에서는 자포리자 방면의 러시아군이 일반적으로 전체 병력의 1/3은 전초라인에 둬서 공세를 펼치는 우크라이나군 전열을 두들기며 피해를 최대한 안겨주도록 하고, 1/3은 주방어선에 대기시키면서 후속하는 공세 전열을 상대하며 나머지 1/3은 예비대로 배치하는 형태라고 언급하였음.

근데 생각보다 전초 라인에서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도 피해가 상당히 컸고, 이 때문에 주 방어선까지 오는 길이 뻥 뚫려서 북동부에서 사단을 빼오는게 아닌가, 라고 의심하고 있음. 생각보다 러시아군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함. 즉 전열에서 피해를 입은 보병연대들을 러시아군이 적절하게 대체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대로 녹아버리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임.

특히 현재 돌파당한 벨리카 노보실카와 같은 지역들이 뚫리면서, 전초라인에 구멍이 생겼고 이를 메꿔줄 예비대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함. 그게 아니고서야 러시아군이 어제와 같이 제127차량화소총병사단을 투입해서 무리하게 공세를 할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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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목표는 마카리브카와 스토로제베 사이의 방어선을 되찾는 것이었는데, 이곳은 이들에게 있어서 거의 유일한 보급로에 가까운 지역임.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 방어선을 포기하고 후방으로 물러서야 하지만, 러시아군은 최대한 우크라이나군에게 손실을 입혀야하므로 해당 지역을 유지하기를 원했음. 그래서 무모하게 방어선을 되찾겠다고 공세에 나선 것임.

당연히 야간에 이루어진 공세들은 모두 박살났고, 벨리카 노보실카 방면에서 공세를 시도하던 우크라이나군 3개 여단에게 둘러쌓여서 기갑차량 10여 대와 보병 전력을 꽤 상실하고 물러선 상태임. 애초에 공격하면 안될 상황에서 무리하게 나선 것을 보면, 위와 같은 문제가 러시아군 내에서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듦.

여기에 남부전역에 포병여단들을 긴급히 증원하고 있는데, 자주포 전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음.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화력전으로 전술일 변화하면서 러시아군 포병대의 곡사포들을 무력화시키고 있는데, 이 때문에 러시아군의 투발량에 문제가 생겼음.

게다가 2022, 2023년에 제조된 포탄들이 포강 내에서 폭발하는 문제가 생긴 것도 덤이긴한데, 어쨌거나 포병 전력이 남부 전역에서 초기 전투처럼 종심 방어를 지탱할 수 없는 수준이 된지라 급하게 전력을 복구하는 것 같음. 그러나 이 포병여단들의 지원과 탄약 공급로 대부분이 포격에 노출되어 있어서 여의치 않은 상황임.

이렇게 된 상황이라서 요 근래에 들어서 러시아군은 포병의 투발량이 모자라게 되자 란셋 자폭드론으로 종심 전투의 한 축이던 포병의 화력을 대체하려고 시도하고 있음. 러시아군은 종심방어를 위해 UAV와 포병, 공중 전력을 주 화력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포병이 박살나며 공백이 생기는 형태임.

결국 남부방면 전투는 요새화된 지역과 지뢰지대를 개척하면서 진격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최대한 이를 활용하며 포병과 항공전력으로 종심방어를 해야함.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종심방어의 한 축인 포병을 무너뜨리고 지뢰지대 및 요새화 지역을 비교적 안전하게 돌파하고자 하고 있음.

양 측의 이러한 싸움은 결국 어느 한 쪽이 먼저 부서지느냐의 결과로 이어질 것임. 아마도 누구 인내심이 더 강하느냐의 싸움이 될 지도.

우크라이나 공군의 스톰섀도우 공습에 자포리자 방면의 벨리카 노보실카 인근에 있던 제35군 사령관 Sergei Goryachev 소장이 사망함. 러시아군에 대한 지휘소 공습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밀 폭격으로 피해가 확실히 있는 모양.

마지막으로 러시아군은 후퇴하는 자국군 병사들을 사살하고 있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되었음. 체첸군을 독전대로 삼아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는 개전 초기부터 나오던 이야기인데, 영상으로까지 나온거 보면 이것이 사실이라는게 증명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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