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 2023년 3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2023.01.16 | 조회 1.6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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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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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 브랜딩 ’ 입니다.

‘아빠, 아빠는 아빠잖아. 그러니까 해야지.’

최근에 딸의 음악 학원을 픽업하기 위해, 일주일에 2번씩 딸과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그리고 딸의 수학 오답 문제들을 함께 풀기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제게 해준 제 브랜딩입니다. ‘아빠‘ 라는 말은 ‘코치‘ ‘대표‘가 아닌, 다른 행동을 제게 요구하더라고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브랜딩을 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말이죠. 그 브랜딩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브랜딩은 ‘목표‘ ’행동'그리고 ‘습관'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①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기업에 있을 때는 ‘어떤 신입사원이었는지?
또는 어떤 동료로 기억되고 싶은가?’ 에 대해서
CEO나 팀장 등의 리더를 경험하고 있을 때는 팀원들에게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은지?’ 에 대해서
또 부모일 때는 ‘어떤 아빠, 엄마로 기억되고 싶은지?’ 에 대해서 나만의 답을 찾고 있나요?

저는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코치’로 기억되고 싶고, ‘하은이에게 삶의 가치관과 행동을 본받고 싶은 존경하는 롤 모델로서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이 2가지의 모습은 제가 일과 가정에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반대로 제가 행동을 바꾸게 된 계기는 ‘이런 2가지의 목표를 설정'했을 때 부터였습니다. 2023년은 한번 나의 삶과 행동, 시간 사용을 변화시키는 목표를 찾아보는 시간이 되시면 어떨까요?

 

② 우리 팀은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삼성전자는 22년 12월 인사팀을 피플 (PEOPLE) 팀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저 또한 오랜 시간 인사팀에서 근무하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이후 ‘피플‘ 팀에서 근무를 했었죠. 이름을 바꾸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팀의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1) 회계부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한 회사의 회계 부서 리더와 대화를 나눌 때 였습니다. 팀원과 갈등이 있었던 리더는 그 고민을 저와 이야기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때 한가지 질문을 던졌죠. ‘매니저님은 회계 부서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서비스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회계부서는 고객을 만나 우리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매출을 일으키는 부서가 아니라, 그 역할을 하는 영업팀과 마케팅팀, 재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개발팀 등 다른 팀들이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업에 집중하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이죠. 이때 또 다른 질문을 드렸습니다. ‘팀원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컨트롤 타워 이겠네요.’ 였습니다. 회사의 비용을 통제하는 역할이 팀원이 생각하는 회계의 과업이자 목적이었죠. 그리고 이 팀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팀의 고객과 목적을 얼라인 시키는 것‘ 이 되었습니다.

 

2) 조직문화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한 기업은 경영진이 주도적으로 조직문화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조직문화 팀과 경영진이 생각하는 조직문화의 관점이 조금 달랐죠. 경영진은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재미를 줄 수 있을까?’가 목표였다면 조직문화 팀은 ‘회사의 비전에 어떻게 얼라인 시킬까?’가 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동도 달랐습니다. 경영진은 조직문화 활동을 이벤트로 여겼고, 때때로 이벤트에 집중하고 그 이벤트 속에서 경영진이 드러나길 원했었고, 조직문화 팀은 한 명씩 이탈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가치관가 달랐기 때문이죠.

 

3) 총무팀은 ‘서비스’하는 부서입니다.

자신의 과업을 잡일 이라고 부르던 총무팀도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비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직원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일들을 총무 팀원들도 불편하게 여기기만 했는데, 어느날 자신들의 과업에 대해 토론을 하다 ‘우리는 직원들이 각자의 과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서비스 팀'이라는 정의를 내리게 되었고, 이때부터 직원들에게 더 자주 ‘무엇을 해결해 주면 일에 더 몰입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회사를 브랜딩하는 홍보팀, 여성이 자신을 더 아름답게 여기도록 돕는 화장품 MD팀 모두가 그렇게 자신의 과업을 재정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가기 시작했습니다.

 

③ 나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나요?

이제 다시 변화로 돌아와 볼께요.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목적'입니다. 그럼 그 목적을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행동이죠. 그리고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의 습관'입니다. 매일의 습관이 갖춰진 사람만이 신수정 부사장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어느 빵집 사장님의 말씀인 ‘빵을 굽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빵을 굽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기 때문이죠.

제가 만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장과 성공, 그리고 성과와 커리어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램프의 요정이 소원을 들어주듯이 한 순간에 그 고민에 해결 될거라 믿죠. 그런데 인생에서 로또 외에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내가 시간을 10시간 투자했다면 100시간 만큼의 결과가 나오게 되고, 내가 남과 다른 행동을 반복했을 때 남과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죠. 그리고 내가 기존과는 다른 행동을 할 때 기존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된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④ 나의 행동들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삶의 과정에서 내 습관을 자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게는 크게 3가지의 습관이 있습니다. 글쓰기, 뉴스레터 그리고 CCM 이죠.

1) 글쓰기는 2018년 7월 1일부터 매일 1개 이상의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리더십, 조직문화, HR과 HRD, MBTI 등에 대해서 말이죠. 지금까지 읽었던 책 속의 내용, 지금까지 내 경험과 내가 만난 사람들의 경험을 녹여서 써내려 가는 글은 처음에 2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2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이 글들이 4~5개를 모으면 외부에 연재할 수 있는 장편의 글이 되고, 이 연재들을 30~40개 모으면 하나의 책이 되는 정도가 되었고요. 투자를 받고 기업을 운영하다 망했던 한 스타트업 CEO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얼굴도 모르던 CEO는 저와 통화가 연결되었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시더라고요. 회사가 망했을 때 많은 직원들을 내보낼 수 밖에 없었고, 아직 투자금이 일부 남아서 회사를 폐업하지 못하고 있을 때 제 페이스북의 글을 남아 있는 몇 몇의 직원들과 매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셨다면서요.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 순간 회사가 망하기 전보다 더 커져 있었고, 그 역할 중에 제 페이스북의 글들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 글이 필요했던 분에게 영향을 끼친 시간이었습니다.

 

2) 뉴스레터는 2005년부터 했던 제 일이었습니다.

아동복 영업부에 있을 때, 140여개의 매장에 매주 월~화요일에 주간 주요 일정, 집중해야 하는 상품, 날씨, 마케팅 정보 그리고 매출이 높은 매장들의 매장 운영 특징을 요약 했었죠. 이 습관은 매일 읽는 아티클 중에서 좋은 내용들이 담긴 링크를 공유하던 습관으로 변화했고, 지금은 여러 아티클을 보며 나만의 새로운 지식으로 정리하는 학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습관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나의 성장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성장에도 기여하게 된 것이죠.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마지막으로 제 습관 중에 CCM을 듣고 부르는 것입니다.

어쩌면 강제로 생긴 습관이죠. 하지만, 백종화 개인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준 습관이기도 합니다. 바로 번아웃을 극복하고, 삶의 방향성을 바꿔준 습관이거든요. 우리는 다양한 말과 글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말과 글은 나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죠. 번아웃에 빠져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가장 힘든 시기에 ‘찬양팀 인도를 맡아주세요.’ 라는 목사님의 전화를 받고 어쩌다 보니 코드도 모르고, 악보도 보지 못하는 찬양팀 리더가 되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유투브에서 많은 찬양팀 인도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배우는 것 뿐이었습니다. 출근길, 퇴근길, 점심시간, 일을 하면서도 말이죠. 하루 4~5시간을 듣고, 보고 따라하고, 가사를 암기하는 그 시간, 나도 모르게 내가 보고 듣고 부르던 글과 말이라는 CCM에 영향을 받게 되었고 감사와 사랑, 희생과 헌신 그리고 내 삶이 내가 원하는 대로만 가지 않고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죠. 그렇게 내 생각이 변하고, 내 삶의 목표를 찾으면서 저는 행동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죠.

 

⑤ 리더십은 선택이고, 결과는 성과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 질문은 정답이 없습니다. 그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정할 수도 있고, 내가 가장 잘 하는 모습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 회사나 내 리더가 정해주거나 팀원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으로 정할 수도 있죠. 하지만 모든 과정은 다 힘이 들겁니다. 이유는 ‘성과‘와 연결되어야만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되기 때문이죠.

그 성과는 ‘매출이나 이익‘이 될 수도 있고, ‘행복과 동기부여‘ 또는 ‘개인의 성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방향성을 찾는 것이죠.

 

우리의 삶의 시작은 다릅니다. 가정 환경도 다르고, 내 머리의 뛰어남도 다르죠. 하지만, 미래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비교일 뿐이고요. 성장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닙니다. 성장은 어제의 나와의 비교이고, 작년의 나와의 비교입니다. 그리고 성공은 그런 성장이 모여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도달했는가로 판단할 수 있죠.

구독자님 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더 다양한 관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행동으로 보여주는 나의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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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뉴스레터 3화는 ‘2022년 나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였습니다.

1년 전과 지금의 제 뉴스레터에도 변화가 있었네요. 작년 이맘때에는 뉴스레터를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느라 애썼다면 지금은 가능한 1가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쓰고 있거든요.그러다 보니 작년에는 9~10시간이 필요 했었는데, 지금은 4~5시간으로 줄었고요.다시보니 저도 새롭게 더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3년 뉴스레터에는 이렇게 작년 동일한 시점에 어떤 뉴스레터가 공유되었는지를 함께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만약 뉴스레터를 읽다가 잠시 여유가 있다면 2022년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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