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 반감기와 외부 지식 학습 ] 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 2025년 38화 (260화)

2025.09.14 | 조회 2.73K |
0
|
from.
백코치
백코치의 코칭 리더십의 프로필 이미지

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한 주간 관심있게 읽었던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무료로 공유합니다. 응원하기 기능을 통해 선물을 전하고 싶으시면 캐릭터를 눌러 응원하기로 커피보내기를 해주세요.


구독자님 ~!

260번째 뉴스레터 관점은 ‘지식 반감기와 외부 지식 학습 ’ 입니다.

 

(Intro)

뉴스레터를 발행한지 만으로 5년이 된 오늘입니다.

뉴스레터를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또 학습에 사용해 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뉴스레터를 발행했던 것은 이랜드 아동복 영업부에서 근무하던 2005년 이었습니다. 매장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장에 날씨, 주간 집중 상품, 이벤트와 DP 등의 주요 정보들을 공유했었죠. 실제 브랜드 전체 매출이 많이 성장하면서 주임으로 승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동복 브랜드 내부에만 공유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엔터BU 인사 실장으로 일을 할 때 1주일 동안 본 콘텐츠 중에 좋은 자료들을 모아 지인들에게 링크를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외부 분들에게 신청을 받아 지금과 같은 뉴스레터를 공유하기 시작했죠.

제게 뉴스레터는 ‘제 생각을 공유하는 도구’라기 보다는 ‘저 스스로가 공부하기 위한 방법‘ 이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먼저 해보자. 라고 시작했었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뉴스레터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고, 뉴스레터로 리더분들이 모여 스터디하는 회사가 생기고, 매주 월요일 아침 모두 모여 뉴스레터를 읽고 기억에 남는 내용과 적용하고 싶은 내용을 토론하는 팀이 생기면서 조금씩 더 에너지를 사용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이제 백코치의 성장하는 사람들이 읽는 뉴스레터는 1.2만명 (이메일 구독자 6,563명, 링크드인 구독자 5,294명, 네이버 / 브런치 / 페이스북 오픈 공유) 이상이 자발적으로 구독하는 외부학습 채널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저도 더 많이 고민하고, 공유할 주제를 찾게 되면서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함께 성장하는 뉴스레터가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300화 특집 때는 오프라인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40번이 더 남았으니 내년이 되겠네요.

다시 한번 뉴스레터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장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 봅니다.

첨부 이미지

◆ 외부 지식을 학습해야 하는 이유

① 지식반감기(knowledge half-life)가 빨라진 시대

지식반감기(knowledge half-life)를 이해하면 외부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식반감기란 '특정 지식이나 기술이 시대의 변화 / 기술 발전 /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그 가치나 유효성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IT 기술이나 업무 지식이 5년 후에는 절반 정도만 유효하다면 그 지식의 반감기는 5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직장이었던 이랜드는 프랜차이즈 가두점과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프렌차이즈는 20년 이상의 성공을 이뤘고, 아울렛 또한 10년 이상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이뤘고, 그 과정에서 저도 다양한 성공과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이 두 비즈니스에 변화가 오기까지 20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변화하는데 10년 이상이 필요했죠.

그런데 두번째 기업이었던 블랭크 코퍼레이션의 비즈니스 모델은 달랐습니다. 블랭크는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시도한 기업입니다. 콘텐츠(미디어)와 상거래(커머스)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이었는데 쉽게 말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가치를 전달하고, 그 콘텐츠 안에서 바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된 형태입니다.

이런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영상, SNS, 블로그, 라이브 스트리밍 등)를 활용해 소비자의 관심과 신뢰를 얻은 뒤, 곧바로 상품 구매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단순 광고를 넘어 콘텐츠 자체가 판매 채널이 되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 처음을 블랭크가 열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파급효과는 꽤 컸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SNS 마케팅의 시작이었거든요. 블랭크의 미디어 커머스 성공은 1~2년 후부터 많은 기업들에게 학습의 자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기업, 스타트업을 넘어서서 개인 사업자까지 미디어 커머스를 사용하고 있죠. 실제 블랭크를 다니며 경험한 것은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타회사가 벤치마킹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2년 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과거 제가 경험한 변화 속도에서 1/5~1/10 로 줄어든 것이죠. 이게 가능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양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정보의 공유입니다. 과거에는 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일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의 성공 사례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대입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들이 많아졌고, 조직의 성공과 함께 개인의 커리어를 위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졌고, 또 이를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학습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졌거든요.

지식반감기가 주는 교훈은 간단합니다. 끊임없는 학습, 특히 내부가 아닌 외부 지식에 대한 학습과 리스킬링(Reskilling)이 강조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시대, 한 번 습득한 지식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 주기적으로 지식과 역량을 갱신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두가지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1) 우리 회사의 성공 지식의 반감기는 얼마인가요?

2) 내가 가진 지식의 반감기는 얼마인가요?

 

지식반감기는 “습득한 지식의 절반이 시대적 / 기술적 변화로 쓸모 없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이 개념은 개인 / 조직 / 산업이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과 조직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단어이기도 하고요.

첨부 이미지

② 외부 지식을 학습하는 과거와 현재의 방법

외부 지식을 얻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오프라인 중심의 방식이 많았습니다. 반면 현재는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달로 더욱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죠. 또한 예전부터 변하지 않고 유효한 방법들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1) 과거의 주요 학습 방법

과거에는 직접 사람을 만나고 발로 뛰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예를 들어,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다른 조직이 어떻게 일하는지 견학하고 배우거나,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입니다. 또한 서점에서 관련 전문 서적이나 경영서적을 구매하여 읽는 것이 지식 습득의 큰 통로였습니다. 필요하면 컨설턴트를 초빙하거나 세미나,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외부 지식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한정된 정보원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장점이 있었지만, 접근성과 속도 면에서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특히 해외 성공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서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가 없어서 CEO 등 주요 리더들이 견학 / 미팅을 하고 내부 구성원들에게 설명을 해주면 일부 실무자들이 재방문을 하거나, 리더에게 들은 내용을 상상하며 일하는 방식과 결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학습과 변화의 속도가 느릴 수 밖에는 없었고, 학습과 실행의 GAP이 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2) 현재의 주요 학습 방법

오늘날에는 온라인과 연결의 시대답게 언제 어디서나 외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넘쳐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강의와 자료가 있습니다. 유튜브, MOOC와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세계적 수준의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웨비나와 팟캐스트 뿐만이 아니라, 링크드인과 페이스북과 같은 개인 SNS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가 공유되기도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할도 큽니다. 예컨대 개발자들은 스택오버플로우 같은 글로벌 Q&A 커뮤니티에서 문제 해결법을 배우고, 직장인들은 트레바리 북클럽이나 각종 슬랙과 디스코드 채널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나아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은 일종의 “개인 멘토와 튜터”를 손 안에 둔 것과 같습니다. 모르는 개념이 있을 때 AI에게 질문하면 즉각적인 해설과 예시를 얻을 수 있어, 과거엔 전문가에게 물어보거나 책을 찾아봐야 했던 일을 훨씬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죠.

이 외에도 커피챗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처음 모르는 분야의 사람과도 가볍게 30분 정도 화상이나 오프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식을 얻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정식 미팅이나 인터뷰를 요청해야 했을 일이, 이제는 네트워킹을 통해 편하게 지식 교류를 하는 방향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를 Week tie (가벼운 연결) 라고도 합니다. SNS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또한 코칭과 멘토링도 이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활용됩니다. 예전에는 비공식적으로 선배나 지인을 통해 조언을 얻었다면, 이제는 전문 코치에게 외부 시각의 피드백을 받거나, 사내 멘토 / 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부서나 직무의 지식을 배우는 기회가 늘었습니다. 이처럼 현재는 디지털 기술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외부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가장 강력하게 변화하는 것은 바로 ‘코칭‘ 인 것 같습니다. 전문성에 대한 학습 뿐만이 아니라 리더십과 커리어 등에 대해서도 학습이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죠.

 

3) 변하지 않는 효과적인 방법

시대가 변해도 유효한 학습 수단들이 있습니다. 우선 독서의 힘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깊이 있는 책 한 권이 주는 통찰은 시대를 막론하고 큰 가치가 있죠. 또한 멘토링과 대인 학습의 가치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험 많은 선배나 전문성을 지닌 사람에게 직접 배우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과거에도 지금에도 가장 확실한 배움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직접 체득한 지혜는 인터넷 검색만으로 얻기 어려운 맥락과 노하우를 전달해줍니다. 이외에도 현장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직접 부딪쳐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현장 학습은, 새로운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그 가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결국 외부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의 기본 원리는 과거와 현재가 통합니다. 호기심을 갖고 열린 자세로 배우려는 태도, 그리고 필요하면 밖으로 나가 발로 뛰며 부딪쳐 보는 적극성이 중요합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든 전통적 방법을 쓰든, 이러한 태도를 견지하면 어떤 수단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회사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새로운 경력직원이 회사에 합류하게 되면, 그 사람이 가진 외부의 지식을 적극적으로 배우는 기회로 삼습니다. 기존 구성원들이 1ON1 으로 경력직원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멘토링을 받기도 하고, 회사에서 매월 1번씩 사내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

- 과거 회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했고, 어떤 경력과 무슨 경험을 했는지 공유하고,

- 경력 직원이 잘 알고 있는 지식, 성공 경험, 스킬이 무엇인지 자랑할 수 있게 하며 그것을 기존 직원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하며,

- 경력 직원이 우리 회사에서 배우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공유하게 합니다.

 

③ 외부 지식 학습을 권장하는 기업 사례

최근 기업들은 외부 지식 학습과 공유를 조직 혁신의 중요한 축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은 ‘회사 밖으로‘ 라는 구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성공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다른 회사의 지식과 경험을 배워서 우리의 성공을 이어가자‘ 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또 한 기업의 CEO는 임원들과 매달 1번씩 스터디 모임을 갖습니다. 이때 과제가 하나 있는데, CEO를 포함한 모든 임원은 1번 이상 외부 스터디 또는 외부 전문가를 만나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학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에서 ‘내가 학습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 을 갖습니다. 이런 시간을 갖게 된 이유는 CEO가 임원들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더 이상 내지 못하는 이유가 내부 지식에만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외부 지식과 전문가를 만나면서 지식과 생각이 확장될 수 있도록 했던 것이죠.

 

1) 삼성전자

C랩 인사이드 / 아웃사이드(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2012년 도입된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처럼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C랩 아웃사이드)에도 노하우를 개방해 협업함으로써 사내 / 외 혁신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성전자 뿐만이 아니라, CJ 그룹, 중앙일보 등의 다양한 기업들이 내부 스타트업을 테스트하며 직원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내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 지식이 아닌, 외부 지식을 탐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내부 인재들에게는 외부 지식을 내부 인재들을 통해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되더라고요.

 

2) SK그룹

mySUNI 플랫폼 & SKADA 인증

그룹 차원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 ‘써니’(mySUNI)를 구축, 임직원에게 1,900+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려대, 연세대 등과 MOU를 맺어 mySUNI 콘텐츠를 대학 교과목으로 개방하는 등 사내 교육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기 시작했고, 또한 KAIST와 함께 사내 AI / 데이터 역량 인증시험 ‘SKADA’를 개발하여 현업 문제 해결형 평가를 실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SKADA 취득 임직원은 사내 전문인력으로 인정받아 평가 / 승진 등에서 혜택을 얻으며, 인증을 국가 공인 자격으로 확대해 외부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바로 ‘지식을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기업에서 만들어 지는 실무 지식과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커리어의 연결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3) 한국투자증권

DX 아카데미 & AI 부트캠프

전사적으로 DX / AI 역량 강화 교육를 4년째 운영 중인 사례가 있습니다. 신입사원 직무교육에 AI와 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하고, 임원부터 신입까지 3주 부트캠프를 실시해 약 300개의 업무개선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학습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교육 이후 절반 이상이 실제 현업에 활용되는 등 “교육이 곧 문화”가 된 케이스입니다. AI 교육은 신입 및 승진자 필수과정으로 정착돼 디지털 역량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사내에 데이터 활용·생성 AI 적용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4) 마이크로소프트

MVP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외 전문가 커뮤니티와의 지식 교류를 적극 지원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 프로그램입니다. Microsoft MVP는 특정 기술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식을 공유하는 외부 전문가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타이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MVP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외부 기술 커뮤니티 리더들이 Microsoft와 연결되어 지식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도록 장려합니다. 즉, 회사 바깥에 있는 최고의 인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상호 학습하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직원뿐 아니라 전 세계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했고, 결과적으로 빠른 기술 발전 속도에도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개발 지식과 개발자의 빠른 성장에 MVP 제도와 오픈 소스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5) 에스리(Esri)

저도 잘 몰랐던 회사인데 이번에 서칭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GIS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에스리는 직원들의 지속 학습 문화를 강조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직원들이 사내 교육 뿐만 아니라 외부의 배움 기회도 충분히 얻도록 지원하는데요. 컨퍼런스 참석 지원이나 직무 관련 외부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 그 예입니다. 회사 비용으로 업계 컨퍼런스에 다녀오게 하거나, 직원이 필요로 하는 외부 전문 교육 과정이나 인증 시험 비용을 대주기도 합니다. 또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과 섀도잉(Shadowing) 기회를 통해 직원들이 회사 밖 새로운 환경이나 상급자의 업무 방식을 배우도록 장려한다고 합니다. 이런 지원 덕분에 에스리 직원들은 회사 내부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으며, 업계 동향과 모범 사례를 빠르게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을 것 같습니다.

 

6) 모건 스탠리

지식 컨텐츠 및 학습비 지원

직원이 외부의 최신 지식에 접근하도록 전문 자격 취득이나 대학원 학위 취득을 위한 학비 보조, 직무 관련 온라인 코스 수강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직원들이 세계적인 경영 지식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와 같은 외부 유수 저널과 콘텐츠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해둔 점이 돋보입니다. 그만큼 회사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식을 내부에 들여오는 통로를 열어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신규 입사자나 복직자 대상 맞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부에서 배우고 돌아오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7) 하이네켄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맥주 회사 하이네켄은 세대 간 지식 교류를 통한 학습을 도입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하이네켄 조사에 따르면 회사의 고위 리더들 중 86%가 젊은 직원들로부터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배우길 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이네켄은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주니어 직원이 멘토가 되고 경영진이 멘티가 되는 파격적인 실험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은 신입 세대의 시각으로 디지털 신기술이나 신문화를 배우고, 조직 문화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경영진에게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통찰을 주었을 뿐 아니라, 젊은 직원들에게도 자신의 지식을 통해 조직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8) 기타 집단 지식 교류 세션

조직 차원에서 외부 지식을 함께 배우는 장을 마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사내 런치런(Lunch & Learn) 세션이나 워크숍을 엽니다. 슬로베니아 CEF(Center of Excellence in Finance)라는 기관의 사례를 보면, 내부 직원들 뿐만 아니라 외부 연사를 불러 60~90분 정도 특정 주제에 대해 지식 공유 세션을 갖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내일이라는 기업의 당써먹은 ‘당장 써먹는 점심시간 스터디‘ 의 약자로 1시간 남짓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 트렌드, 지식과 스킬 등을 공유합니다. 일하는 방식, 메일 작성법, 업무 TOOL 사용법,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지식과 스킬을 공유하는 사람을 ‘스님’(스승님)이라부르고, 한 달에 한 번은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저도 외부 전문가로 초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외부 전문가라서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주더라고요. 다른 기업과 다른 분위기에서는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제 강의를 듣는다는 것이고 질문을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신청해서 듣는 세션이기 때문에 참여도가 꽤 높더라고요. 그만큼 학습한 것을 적용하려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내 / 외부 지식 세션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 중에도 손쉽게 최신 정보를 접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게 해주어, 조직 전체의 지적 활력을 높여줍니다. 국내 기업들 중에도 외부 교수나 전문가를 초대해 특강을 열거나, 사내 스터디 그룹이 외부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기업을 “살아있는 학습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문화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존 지식과 과거 방식으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이 새로운 지식과 스킬을 탐구하며 더 나은 방식을 함께 찾는 문화 말입니다.

 

④ 실용적 무료 외부 지식 채널 (리더십 / 조직문화)

제가 자주보는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외부 지식 리소스를 소개합니다.

 

1) 레몬베이스 블로그

“레몬베이스 캠프” HR SaaS 스타트업 레몬베이스가 운영하는 지식 블로그입니다. “회사와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모토로 성과관리 팁과 최신 트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료 간 효과적인 피드백 문화 구축법, 수시 성과 피드백의 장점, 성장면담 잘하는 법 등 실용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안내합니다. 실제 사례와 연구에 기반해 긍정적 피드백의 힘, 목표 설정과 OKR 활용, 재택근무 시대의 성과관리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여 인사담당자뿐만 아니라 팀 리더, 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레몬베이스 블로그를 구독하면 매주 피드백, 성과관리, 성장 대화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어 일터에서 바로 실천해볼 수 있습니다.

 

2) CLAP 블로그

HR 플랫폼 CLAP에서도 자체 블로그를 통해 피플 매니지먼트 관련 양질의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여기에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사례까지 리더 인터뷰, 전문가 칼럼 등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상관리에 대해 묻습니다」 기사에서는 HR 전문가 그룹(IMHR)과의 협업으로 성과보상 철학과 공정성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내었고, 「구성원 만족도 진단 이제 시작하세요!」 글에서는 팀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구체적 방법을 7가지 이점과 함께 제시합니다. 이처럼 CLAP 블로그는 팀 빌딩, 리더십 개발, 직원 몰입도 제고 등의 주제에 대해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HR 컨설팅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는 채널입니다. 바쁜 HR 담당자라면 CLAP의 리더 인사이트 코너를 통해 최신 경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스쿨 (YouTube)

류재언 변호사는 국내 대표적인 협상 전문가로, 하버드 로스쿨 PON 협상과정을 수료하고 다수의 기업 분쟁 및 계약 협상을 맡아온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저서 「협상 바이블」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협상가 류재언’을 통해 비즈니스 협상 기술과 소통법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 채널에서는 “상대와 신뢰 관계를 쌓는 대화의 기술”, “첫 제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법”, “갈등을 윈윈으로 풀어내는 협상 공식” 등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협상 팁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합니다. 어려운 협상 상황을 애니메이션이나 롤플레이로 재현해 보여주기도 하여 이해를 돕고, 짧은 영상으로 핵심만 전달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 등 외부 콘텐츠와 연계된 영상도 있어 협상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업 제휴, 고객 계약, 사내 협상 등 어떤 상황에서도 통하는 협상 스킬을 배우고 싶다면 구독해볼 만한 채널입니다.

 

4) 오프피스트

커리어와 인사 그리고 조직문화에 대한 가장 든든한 가이드와 전문가와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남들이 정해준 길이 아닌, 나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오프피스트는 가장 든든한 커리어 가이드이자, 함께 정상을 향해 나아갈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더라고요. 저도 이곳에서 한달에 1편 이상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는데, 저 뿐만이 아니라 200여명의 전문가 분들이 매주 20편의 아티클 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밋업까지 오프피스트와 함께 건강한 HR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론]

‘성장과 생존을 위한 외부 지식 학습’

제 뉴스레터는 누군가에게는 외부 지식을 학습하는 도구가 됩니다. 또 제게는 외부 지식을 학습하도록 제가 나태해지지 않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죠.

첨부 이미지

“이번 주 아래 내용 중에 외부 지식 실천 1가지”를 해보면 어떨까요?

1) 약한 연결 1명에게 커피챗 제안 (30분)해보기

2) 팀에서 “경력 입사자 러닝 세션” 30분 1ON1 대화하기

3) 레몬베이스/CLAP/오프피스트/협상스쿨 글/영상 1편 읽고 팀 채널에 요약, 공유하기

4) 내 / 외부 전문가 / 멘토에게 업무적 고민과 장애물 공유하고 물어보기

5) 같은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기

(기억에 남는 문장, 적용하고 싶은 방법 등)

6) 뉴스레터 함께 읽고 토론하기

(나만의 학습 노하우, 내가 실행했던 외부 지식 학습 방법, 기억에 남는 문장, 적용하고 싶은 방법 등)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제는 빨리 가는 것조차 혼자는 힘든 시대이며, 멀리 가기 위해서는 더욱 함께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개인도 조직도 자신만의 울타리 안에 갇혀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외부 세상은 쉬지 않고 지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내가 아는 것만 믿고 안주한다면 어느새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배울 수 있는 외부 채널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학력과 재력을 떠나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의 지식이 손끝에 닿아 있고, AI 같은 도구도 우리 학습을 도와주고 있으니까요

또한 다양한 산업 간 교류와 모임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잡고 활용하는 태도입니다. 평생학습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모든 이의 일상이 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고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개인이 모일 때 조직도 성장하며, 그런 조직만이 빠른 변화 속에서 생존하면서도 번영할 수 있습니다.

 

제 뉴스레터가 5년간 이어져 오며 강조해온 메시지도 이와 맥을 같이 합니다.

‘성공, 성장의 속도, 그리고 생존’ 이 세 가지 키워드는 오늘날 외부 지식 학습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외부 지식을 흡수하여 끊임없이 학습하는 개인과 조직만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느린 산업으로 이동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산업 또한 어느순간 대체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5년 전 이 뉴스레터를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세상은 많이 바뀌었지만, “배우는 사람은 성장하고,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정체된다. 그리고 성장은 이제 생존과 동의어가 되었다”는 말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공유와 학습의 문화가 조직 곳곳에 자리잡는다면,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지식반감기 #학습해야하는이유 #외부지식

 

[Insight _ 함께 읽으면 좋은 정보와 글]

혹시 백코치의 생각이나 의견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 기록해 주세요. 1~2주 안에 정답은 아니지만, 백코치만의 관점을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 드립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오늘은 질문이 없어서 생략합니다. ^^ 편안하게 많이 질문해 주세요.

 

[함께 성장하는 정보를 공유합니다.]

‘성장과 성공을 돕는 리더십 & 조직문화’ 공개 과정을 오픈했습니다. 저 혼자가 아닌 다양한 전문가 분들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이 공유할 수 있는 최선의 지식과 경험, 스킬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기로 했거든요

제가 맡은 분야는 ‘1ON1과 Feedback’ 입니다.

전체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 CEO 인재경영 스쿨 : 전준수 대표님

- 조직문화의 본질과 실전 설계 : 오용석 멘토님

- 채용 마스터 클래스 : 김준수 CHRO

- 딜레마를 다이내믹스로 (중간관리자 리더십 회복) : 김성회 소장님

- 공자와 한비자에게 배우는 리더의 용인술 : 김성회 소장님

- 데이터로 일하고 성과로 말하기 : 방병권 대표님

- 1ON1과 Feedback : 백종화 코치

기회가 되신다면 전체를 수강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 지금 필요한 주제를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6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용할 부분이 있다면 미리 학습해서 전략에 반영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 같고요.

 

백종화 코치의 ‘1ON1과 Feedback’ 과정

 

멘토라이브러리 CHRO / HRBP를 꿈꾸는 HR er, 인재로 승부하는 리더를 위한 전략 HR 클래스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첨부 이미지

[People Analytics 컨퍼런스 안내]

국내 최대 규모의 People Analytics 2025 컨퍼런스가 오픈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PA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적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AI 시대에 PA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LS, 쿠팡, 라인, 마이크로소프트, 퀄트릭스 등 국내외 여러 기업의 현직 담당자들과 학계, 연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합니다.

- 일시: 11/25 (화) 09:30~18:20

- 장소: 코엑스 오디토리움

- 트랙 및 연사: 11개 트랙, 15명 연사

- 신청하러 가기: 

 

------------------------------------------------------------

매일 1개 이상의 글을 쓰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지식과 경험은 전달하는 것이 아닌, 상호작용을 통해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댓글로 질문과 응원, 그리고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blog.naver.com/elfpenguin

facebook.com/elfpenguin9014

kakao : elfpenguin

 

[구독 신청]

https://maily.so/leadership100/embed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백코치의 코칭 리더십

한 주간 관심있게 읽었던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무료로 공유합니다. 응원하기 기능을 통해 선물을 전하고 싶으시면 캐릭터를 눌러 응원하기로 커피보내기를 해주세요.

뉴스레터 문의100coach@growple.kr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