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울입니다.
한결 따듯해진 요즘 구독자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부디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한 걸음의 여유가 있는 나날이시길 바랍니다. 따스한 봄을 기다리며, 구독자님께 전시소식과 더불어 근래의 소식을 전합니다.
두 번째 개인전 '햇살의 표정, 밤의 기억'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작업한 여행 일러스트와 여행 스케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지금까지 편지에 담아 전해드린 작업 중 대부분의 원화와 함께 미공개 작업 몇가지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예요.
전시를 위해 원화 촬영을 하고, 액자 가게에 들러 액자 제작을 의뢰하는 동안 페어를 준비할 때와는 또 다른 설레임과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늘 새로운 무언가를 마주치게 될 때엔 설레임과 긴장감이 팽팽히 줄다리기를 하곤 하네요. 긴장감에 정신을 바짝 차리며 놓친 것이 없나 꼼꼼히 챙기고, 두근대는 설레임을 에너지 삼아 준비하고 있답니다. 전시를 찾아주실 관람객분들의 돌아가는 걸음이 기분좋게 뿌듯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
[전시정보]
가울의 두 번째 개인전 '햇살의 표정, 밤의 기억'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28 갤러리 Tya
2023. 3. 3 금요일 - 3. 16 목요일 (오후 1-7시)
두 번째 소식은 지난 해 스타벅스의 의뢰로 작업한 'One romantic spring day' 상품 출시 소식이에요. 로맨틱한 봄을 주제로 작업한 벚꽃이 가득한 작업들이 이번 2023년 봄 시즌 스타벅스 상품 곳곳에 담겨있답니다.
풍성한 벚꽃나무와 회전목마, 성이 그려진 그림과 커다란 달이 있는 밤의 놀이공원을 작업했어요. 저도 그림만 그려 스타벅스 내부 디자인팀에게 전해드린 터라 완성된 모습이 무척 궁금했는데, 제가 그린 작업이 매장 곳곳에 자리잡은 걸 보니 무척 신기하고 기뻤어요. 특히 회전목마 그림이 머그컵에 담기게 된다는 걸 몰랐어서, 뜻밖의 귀여움에 당장 살 수 밖에 없었어요.
만약 봄 시즌 동안 스타벅스를 방문하게 되신다면 곳곳에 숨어있는 벚꽃 풍경을 찾아보세요. 풍성한 커피향과 함께 낭만적인 봄을 기다리는 설렘이 마음 가득 채워지실 거예요. :)
[스타벅스 'One romantic spring day' MD 작업 정보]
- 스테인리스 텀블러, 플라스틱 텀블러 일부
- 봄시즌 원두, VIA 패키지
- 봄시즌 카드 (실물/모바일카드)
- 일러스트 우산
- 일러스트 3종 프레임
- 회전목마 머그컵
오늘 전해드린 두 소식은 모두 지난 2022년에 노력했던 활동의 결과여서, 감회가 무척 새로워요. 스타벅스 작업은 지난 봄에 작업해 마무리했고, 전시는 지난 여름 가장 무더운 날에 미팅을 했었거든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 겨울이 무르익는 동안 소식을 전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두 가지 소식을 구독자 분들께 전해드리며, 다가오는 3월 서촌의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갤러리 TYA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동안 기분좋은 나날 되시길!
가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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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마음 모두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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