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로컬 브랜드 큐레이터 영입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커피는 크게 자리 잡고 있어요. 일상뿐만이 아니라 여행을 다닐 때에도 커피 맛집 투어는 곧 필수 코스가 되었답니다.
이처럼 커피는 단순히 마실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강원도 강릉에는 산지에서 가장 좋은 원재료로 만든 스페셜티 커피가 존재합니다. 바로 테라로사 입니다.
브랜드 탄생 배경
21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던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는 명예퇴직 후 속초에 돈가스 레스토랑을 오픈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청담동의 후식 커피를 마신 순간, 자신의 돈까스 식당이 파는 커피의 맛이 형편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이후 커피 공부에 눈을 뜨고, 일본과 중남미를 오가며 커피산업과 최상급 커피 원두를 탐색하는 작업을 시작했죠. 그렇게 2002년 강릉을 시작으로, 전국구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로 입지와 명성을 다지기 시작합니다.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이름인 '테라로사'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어로는 '붉은 땅', 브라질어로는 '희망이 있는 땅'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해요. 테라로사의 오프라인 매장 건물이 붉은 벽돌로 지어진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테라로사는 지속 가능한 스페셜티 한 잔의 진정성을 추구하며 스페셜티 미식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공유한다는 브랜드 철학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더불어 커피 한 잔을 매개로 공간의 미학과 식음 문화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현재 테라로사는 강릉, 서울,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무려 22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강릉 테라로사 본점은 1호점인 만큼, 테라로사의 정체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공간입니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은 카페와 레스토랑, 박물관과 아트숍까지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테라로사 박물관은 지구 반대편 커피 생산지에서 시작되는 커피의 여정을 영상과 회화로 전달하고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관점에서 커피의 다양한 면모를 여러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흥미롭게 구성한 공간이에요. 또한, 커피 역사가 담긴 소장품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커피에 관심이 많으신 구독자분들은 미리 예약 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아트숍에는 테라로사의 커피공장에서 직접 로스팅 한 전 세계 질 좋은 원두를 시향 해볼 수도 있고, 구매까지 가능해요. 커피뿐만이 아니라 에코백부터 티포트와 티백, 커피와 요리 관련 책등 커피 문화가 담겨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전국 매장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로컬렉션이 수집한 세 가지 브랜딩 수.ZIP 포인트
1) 뉴스레터로 브랜드 스토리와 지역 문화를 전하다.
테라로사는 한국의 커피 문화 혁신을 위해 스페셜티라는 개념을 친숙하게 만들고, 대중화를 위해 커피 문화를 선두하는 '문화 기업'을 지향하고 있어요.
앗 그래서 '스페셜티'가 어떤 개념이냐구요? 스페셜티는 전 세계 커피 중 최상급 커피를 뜻하며, 커피 협회(SCA) 기준으로 프래그런스, 아로마, 산미 등 10가지 평가 기준을 세우고, 80점 이상의 점수를 딴 커피를 의미해요.
테라로사는 이러한 스페셜티를 추구하는 테라로사의 전문성과 철학을 뉴스레터라는 플랫폼으로 더욱 자세히,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페셜티를 둘러싼 커피 문화뿐만이 아니라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알리며 지역 상생 발전에도 힘쓰고 있죠.
이는 ‘메이드 인 강릉’인 1세대 스페셜티 브랜드인 만큼 지속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동시에 지역 문화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인 셈이죠.
격월로 발행 중인 뉴스레터 <테라 타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테라로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 공간의 미학을 선사하다.
테라로사에서 즐길 수 있는 건 단지 커피 한 잔뿐만이 아닙니다. 테라로사에서만의 스페셜티 커피에 특별함을 더하는 공간의 미학이 존재하죠.
테라로사는 각 지점마다 매장 인테리어와 컨셉이 독특하기로 유명해요. 같은 브랜드더라도 지점이 분산되어 있는 만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죠.
대표적인 예로, 부산 수영점은 카페 부지가 (구)고려제강 공장으로, 50여 년간 철을 다룬 공장이라는 점을 그대로 살리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공장에서 나온 녹슨 철판과 콘크리트를 재활용하여 카페 내부 탁자, 의자, 조리대를 만들어 갤러리 느낌으로 재해석했죠.
이처럼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여 재해석한 공간들은 곧 로컬과 관광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테라로사만의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마치 ‘테라로사 도장 깨기’와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셈이죠.
3) 로컬을 관광으로 확장하다.
강릉 하면 ‘커피’, ‘커피 거리’가 쉽게 떠오르는데요. 로컬의 경쟁력은 곧 해당 지역 대표하는 하나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죠. 지금의 강릉이 모두에게 ‘커피의 도시’로 기억될 수 있는 중심에는 테라로사가 존재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테라로사의 시초, 강릉 구정면에 위치한 1호점에는 커피 역사를 소개하는 테라로사 뮤지엄이 운영되고 있어요. 이는 커피 한 잔에 담겨 있는 오랜 역사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강릉을 ‘커피 관광’으로 확장시킨 셈이죠.
더불어 카페 툇마루, 초당커피정미소 등 테라로사와 함께 강릉의 시그니처 커피를 선보이는 카페들과 매년 개최하는 ‘강릉커피축제’ 또한 로컬을 커피 관광으로 확장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어요. 이제는 커피 마시러 강릉에 가는 것이 곧 강릉에 여행을 가는 목적이 될 만큼, 커피는 강릉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된 셈이죠.
브랜드 ‘테라로사’의 주목할 만한 소식
8월 말까지 전국 테라로사 매장에 방문해 구매한 영수증을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할 시, 스탬프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행사 종료 후, 테라로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드립백 6개입 쿠폰을 증정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커피 한 잔에 예술과 문화를 담아, 오감으로 즐기는 커피 문화를 선두하고 있는 ‘테라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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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둥근 세상을 꿈꾸는 큐레이터 영🟢이었습니다.
로컬렉션은 매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다음 로컬 브랜드 큐레이션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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