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마딩이들! 정말 7월도 이제 셋째 주인데 중반이 된 여름 이시기에 여름 잘 나고 있어? 정말 해가 위에서 쨍쨍 쬐기도 하고 몇일 전에는 막 앞으로 못나갈만큼 바람과 폭풍우가 치기도 하고. 이번 여름 정말 우리나라의 여름답게 다이나믹한 거 같아. 그런데 또 이렇게 날씨가 왔다갔다하지만 또 그렇게는 덥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연재하느라 사담하나만 하자면💬 6월 마지막주에 여의도에서 하는 밤섬런에 다녀왔거든. 정확히 어떤 새인지는 모르지만 새들이 많이 날아다니고 밤섬런이 회복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어. 우리나라 여름은 쨍쨍하고 덥기만 하단 편견이 강했는데 요즘따라 부쩍 날씨들이 회복되고 있는 것 같아 자연러버로선 기분이 좋아지는 지점이야. 마딩이들도 너무 쨍쩅할땐 일하다가 잠시 자연보면 좀 마음이 시원해지지 않을까 싶어.
이번 트렌드는 딱 그 자연에 맞게 유행하는 코어들을 가져와봤어. 이번주 마케팅 시식 재밌게 시식해봤으면 좋겠어.🤗🍽️
1. 여 여 여름 맛! ‘여름맛 농작물’ 제철 코어, 토마토 🍅
딱 이제 여름이야. 바캉스 시즌이 돌아오면서 여름하면 생각나는 과일들이 식음료시장으로 쭉 나왔어. 최근 제철작물들이 크게 나오는데 이번 여름엔 ‘토마토’가 특히 열풍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올여름 나오고 있는 ‘토마토’ 코어로 보이는 트렌드를 전해줄게!
내 집안으로 들어오는 토마토 코어
올여름 유통·라이프스타일 업계를 통째로 흔들고 있는 주인공은 뜻밖에도 ‘토마토’야.🍅 단순히 토마토 주스를 사 마시는 단계를 넘어섰어. 토마토 모양의 조명을 켜고, 토마토 하이볼을 직접 말아 마시며 이를 SNS에 인증해.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토마토코어’라고 불러. 매년 반복되던 뻔한 제철 마케팅이 Z세대의 밈 문화와 결합하면서, 올해의 ‘제철코어’ 트렌드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 맛에서 멋으로… 방구석으로 들어온 토마토
가장 극적인 변화는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나타났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에 따르면, 최근 4주간(6월 15일~7월 12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토마토 소품’ 검색량이 직전 동기 대비 무려 312% 폭증했대.
과거의 제철코어가 카페에서 제철 음료를 한 잔 사 먹는 일차원적 소비에 머물렀다면, 올해는 제철 식재료의 시각적 정체성을 내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멋’의 영역으로 확장된 거야. 특히 침실 분위기를 바꾸는 ‘토마토 쿠션’(검색량 163% 증가)과 은은한 ‘토마토 무드등’(16% 증가), 식탁 위의 ‘토마토 컵’(55% 증가) 등이 Z세대의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어.📈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화이트나 우드 톤의 밋밋한 방에 토마토 특유의 강렬한 ‘레드와 그린’ 대비를 포인트 컬러로 툭 던져두는 스타일링이 힙한 편집숍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어.

☕ “커피·빙수에 토마토를?” 선 넘는 미식 실험과 ‘홈텐딩’
식음료(F&B) 업계의 변신은 더욱 과감해졌다. 대중적이고 안전한 맛에 기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이게 어울릴까?” 싶은 파격적인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해.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달콤 쌉싸름한 오리지널 아이스캡에 토마토를 접목한 ‘토마토 아이스캡’을 선보였어. 커피와 토마토라는 생소한 만남에도 불구하고, 출시 이후 아이스캡 제품군 전체 판매량이 약 2배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대. 메가MGC커피 역시 어릴 적 엄마가 설탕에 재워주던 토마토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멋쟁이 토마토 스무디’를 출시했고, 할리스와 바나프레소는 여름 시그니처 디저트인 빙수에 팥 대신 토마토를 끼얹은 ‘토마토 빙수’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주류 및 식품업계도 예외는 아니야. 하이트진로음료가 선보인 ‘진로토닉워터 토마토’는 SNS 상에서 ‘토마토 바질 하이볼’, ‘토마토 소주 칵테일’ 등 이색 홈텐딩(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행위) 레시피와 맞물려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어. 이는 크리에이티브한 음용 경험과 강렬한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놀이 문화가 형성된 결과라고 보기도 해.
🤝 ‘힙하고 싶은 로컬’로 세대교체
올해 제철코어 트렌드가 보여준 또 하나의 진화는 ‘로컬 상생’을 대하는 방식의 변화야. 과거의 농가 돕기 마케팅이 주로 “어려운 우리 농가를 살리자”는 진지함이 컸다면 올해는 좀 더 세련된 ‘로컬 힙(Local Hip)’ 콘텐츠로 녹여냈어.🎨
메가MGC커피는 강원도 춘천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춘천 찰토마토’를 전면에 내세웠어.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충주 찰옥수수 치즈 크로켓 버거'를 선보이는 동시에 충주시 청년몰 상인들을 후원하는 팝업 스토어 '관아골의 여름'을 운영했어.
소비자들은 억지로 착한 소비를 의무감에 하는 것이 아니라, 힙하고 재미있는 팝업 공간을 바캉스 코스로 즐기며 자연스럽게 상생에 동참하게 돼.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게 된 똑똑한 마케팅이지.🧐
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제철코어는 단순한 제철 먹거리 소비를 넘어, 방을 꾸미고 하이볼을 만들어 인증하는 하나의 ‘여름철 플레이리스트’처럼 작동하고 있다”며 “토마토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가을과 겨울에는 또 다른 제철 과채와 허브, 곡물을 모티브로 한 팝하고 힙한 제철코어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어.

📢 에디터 샐리의 한 마디
제철은 다른 계절도 물론 있지만 더더욱이 여름이라는 계절이 연상되는 것 같아. 더운 것을 아주 싫어하는 마딩이들도 있지만 또 더워서 더 좋아하는 마딩이들도 있더라고. 그 계절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여름이 돌아왔으니 마딩이들도 과소비는 말구! 딱 하나정도 여름템 가지고 이 계절의 정취를 즐겨보면 어떨까?
2.힙하게 ‘문구’써요✒️ (왁뿌볼로 숨쉬는 동네문방구)
마딩이들, 최근 에디터가 다이어리를 다시 쓰고 있어. 구글 캘린더로 캘린더 정리하고, 노션으로 일정정리 하던 것이 익숙한 사람인데 연동성이 있으니까 온라인 툴들을 썼는데 하도 많은 툴들이 하도 많다보니 결국 아날로그 다이어리가 편하더라. 그리고 막 떠오르는 생각들을 우선 구분할 필요도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다이어리가 오히려 내 모든 생각을 풀어놓고 정리하기 더 편하더라고. 요즘은 ‘기록’에 맛이 들린 것 같아.😋
요즘은 온라인 툴들도 너무 흔하고 드로잉을 하던지 글을 쓰던지 기록 자체는 쉬워진 시대에 사람들이 오히려 오프라인 ‘문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단 이야기는 이전 마딩 뉴스레터에서도 소개했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열리고 있던 ‘일러스트페어’는 물론이고, 지난 달 소개했던 ‘인벤타리오’도 문구페어였어. (실제 인벤타리오 방문기가 궁금하다면 요기 > )
실제로 문구류 거래액이 늘고 있대.✌️ 그 이유를 들어 찾아보면 태어날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둘러싸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수제 노트, 만년필, 디자인 스티커 등의 매출이 매년 20~30%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성수동 등에서 열리는 문구 브랜드 팝업스토어에는 주말마다 수천 명의 Z세대가 줄을 서는 현상이 통계적 트래픽으로 증명돼. 실제로 평일 한주다이어리에 방문했었는데 평일 낮임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진지하게 다이어리를 고르고 있는 사람이 많더라구.
인스타에서 유명한 그 일지로 다이어리집🏠
실제로 한주다이어리는 을지로 빈티지 투어의 코스로 SNS상에서 유명해져서 방문하게도 되었어.


기록도 힙이다📄
우리가 이전에 독서를 텍스트 힙이라는 트렌드로 묶으면서 많이 소개해왔었지.('교보문고 텍스트힙' 뉴스레터 참고📚) 그래서 문구류가 텍스트 힙과 결을 같이 하며 SNS에서 자주 공유돼 유행되기도 한 것 같아.
실제로 많은 기록자들은 자신의 일기 내용을 텍스트로서 공유하고 다이어리만 전문적으로 파는 샵 방문이 SNS상에서 유행으로 돌기도 해. 실제로 SNS상에서 기록과 관련된 내용으로, 기록 잘 쓰는 법, 기록에 대한 일기 나눔에 대한 내용으로 100만개 단위의 콘텐츠들이 올라와있어.


이런 것들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까닭은 아무래도 디지털이 발달했지만 부족했던 것들이 있겠지. 실제로 디지털에 대해 피로감을 느껴서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기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어.
왁뿌볼, 슬랑이, 젤리신꾸?🪼
다이어리와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요즘 어른이들 장난감인 키캡, 왁뿌볼, 슬랑이 같아. 에디터도 키캡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은 누르는 키캡을 넘어 손으로 점토처럼 누르면서 촉감을 즐기는 왁뿌볼, 슬랑이가 유행이라고 하더라구. 생소할 수도 있는 마딩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왁뿌볼은 부드러운 점토 겉에 왁스칠이 되어있는 볼이라 만지면 깨지는 장난감이고, 슬랑이는 슬라임+몰랑이가 합쳐져서 말랑말랑한 느낌의 슬라임이라고 생각하면 돼.
에디터는 이런 것들에 생소했는데 이런 영상들을 보면 함께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디지털에서는 얻을 수 없는 촉감 때문에 한번 사볼까도 생각중이야.

실제로 이런 직접 소비자들이 꾸미고 손으로 만드는 ‘모디슈머’ 트렌드가 활성화돼면서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사라지던 문방구들이 활력을 얻고 있대.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주 왁뿌볼 성지’로 입소문이 난 매장들은 주말 오후면 인기 상품이 동나고, 한 달 전과 비교해 하루 결제 건수가 무려 5~6배 이상 급증하는 등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어.
어린이 전유물로 여겨지던 촉감 장난감이 성인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과거 볼펜이나 노트 위주로 판매하던 동네 문구점들은 20~30대 젊은 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촉감 완구 매대를 1층 전면에 대폭 확장하고 있고, 평일에도 이색 장난감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려는 성인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침체되어 있던 지역 문구업계가 오랜만에 새로운 성장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해.😀

이렇게 손으로 장난감을 만지는 요즘 트렌드들은 토이스토리 5에서도 화두로 제시되고 있어. (토이스토리 마케팅 사례가 궁금하다면? > )그동안 우디와 버즈가 인형으로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에 대한 얘기를 담았었는데, 이제는 어린이들 손에 들린 태블릿과 싸우게 돼. 그래서 영화에서 나온 해답은 ‘종이접기’였어. 종이접기, 왁뿌볼 비슷하지 않을까?..🧃
아주 똑똑하고 다재다능한 디지털을 다른 것으로 뚫기 쉽지 않아보이지만 결국 사회적인 동물이 누군가와 직접적으로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날로그’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지금의 트렌드들이 우연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 것 같아. 앞으로 왁뿌볼, 슬랑이 같은 트렌드들을 함께 즐기며 디지털 숲에서 잠시 쉬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아.🐿️

📢 에디터 샐리의 한 마디
아날로그 소식들을 많이 전달하고 있어~ 아날로그가 막 지금 AI처럼 막 성횡하지는 않지만 여러 매체에서 얘기하듯이 아날로그도 디지털도 어쩌면 둘다 지금 우리에게 너무 필요한 것 같아서. 에디터 뉴스로서 소개하고 싶었어ㅎㅎ 다음에는 기회되면 AI뉴스에 대해서도 소개해줄게! 관련해서 트렌드 많이 모으고 있어. 아주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우린 적응해야 할 필요성도 있으니까
브랜드 맛집 탐방 🍳
기부가 재밌게 만드는 ‘유난스러운’ 굿즈들, 월드비전🧡
굿즈에 '유난스러운' 기부 천재👏
월드비전 기부 굿즈는 단순히 예쁜 쓰레기가 아니라 기부의 의미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담겨 있어. 전쟁난민 캠페인의 ‘하루팔찌’처럼 난민 아이들이 받는 난민등록 팔찌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는 식이지. 실제 설명서에 보면 '하루팔찌'의 의미가 담아있는데 전쟁으로 보호자를 잃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아동 등 하루팔찌 각 색깔에 어떤 후원대상자들에 다가가는지 전달하고 있어.
굿즈를 지니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내가 어떤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예전의 투박한 기념품 느낌에서 완전히 벗어나 2030 세대가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 뽐낼 수 있을 만큼 엄청 힙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해. 레이어드하기 좋은 실버 팔찌, 가죽 실팔찌, 트렌디한 배지나 키링 같은 액세서리 위주라 요즘 유행하는 꾸안꾸 패션에도 찰떡같이 어울리지.
내 신념과 가치관을 소비로 드러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를 저격해서 "나 기부하는 멋진 사람이야"라는 자부심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뽐낼 수 있게 해줘.🌞
여기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핫한 브랜드, 혹은 셀럽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한정판으로 제작하면서 소장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특징도 있어. 아티스트의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에코백이나 텀블러, 셀럽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굿즈들은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소장 욕구까지 제대로 자극하지. 단순히 착한 마음으로 돈만 내는 기부를 넘어, 한정판 굿즈를 득템하는 재미와 상생의 보람을 동시에 안겨주는 똑똑한 기부 문화를 이끌고 있어.



후원자들에게도 자립의 의미를 알려주다🪺


월드비전의 SNS콘텐츠들은 특이해. 우리가 후원하는 대상에 어떻게 후원되는지 설명하는 콘텐츠도 있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가 후원하는 각기각층 성공한 인사들을 인터뷰해. 그래서 그들도 힘듬이 있었고 결국 그 과정에서 그것을 이겨낸 것이 자립이라고 설명하는데, 🐣
보통은 후원을 해서 대상자들이 이겨낸 사례를 보여주는데 월드비전에서는 대상자들에게 하는 자립이 먼 얘기가 아니고, 우리에게도 어른과 사회에 속하는 한 사람으로서 성장과정 속에도 자립이 있다고 보여주고 고 있어.
단순히 돈 독립, 직업 갖고 이런 것들을 넘어서 정서적으로 힘듬에서 자립하는 법, 진짜 어른이 되는 법들로 유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해서 깊은 인사이트를 전달해주고 있어.
후원이 너무 그동안 멀게 느껴졌다면 이 내용들을 통해서 지금 사회적으로 행복한 사람들도 과거엔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고 그 힘듬이 작든 크든 좋든 결국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그래서 이런 점이 다른 기부단체보다 사람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점인 것 같아.
한 철 후원자 모음을 위한 미끼가 아니라
후원자들의 자립도 함께 하길 바라는 상생의 의미를 실천한 월드비전!
이번 주 열일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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