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2월 Vol.2]
1. 동심으로 돌아가는 소비자들, 키덜트🎠 마케팅 대세
마딩이들! ‘키덜트’라는 단어, 들어본 적 있어? 키덜트는 아이를 뜻하는 kid와 어른을 뜻하는 adult의 합성어로, 어린 시절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을 말해. 키덜트 마케팅은 누구나 겪었던, 그리고 행복했던 추억들을 회상시켜 그것을 소비로 유도하는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 이러한 키덜트 마케팅이, 최근 슬램덩크의 흥행으로 다시 여러 기업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고 해! 키덜트 마케팅의 사례들을 한 번 살펴볼까?
앞서 언급했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3일 연속 관람객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등학교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연재했던 인기 만화 ‘슬램덩크’가 원작이지. 만화가 연재될 시기에 직접 만화를 챙겨봤던 팬들 뿐만 아니라 원작 만화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나 슬램덩크가 생소한 세대도 이 영화를 즐겁게 관람 중이라고 하네 :) 유통 업계도 이러한 추세를 발빠르게 캐치했어.
세븐레븐은 ‘슬램덩크 와인’을 출시해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어. 또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의 특징을 이용해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을 2000세트 준비하고, 10일부터 예약를 진행한다고 해. 또한 옥션은 슬램덩크🏀의 흥행에 힘입어 ‘2023년 옥션 만화쇼’를 진행할 예정이야. 실제로 옥션에서 슬램덩크 개봉 직후인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슬램덩크 만화 반대는 전년 동기 대비 7530% 상승했어. 관계자는 “영화 슬램덩크 개봉 후 원작 만화 열풍 덕에 만화책 단행본을 찾는 고객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하며 해당 프로모션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지. 마지막으로 더 현대 서울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7일까지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어. 한정판 피규어, 생활용품, 유니폼 등의 굿즈가 판매되었는데, 하루 종일 대기표가 발급되고 줄이 길게 늘어질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 실제 방문객들은 “주요 굿즈는 다 팔려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기 어렵다. 그만큼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영화를 보고 팬이 되어 방문했는데, 만족했다. 오픈런하려고 했었는데 그때도 이미 줄이 길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
또한 올해 초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가 있지? 바로 포켓몬스터야.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띠부띠부 씰을 동봉하고 있는 포켓몬빵🍩이 연일 품절사태를 기록했던 거, 아마 다들 기억할거야 :) 사실 이러한 키덜트 마케팅은 포켓몬빵 열풍으로 이미 한 번 많은 소비자들을 겨냥했던 바 있지. SPC 삼립은 올해도 ‘이브이 솔티드 피넛롤’을 출시하며 포켓몬빵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신제품 리그램 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첨을 통해 띠부띠부 씰을 증정하기도 했지.
호텔가🏨도 키덜트 마케팅 열풍에 손을 내밀었어. 파라다이스 호텔은 인기 토끼 캐릭터 ‘몰랑이’와 협업하며 투숙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야. 본관에 위치한 온천에서 몰랑이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션뷰 속에서 스파를 즐기며 귀여운 인증샷도 남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 또한 키즈 빌리지에서는 몰랑이 비누와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키즈 클래스도 운영되어, 많은 가족 투숙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지. 노보텔 엠버서더 서울 동대문은 ‘윈터 네버랜드 패키지’를 선보였어. 패키지 이용시 미키마우스 또는 하리보 기념 전시 관람이 가능한 티켓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지. 이미 많은 키덜트 족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전시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낵 구입권이나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 등도 패키지에 포함시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어 :)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최근에 나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를 봤어. 농구에 대해서도, 그리고 슬램덩크 원작 만화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몰랐지만 너무 재미있는 거 있지! 영화가 끝나자마자 더 현대 서울 팝업 스토어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 :)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겪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이러한 심리를 소비로 연결 짓는 다는 점에서 키덜트 마케팅은 계속해서 흥행할 마케팅 방법인 것 같아. 계속 바뀌는 세대에 따라 또 어떤 마케팅이 흥행할 지 기대가 되네.
2. 탈 마스크 정책에 다시 달리는 뷰티 업계들💄
지난 1월 30일, 정부는 대부분의 시설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내부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겨지게 되었지 . 2년 넘는 기간 동안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했던 이들은 실내마스크 착용 해지에 크게 환호하고 있지. 실내마스크 규제 해제에 기뻐하고 있는 건 이들 뿐만이 아니야. 뷰티 업계도 이 추세를 파악하고 뷰티 시장 공략에 열중이라는 소식! 실제로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었던 지난 5월, CJ 올리브영의 색조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었다고 해. 뷰티 업계들이 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하겠지? 자세히 살펴보자 :)
탈 마스크를 통해 얼굴이 드러나게 되는 만큼, 피부 화장과 색조 화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던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매출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고 해. 특히 립글로스와 틴트 매출은 80%, 블러셔와 셰딩 매출은 70% 증가하기도 했지. CJ 올리브영 관계자는 “색조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는 추세“라며, ”마스크로 가려졌던 베이스와 립 메이크업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기도 했어.
많은 전문가들은 이렇게 뷰티 업계가 다시 성행하게 된 변화 중 하나로 ‘매장 내 테스터 사용 가능'을 꼽고 있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사항으로 바뀌면서, 매장에서 화장품을 테스트 해보고 구매해가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밝히며 색조화장품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하기도 했지. 이처럼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될 때는 비대면 프로모션에 집중했던 뷰티업계가, 이제는 대면 프로모션에 시선을 돌리는 중이야.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대형 팝업 스토어’를 열고 주 5회 메이크업 쇼를 진행할 예정이야. 해당 매장에서는 세계적인 브랜드 입생로랑의 신제품도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하네 :)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모든 매장에서 ‘코스매틱 페어’를 진행하는데, 약 70개의 브랜드가 활발하게 참여할 예정이야. 다양한 뷰티 기업들의 관련 프로모션이나 이벤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또한 롯데백화점은 ‘블루밍 뷰티 위크’를 개최해. 이번 뷰티 상품군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롯데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할 수 있지. 더불어 현대백화점도 나스, 디올 뷰티의 현장 팝업 행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어.
뷰티 상품군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만큼,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도 해야겠지? 국내 화장품 생산 능력 향상 소식도 들려왔어. 한국 콜마는 세종시에 AI 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생산기지를 생산할 예정이야. 이 공장이 준공되면 국내의 화장품 생산능력이 무려 연간 8억700만 개로 늘어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색조화장품은 기존 대비 약 8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 이에 따라 더 많은 뷰티 기업들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이어갈 것 같네!
📢 에디터 모아의 한마디
뷰티 기업들의 각종 프로모션에, 뷰티 제품 생산력 향상까지! 뷰티 업계는 소비자들의 추세에 발맞춰 빠르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사실 나도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는 마스크 아래에 화장을 하면 찝찝하기도 하고, 습하기도 해서 화장을 잘 안 하게 되었던 것 같아. 그래서 새로 산 틴트가 줄어들지 않는 거 있지! 뷰티 업계는 이번 탈 마스크 정책이 더욱 반갑겠다 :)
🍽️ 브랜드 맛집 탐방
마케팅 디지털 변환을 선언한 철강 대기업, POSCO🏭
포스코는 1968년 설립된 포스코 그룹의 철강 업체야. 포항과 광양에 제철소를 운영중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강 기업이지. 이러한 포스코가 지난 7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친할 것이라고 밝혔어.
지난 3일에는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팀을 발촉하며 시작을 알리기도 했어. 특히 철강 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마케팅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갈 방침이야. 포스코가 구성할 메타버스의 특이점은 바로, 회사 내부와 외부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지. 포스코의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 간 협업 공간,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그리고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해.
포스코가 첫 번째로 변화를 예고한 부분은, 바로 회사 내 마케팅 본부야. 인공지능 등의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 본부 내에서 이루어지는 제품별 마케팅이나 판매 전략 수립, 고객별 구매 특성,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지. 부서 간의 업무 또한 메타버스를 이용해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상하고 있어.
두 번째로, 포스코와 고객간의 소통창구로서의 메타버스 공간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전면 개선함으로써, 소비자들은 포스코의 제품을 메타버스에서 체험해볼 수 있지. 포스코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객들을 응대할 수 있게 돼 🙂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고객과 고객이 만나 서로 소통하고 비지니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예정이야. 고객사는 포스코의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다른 고객은 그것을 보고 협업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지!
사실 포스코는 이미 메타버스 공간을 선보인 적이 있어. 2022년 9월 16일, 포스코는 젭(ZEP) 플랫폼을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 사옥인 '포스코건설 메타스페이스'를 열었어. 젭은 네이버제트와 슈퍼캣이 공동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해. 포스코는 본사화 현장, 그리고 이해관계자 간의 활발한 소통과 업무 지원을 위해 이 공간을 조성했었다고 해. 이번 디지털 전환 선언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 :)
포스코는 메타버스 모델 구축을 다양한 분야로 더 확장시킬 계속이라고 해. 철강그룹으로서 차별화된 마케팅 방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인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볼 수 있겠지?
철강 대기업으로서 메타버스 마케팅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포스코!
이번주 일 잘한 브랜드로 임명😉
발행 지연에 관한 사과 말씀
안녕하세요, 마딩 구독자 여러분!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아침에 뉴스레터가 발행되지 않아 조금 당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정이 생겨서 이번 주는 발행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구독자분들께서 저희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죄송하고, 항상 저희 뉴스레터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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