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6월 Vol.2] 별.다.꾸(별 걸 다 꾸민다)⭐️

6월 둘째 주 마케팅 이슈 2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 마케팅 용어를 알려드립니다!

2024.06.14 | 조회 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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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빈

마딩

매주 마케팅 이슈 2-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슈퍼마켓 6월 Vol.2] 별.다.꾸 (별 걸 다 꾸민다)⭐️



1. 별.다.꾸(별 걸 다 꾸민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 저번에 텀블러 브랜드인 스탠리에 대해 소개했던 것, 기억하는 마딩이들 있어? 혹시 기억이 안 난다면 여기를 눌러봐! 미국 Z세대들이 스탠리에 열광했던 이유에는 물론 튼튼한 내구성과 제품력도 한몫 했지만, 무엇보다 패션의 일부로 텀블러가 기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화사하게 바꾼 덕택이 컸어. 이와 더불어 텀블러 꾸미기, 일명 ‘텀꾸’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틱톡에 자신이 꾸민 텀블러를 자랑하는 영상들이 게재되며 더욱 화제를 몰기도 했지.

이처럼 자신만의 아이템을 가지기 위해 무언가를 꾸미는 행위, DIY(Do it Yourself)가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남들과 차별화하기를 원하는 성향이 강한 Z세대들이 특히 텀블러 꾸미기에서부터 시작해서 폰 꾸미기, 가방 꾸미기, 심지어는 화장품 꾸미기 등 DIY에 열광하고 있지. 이와 같은 DIY가 유행하게 된 배경과 실제로 DIY로 새롭게 탄생한 상품들, 궁금하지 않아? 함께 살펴보자!😝

DIY가 유행하게 된 배경

이미지 출처 : 천가게 프랑스자수 DIY 키트
이미지 출처 : 천가게 프랑스자수 DIY 키트

한 번 크게 유행했다가 점점 힘을 잃고 있던 DIY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유행부터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 밖에 나가기를 꺼려했고, 집 안에서 시간을 때울 만한 아이템을 찾으면서 DIY키트가 유행하기 시작했지. 십자수나 스스로 명화를 그리는 ‘DIY 취미 키트’, 한 번씩은 다들 들어본 적 있지?

2020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옥션에 따르면 십자수나 뜨개질, 공구, 조립과 페인트 등의 DIY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해. 퀄트용품은 71%, 비즈/리본은 12%, 십자수는 16%, 바느질 용품도 23%나 상승세🔺를 보였다고 해. 이처럼 코로나19 유행 동안 DIY 산업은 눈에 띄게 성장했고, 이러한 성장이 현재까지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어.

또한 이와 같은 유행의 배경에는 나노 사회 트렌드도 있어! 점차 집단 중심의 사회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개인화를 넘어 극소 단위로 분화된 사회, 나노 사회에서는 기성품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되었어. 개인의 취향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DIY 제품이 인기를 얻게 된거지!

DIY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개인 맞춤 상품을 제작할 수 있고, 성취감도 제공할 수 있는 데다가 경제적 비용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큰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어. 또한 편리함과 효율성이 중시되었던 과거 쇼핑 트렌드에 비해 현재에는 개인의 만족감이 더욱 큰 소비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인 DIY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지. 만약 이러한 이점이 없었다면 코로나19가 끝난 지금까지도 유행하지는 않았겠지?

DIY 적용 제품군

이미지 출처 : '스탠리 꾸미기' 유튜브 화면 캡처(24.06.12)
이미지 출처 : '스탠리 꾸미기' 유튜브 화면 캡처(24.06.12)

그렇다면 이제 실제로 DIY가 많이 적용되는 제품군들을 살펴볼까? 앞서 상술했듯 스탠리 텀블러는 대표적인 DIY 제품이야. 텀블러에 커버를 씌우고, 방수 스티커를 붙이고, 체인을 달고, 캐릭터 빨대덮개까지 챙겨주면 완벽한 나만의 텀블러 완성!💖 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텀블러를 꾸미는 것을 넘어 비즈를 이용해서 텀블러를 소비자의 요청사항에 맞게 꾸며주는 전문업체도 등장했다고 해.

이미지 출처 : '백꾸' 유튜브 화면 캡처(24.06.12)
이미지 출처 : '백꾸' 유튜브 화면 캡처(24.06.12)

텀꾸(텀블러 꾸미기)에 이은 백꾸👛! 백꾸는 가방 꾸미기를 의미하는데, 실제로 유튜브에 백꾸를 검색해 보면 다양한 동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기존의 밋밋했던 가방에 체인이나 인형 키링, 리본 등을 매닮으로써 자신만의 가방을 만들어내는 거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키체인 팬던트 시장 매출이 185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하니, 그만큼 백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겠지?

이미지 출처 : rhode skin
이미지 출처 : rhode skin

마지막으로 따끈따끈 최신 유행 DIY트렌드는 화꾸💄야! 이제는 화꾸가 무엇인지 감이 오지? 맞아, 바로 화장품 꾸미기를 의미해. 요즘 새로 나온 화장품들을 사면 사은품으로 키링이나 스티커 등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클리오의 경우, 프로 아이 팔레트 에어의 청과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패키지에 붙일 수 있는 과일 스티커와 뜨개질 키링도 함께 증정했지. 이 외에도 디올의 립스틱 패션 케이스, 헤일리 비버가 SNS에 업로드하면서 크게 관심을 받은 로드 스킨의 립케이스 등도 있어. 이처럼 소비자들이 직접 화장품에 스티커나 키링을 달아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는 회사에서 직접 DIY 용품을 제품과 함께 제공한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 같아!


📢 에디터 파덕의 한마디

누군가는 뭐 저런 것까지 꾸미냐, 라고 핀잔을 줄 수도 있지만, 뭐 어때. 예쁘고 내 마음에 들면 그만이지😊!  나노 사회 트렌드에 발맞춰 DIY 트렌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딩이들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장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때?

2. 그런 날 있잖아, 건.기.식 먹고 싶은 날…🫠

요즘은 비타민,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건기식’으로 줄여부른다고 해. 이처럼 줄임말이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건기식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겠지? CJ ENM의 계열사 메조미디어에서 진행한 ‘2024 건강기능식품 업종 분석 리포트’와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4.9조원에서 2023년 약 6.2조원으로 5년 새 27%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해. 더 놀라운 사실은 건기식 열풍이 비단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거야. 건기식이 이렇게 주목받게 된 그 배경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건기식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건강한 생활에 관심 갖는 MZ세대

이미지 출처 : 'that girl challenge' 유튜브 화면 캡처(24.06.12)
이미지 출처 : 'that girl challenge' 유튜브 화면 캡처(24.06.12)

해외 틱톡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that girl’👧 챌린지에 이어 요즘은 ‘clean girl’🫧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 댓걸과 클린걸은 모두 ‘자기관리를 잘하는 여자’, ‘갓생을 사는 여자’의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패션과 뷰티에서 약간의 차이점을 보여. 댓걸은 화려한 ‘꾸꾸꾸’ 패션을 선보이지만, 클린걸은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보이지. 두 개의 챌린지 모두 자기 자신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 깊은 챌린지야.

우리가 댓걸, 클린걸 챌린지에서 주목할 점은 둘 모두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지게 하는 챌린지라는 사실이야! 챌린지를 통해 최근 MZ세대들이 ‘건강’🏃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기 시작했어. 건강을 위해 MZ세대가 처음 선택한 것은 바로 운동인데, 2023년 신한카드 이용 건수에 따르면 샐러드 전문점, 헬스장 이용 비중 모두 1020세대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해. 이와 더불어 미라클 모닝, 물 마시기 등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MZ세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먹는 ‘음식’🥗에까지 닿았는데, 소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기 위해 ‘야채-단백질-탄수화물’ 순서의 식사법이 유행하기도 했어.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MZ세대의 수요가 높아졌고, 지금과 같은 건기식 열풍이 일어나게 된거야! 실제로 2022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MZ세대가 건강을 위해 하는 일 중 1위가 ‘건기식 섭취’(31.7%)였다고 해!

인기 많은 건기식

MZ세대가 건기식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다양한 제형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최근 어떤 건기식이 크게 관심을 끌고 있는지 알려줄게!🤤

1️⃣ 동아제약의 ‘오쏘몰 이뮨’

이미지 출처 : 동아제약
이미지 출처 : 동아제약

작년 동아제약의 매출은 무려 6310억원, 영업이익은 769억원을 달성하여 동아제약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해! 동아제약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던 바탕에는 바로 오쏘몰이 있어. 오쏘몰은 사실 독일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회사인데, 동아제약이 2017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오쏘몰을 도입했다고 해.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할 이중제형(정제+액상)으로 오쏘몰은 큰 관심을 끌었고, 2020년에는 한국인 맞춤 건기식인 ‘오쏘몰 이뮨’을 론칭했어. 간단하게 고함량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지!

2️⃣ 정관장의 ‘레네세 홍삼양갱 프리미엄’

이미지 출처 : 정관장
이미지 출처 : 정관장

홍삼의 대표주자인 정관장이 양갱 형태의 제품을 내놓았다고 해. 사실 홍삼양갱은 2009년에 출시되었지만,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 11월에 리뉴얼되었어. 달콤한 통단팥에 홍삼과 벌꿀을 함유해 맛도 좋은😽 홍삼양갱은 리뉴얼 후 한 달 만에 1만 개나 판매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

3️⃣ CJ웰케어의 ‘이너비 글루타치온 필름’

이미지 출처 : CJ 웰케어 스토어
이미지 출처 : CJ 웰케어 스토어

글루타치온,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이름만 들어도 어지럽지? 그렇다면 이거 하나만 알면 돼! 피부🧴에 좋은 성분들이구나! 피부에 좋은 이 성분들을 모두 함유한 제품인 이너비 글루타치온 필름은 물 없이 구강에서 바로 용해되는 필름 형태로 출시되었어. 물이 없어도 먹을 수 있는 이너뷰티 아이템이라니, 완전 럭키비키잖아.✨

4️⃣ 종근당건강의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

이미지 출처 : 종근당건강
이미지 출처 : 종근당건강

런칭 1년 만에 1000만 병을 판매한 비타민,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문샷은 2022년 출시 직후부터 고함량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큰 관심을 받았어. 액상, 캡슐, 정제 3중 제형으로 구성된 멀티비타민인 이뮨샷은 단 한 병으로도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 비타민인 비타민 B군 5종을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최대 4000% 이상 담았다고 해!🤩


📢 에디터 파덕의 한마디

당연하게 느껴졌던 ‘건강’이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아?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으로 나만의 DIY 건강관리 루틴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

🍳마케팅 시식코너

일석이조 친환경 마케팅🌿

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이미 지났지만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은 친환경 마케팅을 소개할까 해. 친환경 마케팅이란 기업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거나 개선하기 위해 행한 노력을 고객에게 알리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해. 친환경 마케팅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 고객들이 중시하는 친환경적 가치를 반영하여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고는 해. 환경도 보호하고 경제적 이익도 추구할 수 있으니, 완전 일석이조 마케팅이지?

한국소비자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제품 선택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1000명 중 82%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어. 심지어 이 중 93%는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기꺼이 구입하겠다고 응답했지. 이처럼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커진 만큼, 친환경적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슈머🥦(Green + Consumer)’라는 표현도 등장했어! 환경을 뜻하는 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가 합성된 단어야.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휴대하는 그린슈머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만큼 이제는 친환경 소비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지. 그린슈머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마케팅에 적용한 기업은 어디가 있을지 함께 보도록 할까?

1️⃣ 매일유업의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이미지 출처 : 매일유업
이미지 출처 : 매일유업

우유로 유명한 매일유업🥛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를 공개했어! 자원가치는 높지만 분리수거가 쉽게 되지 않는 멸균팩을 모음으로써 올바른 멸균팩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해. 특히 카카오메이커스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멸균팩 수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 의미 깊은 것 같아. 작년에는 멸균팩 7.9t(83만 여 장)을 수거하여 핸드타월로 재활용해 판매하였고, 수익금은 결식우려아동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하니, 환경도 챙기고 기부도 하고, 정말 착한 기업이잖아!

이 착한 프로젝트는 멸균팩의 브랜드, 제조업체, 크기 상관 없이 멸균팩이라면 모두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참여자가 제출한 멸균팩의 개수에 따라 선물까지 지급한다고 해! 멸균팩을 30개 이상 모을 시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권 쿠폰, 50장 이상은 카카오메이커스 쿠폰에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 190mlx6개’, 100장 이상은 카카오메이커스 쿠폰과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330mlx4개’를 증정한다고 하니, 환경도 챙기고 기업 이미지도 챙기는 친환경 마케팅을 잘 활용한 사례인 것 같지?

2️⃣ 베베숲 물티슈의 ‘ECO-B 프로젝트’

이미지 출처 : 베베숲
이미지 출처 : 베베숲

8년 연속 대한민국 1위 물티슈의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는 베베숲에서도 환경의 날을 맞아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해. 업계 최초로 생분해 되는 레이온 100% 원단을 사용한 네이처 물티슈를 출시하는 등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브랜드인 베베숲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ECO-B 프로젝트’로 고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제품 포장 캡의 스티커를 제거한 무라벨 캡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인쇄를 줄임으로써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한 FSC 인증 부자재를 사용하는 등 베베숲은 꾸준히 친환경적인 행보를 선보이고 있어. 이를 통해 2022년에는 ESG(Environmental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우수기업 안전경영 대상도 수상했다고 해! 역시 8년이나 1등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 기업다운 것 같아.

3️⃣ 아모레퍼시픽의 ‘아모레 리사이클’

이미지 출처 : 아모레퍼시픽
이미지 출처 :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에서 올해 1월부터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절감에 힘쓰고 있다고 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캠페인으로 이미 2009년부터 진행 중이던 오프라인 용기 수거를 온라인에까지 확대했어! 아모레퍼시픽의 공식몰인 아모레몰에서 용기 수거를 신청한 후 최소 10개 이상의 용기를 박스에 담고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은 뒤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무료 수거가 가능하다고 해. 심지어 최초 참여 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포인트를 5000점 지급하는 이벤트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

온라인으로도 용기 수거를 가능하게 한 데에 이어 수거 품목 역시 대폭 늘렸는데, 기존 수거 대상인 플라스틱과 유리 재질의 화장품 용기에 더해 헤어, 바디, 핸드케어 등의 생활용품과 쿠션, 팩트 등 메이크업 일부, 향수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고 해. 캠페인을 진행하며 2022년까지 수거한 플라스틱 및 유리 화장품 공병은 무려 2473톤😲에 달한다고 하니, 환경을 생각하며 진행한 캠페인이 얼마나 큰 성취를 이루었는지 알 수 있지?

알고 보니 친환경 기업이 아니었다?! 그린 워싱🤔

마딩이들, 친환경 기업이라고 홍보한다고 해서 무조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돼! 그린 워싱(Green Washing)일지도 몰라! 백인이 아닌 캐릭터인데도 백색 인종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태인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에서 유래된 그린 워싱은,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라고 광고하며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관련 표시가 허위·과장되어 있는 경우를 비판하며 생겨난 단어야. ‘위장환경주의’ 또는 ‘친환경 위장술’이라고도 불려. 상충 효과 감추기, 증거 불충분, 애매모호한 주장, 관련성 없는 주장, 유해상품 정당화, 거짓말, 부적절한 인증 라벨 등이 대표적인 그린 워싱 행위야.😡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이니스프리의 경우 2020년 ‘그린티 씨드 페이퍼 보틀’을 출시하며 병의 겉면에 ‘Hello, I’m Paper Bottle.(안녕 나는 종이 병이야)’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소비자가 케이스를 분해해 보니 겉면만 종이로 이루어져 있고 그 내부는 플라스틱임이 밝혀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어. 코카콜라 역시 ESG 경영을 전개하며 각종 친환경적 행보로 이미지 쇄신을 꾀했지만,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00년 이후 플라스틱 생산량이 두 배 증가했지만,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은 9%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최악의 플라스틱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코카콜라 역시 그린 워싱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지.

그린 워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교묘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그린 워싱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며 모순적이게도 환경 파괴에 오히려 동조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거지. 이를 막기 위해 기업은 양심적, 윤리적 의식을 갖춰야 하고, 소비자 역시 기업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더욱 꼼꼼히, 다각도로 기업의 행보를 살펴봐야겠지? 친환경 마케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더욱 현명한 소비자가 되보자고!😆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들을 ‘돈쭐’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마딩이들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의미 있는 소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친환경 행보를 보인 또 다른 브랜드 오틀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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