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6] 보여줄게 달라진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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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소식은 <보여줄게 달라진 유니클로입니다.

😎새로 임명된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임명되었습니다. 바로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입니다.

그녀는 끌로에(Chloe), 지방시(Givenchy) 등 대표적인 패션 하우스에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영국 왕실 결혼식에서 메건 마클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며 주목을 받았었죠. 능력있는 그녀가 24 가을, 겨울 컬렉션부터 남성복을 포함한 유니클로의 메인 라인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켈러는 갑자기 디렉터로 임명된 것이 아닙니다. 작년 9월 UNIQLO : C 컬렉션의 디자이너로 그녀가 선보인 유니클로와의 첫 협업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패션계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메인 라인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죠.

그녀는 왜 유니클로 행 열차를 선택하였을까요? 켈러는 자신의 커리어 방향을 바꾼 이유에 “패션산업, 특히 럭셔리 분야에서는 오로지 변화만 추구합니다. (중략)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열광적으로 구매하는 건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이에요” 라고 답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새로 디자인한 데님 바지는 출시 이후 ‘글로벌 베스트셀링 아이템’이 되었죠.

🧐 그런데 UNIQLO : C, UNIQLO : U 컬렉션은 뭔가요? 🧐

켈러가 디렉터로 임명되기 이전 담당했다는 UNIQLO : C 컬렉션 처음 들어보시나요? UNIQLO는 세부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명한 디자이너와 협업한 C컬렉션과 U컬렉션이 있습니다.

C컬렉션의 C는 디자이너인 Clare(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알파벳 이니셜과 함께, 콘셉트를 상징하는 Curiosity(호기심), City(도시), Connection(연결), Clarity(명료함), Conversation(대화), Creativity(창의성) 등을 의미합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트렌치코트, 퍼프텍 블루종과 코트 및 안감에 정전기 방지 기능이 적용된 라이트다운 등이 있습니다. 

U컬렉션을 이끈 디자이너는 바로 에르메스와 라코스테 여성복 디렉터를 거친 크리스토퍼 르메르입니다. 2015년 유니클로와 협업 제품을 선보인 후 2016년 6월 유니클로로 거취를 옮겼죠. U컬렉션은 혁신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실루엣, 간결하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렇다보니 많은 소비자들은 C 컬렉션에서 ‘지방시 찾기’, U 컬렉션에서 ‘르메르 찾기’와 같은 현상이 열풍이죠. 중요한 것은 가격도 싸다는 점이죠!😎

🤔 유니클로가 디자이너들과 만난 이유는? 🤔

그렇다면 유니클로는 왜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지속할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유니클로는 자사가 보유한 브랜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유니클로의 제일 큰 장점은 제조/유통 인프라입니다. 유니클로는 전 세계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량 생산 - 대량 유통 시스템이 가능하기에, 유니클로는 원단, 부자재 등에서 원가 절감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원가 절감은 유니클로가 극단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옷을 생산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디자이너들은 유니클로의 제조 인프라와 극강의 가성비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상업성 있는 상품으로 구현해 주는 기업이기 때문이죠. 자신 브랜드에서 만들었다면 몇십, 몇백만원 할 제품들은 유니클로는 단 돈 몇 만원에 구현 가능하니, 자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높이고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죠.

결국 유니클로 입장에서는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상품을 만들 수 있고, 디자이너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주는 사업 파트너를 만난 셈이니 서로 윈-윈인 셈입니다.

😎 협업에 제한을 두지 않는 유니클로 😎

유니클로는 디자이너랑만 콜라보하지 않습니다. JW 앤더슨, 엔지니어드 가먼츠과 같은 의류 브랜드와 KAWS와 같은 아티스트와도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특히 유니클로의 몇몇 제품들은 인기가 너무 많아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리셀 플랫폼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유니클로는 UT(Uniqlo T-Shirts) 를 통해 협업의 한계를 깨고 있습니다. ‘디즈니’, ‘마블’과 같은 역사 깊은 IP부터 ‘원피스’, ‘포켓몬스터’, 최애의 아이’와 같은 비교적 최근 애니메이션 IP, ‘젤다의 전설’, ‘파이널 판타지’와 같은 게임 IP, ‘요네즈 켄시’와 같은 아티스트까지, 협업 범주의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장 가치가 있는 브랜드,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SPA 브랜드로, 초기에는 ‘값싸고 저렴한 옷’ 정도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유니클로 옷의 질은 높았지만, 그야말로 ‘무색무취’의 옷을 만들기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값싸고 저렴하기만 한’ 브랜드로 남기를 거부했습니다. 수많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거듭하며 SPA 브랜드이면서도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유니클로는 SPA 브랜드 중 ‘협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결국 소장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발매한 ‘유니클로 C’의 헬멧백은 예쁜 디자인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는데, 이러한 사례들이 유니클로의 소장 가치를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국내에도 적절한 인수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본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다르’입니다. 본래 테크니컬 애슬레저 브랜드를 지향하던 안다르는 2019년 122억 원가량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퍼포먼스 마케팅 그룹인 ‘에코마케팅’이 안다르를 인수합니다. 에코마케팅은 인수 이후 안다르에 원단을 연구하는 자체 R&D 랩을 설립하고 온라인 자사몰 /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등의 오프라인 채널 확장 등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인수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잠실에 등장한 초대형 유니클로 매장🫢

지난 9월 13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초대형 유니클로 매장이 착륙했습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약 1,059평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유니클로 매장이 되었죠. 기존 여성, 남성, 키즈, 베이비를 비롯한 전 라인업을 전개하며, 오랜 기간 동안 유니클로를 대표해 온 제품을 소개하는 마스터피스(Masterpiece)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서비스는 오픈 전부터 SNS 뜨겁게 달구기도 했죠! 가장 주목할만한 2가지 서비스를 소개해드릴게요.

1️⃣ 원앤온리 커스터마이징, ‘UTme!’ 서비스

일본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던 서비스를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바로 ‘UTme!’ 서비스입니다.

‘UTme!’는 누구나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로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아이패드를 사용해 제작하게 되는데요! 유니클로는 산리오, 디즈니 등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해당 유니클로 매장이 있는 국가의 로컬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디자인을 스티커 옵션으로 제공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티셔츠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예시로 유니클로 잠실점 오픈 기념으로 포토그래퍼 곽기곤, 김재훈 작가 등과 협업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죠!

2️⃣ 옷을 더 독특하게, 옷을 더 길게!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가 또 있는데요. 바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입니다. 옷의 선순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니클로는 2022년부터 전 세계 글로벌 매장에서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헤진 유니클로의 옷을 패치워크와 70여 가지의 자수 패턴을 활용해 수선•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해 옷을 더 오래 입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옷을 더욱 개성있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수선 서비스로 가지고 있는 옷을 더 오래 입을 수 있을 수 있다니! 환경도 좋고~ 고객도 좋고! 완전 1석2조의 서비스로 환경을 대하는 유니클로의 자세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유니클로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소개했는데 어떠셨나요?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나만의 옷으로!

앞으로 유니클로는 어떠한 협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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