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좋은 기회를 얻어 올해 1월부터 원티드 PO 챌린지에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총 4번에 걸친 12시간의 세션은 부담스러웠지만, PO/PM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에, 준비 과정은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을 마친 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어야 했나?", "취업이나 이직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해줬어야 하나?", "다음 세션에 참여자가 줄어들까?" 이러한 고민을 안고, 어느새 4번의 세션을 모두 마쳤습니다.
온라인으로 150여 명의 참여자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놓친 부분도 많았고, 그래서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 기회가 온다면, 무엇을 생략하고 무엇을 강조해야 할지 많은 액션 플랜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2010년 해외봉사를 하며 '안다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제가 아는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024년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지만, 이번 경험을 계기로 블로그, 커뮤니티, 뉴스레터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