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당신의 형용사는 무엇인가요?

(에디터 일린🍳) : A Little Joke for Free Workers. 어떤 브랜드의 슬로건인지 아는 응답이있어?! 바로, 독보적인 브랜딩과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제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모베러웍스'의 슬로건이야! 오늘은 모베러웍스의 앤트로 마케터 🎥지우님의 응터뷰를 담아왔어. 브랜딩이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응답이들! 오늘의 응터뷰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가길 바라!! 

그리고 응터뷰 지원을 받고 있어. 평소 응터뷰를 잘 보고 있고, 응답이들에게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아래 폼으로 지원해 줘. 그럼 오늘의 인터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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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지우🎥) : 모베러웍스의 앤트로마케터 지우입니다. 모베러웍스의 전반적인 브랜딩부터 파트너 브랜딩, 물류나 행사 진행까지 브랜딩의 A-Z를 경험하고 있어요. 모베러웍스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라 정말 다양한 일을 각자의 역량에 맞게 하고 있어요.

(🍳) : 모베러웍스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 : "A Little Joke for Free Workers"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일(Works)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시도하고 있는 브랜드예요. 정확하게는 모빌스 그룹이 있고, 모빌스 그룹이 전개하는 브랜드가 모베러웍스예요. 모춘님과 소호님이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한 뒤, '재밌게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시작한 유튜브(MoTV)와 함께, 모베러웍스라는 브랜드가 시작되었어요.

아무것도 없는, 정말 바닥부터 시작한 브랜드의 네이밍, 캐릭터, 슬로건 등 하나하나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이 MoTV에 담겼어요. 업로드 된 모든 영상들이 브랜드 스토리 그 자체가 되어, 대중들에게 투명하게 노출되다 보니, 공감과 재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늘었어요.

(🍳) : 스스로를 ‘앤트로 마케터’라고 소개하셨는데요. 앤트로 마케터는 어떤 의미인가요?

(🎥) : 모베러웍스는 직급 없이 각자만의 직종을 갖고 있어요. 러너(Runner), 프리덤(Freedom) 등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죠. 저는 전공인 Anthropology(인류학)과 Marketer를 합쳐서 저를 표현하고 있어요.

인류학을 전공하며 사람에 대해 고찰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익혔는데, 마케팅과도 많은 부분이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사람을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 마케팅이잖아요. 사람의 본질을 바라보는 마케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앤트로 마케터(Anthro-Marketer)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 : 인류학을 전공하셨는데 어떻게 마케터가 되셨나요?

(🎥) : 어릴 때부터 저는 라디오 PD가 되고 싶었어요. 학창시절에도, 대학을 다니면서도 변치 않았던 확고한 꿈이었죠. 모베러웍스의 마케터 모집 공고가 뜨던 날에도 라디오PD 스터디를 하고 있었어요. PD를 준비하면서도 쉬는 시간이면 모베러웍스의 영상을 즐겨보곤 했거든요.

채용 공고를 보는 순간, 이 브랜드와 함께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라디오 PD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람들과 이야깃거리를 나누는 것이 즐겁고, 그것을 하나의 콘텐츠로 다루고 싶어서였어요. 그렇다면 ‘꼭 라디오 PD가 아니여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모베러웍스에서 일한다면 이런 꿈을 이룰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 : PD에서 마케터로 한순간에 진로가 바뀌셨는데요. 모베러웍스의 마케터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 있나요?

(🎥) : 모베러웍스 동료들은 기본적으로 다들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스스로를 잘 표현하고, 자기만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회사에 지원할 때 제 블로그를 보여드리고, 작은 책자를 만들어 갔어요. 저는 블로그에 소설, 일기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글을 적어왔거든요. 기록의 퀄리티를 떠나,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보이는 글이었다고 하셨어요. 또, 작은 책자에는 간단한 제 소개와 모베러웍스의 재미있는 점, 일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의 아이디어를 손글씨와 포스트있으로 꾸며 만들어갔어요.

이렇게 제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잔뜩 보여드렸더니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라고 느끼셨대요. 스토리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게 마케터의 일이잖아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준비한 것만은 아니지만, 저에겐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많은 이야기가 엿보였던 것이죠. 

(🍳) : 지우님의 이야기를 보여준게 가장 중요했군요. 인류학을 다루는 방식을 '수단으로서 인류학'이라고 표현하시던데,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 : 같은 전공 공부를 하고도 전공을 살리지 못한 채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저는 인류학에서 배우는 태도들이 일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례로 인류학 방법론 실습할 때는 관심 있는 집단에 들어가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이 사람들이 어떤 문화를 갖고 있고, 왜 이런 문화가 생겼는지를 연구해요.

브랜딩도 비슷하거든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끼리의 문화가 생기고, 그 문화는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점점 첨예한 질문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끄집어내고, 뾰족하게 키워드를 뽑아내야 해요. 이렇게 브랜딩과 마케팅에서 저는 인류학을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단으로서의 인류학'이라고 표현했어요.

(🍳) : 최근에 모베러웍스에서 가장 큰 영감을 얻은 사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 최근에 모베러웍스의 브랜딩 작업 외에도 저희가 다양한 파트너분들과 일을 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점을 찾거나, 협업 과정이 인사이트가 되어 모베러웍스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기도 해요.

또, 이번에 모베러웍스의 극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영사 기능사 공부를 하고 있어요. 브랜딩이라는 일 자체가 명확한 답이 없는 활동이잖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있고, 답이 있는 공부를 하는 것 자체가 저와 팀원들에게 뭔가 리프레시가 되더라고요.

(🍳) : 어느 브랜드든 대중들이 알지 못하던 '처음'이 있잖아요. 모베러웍스가 지금처럼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 모베러웍스가 세상에 처음 등장한 건 2019년이었는데요. 당시 워라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일(Works)은 당연히 힘든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했어요. 모베러웍스는 그 틈에서 ‘일이라는 건 재밌을 수도 있어’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죠. 

특정 계기로 단숨에 인지도를 쌓은 것이 아닌, 정말 차근차근 우리 브랜드만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어요. 또, 솔직함도 한몫했어요. 브랜드라면 드러내고 싶지 않을 인간적이고 허술한 모습들도 전부 MoTV를 통해 그 과정을 공개했거든요. 늘 완벽하지만은 않은 과정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구성원들의 모습이, 브랜드를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 : 유튜브를 통해 업무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은 없으세요? 다른 브랜드가 모방할 수도 있잖아요.

(🎥) : 오히려 저희가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또렷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했을 때 우리 브랜드에 대한 매력과 가치를 알아주는 분들이 많을 것이고, 거기서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노동절 행사도 사무실에서 진행하면서 회의실 벽면을 저희 기획 자료나 도면들, 공장 견적서까지 다 붙여서 공개했어요. 방문하신 팬 분들이 굉장히 흥미롭게 보시더라고요. 저희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인 만큼, 일하는 사람들끼리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하고 있어요.

(🍳) :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모베러웍스인데요, 지우님의 ‘즐겁게 일하기’란 무엇인가요?

(🎥) : 최근 즐겁게 일하는 것과 재미있게 일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 고민해 보았어요. 저는 일하면서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걸 발견했을 때 재밌어요. 그렇지만 항상 재미있을 수는 없고 힘든 시간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일에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으니까요.

힘든 순간들을 견뎌냈을 때 비로소 즐기는 단계가 오는 것 같아요. 항상 재미를 추구하며 일을 한다면 재미있는 것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고 즐길 수 있을까 생각하게 돼요. 소설이 흥미롭기 위해 강력한 위기와 그걸 극복해 내는 서사가 필요한 것처럼요. 아직 제가 일을 즐길 수 있는 단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의 힘듦을 견뎌내는 단계 정도는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 :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경험하셨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마케팅 혹은 브랜딩 관련 프로젝트에 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 : 올해 열었던 노동절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보통 팝업을 진행하면 행사 기간이 길고 규모도 큰데, 이번에는 딱 하루, 100분만 사무실로 초청했어요. 만 명이 한 번씩 오는 브랜드가 아닌, 100명이 10번 오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어요. 현재 진행 중인 극장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사무실도 극장처럼 직접 꾸몄어요. 상영 시간표도 저희 손으로 직접 만들고, 미싱도 하고, 페인트칠도 직접 다 했죠. 모베러웍스니까 할 수 있었던 행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행사보다도 팬분들이 방문했을 때 가장 오래 머무르셨던 행사였어요. 이번 행사가 앞으로의 다른 활동에도 어떤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건 모베러웍스 말고 다른 브랜드도 할 수 있는 행사인가”. 그 만큼 우리만 할 수 있는걸 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 : 최근 마케팅 혹은 브랜딩 작업에 있어서 팝업스토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모베러웍스가 팝업스토어나 오프라인 행사를 구상할 때 무엇에서 시작되는지 궁금해요.

(🎥) : 목적을 가장 먼저 생각해요. 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뭘 얻고 싶을지, 행사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뭘지를 제일 먼저 고민해요. 앞서 언급했던 노동절 행사는 100명이 이다음 행사에도 10번 오고 싶을 행사, 그리고 100% 참석을 목표로 했어요. 

그래서 행사 장소도 사무실로 정하고, 저희가 일하는 방식과 고민, 힘듦을 날것 그대로 보여드렸어요.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성공하고 싶어서 이런 시간을 갖는다는 PT도 준비했어요. 그러니까 팝업스토어든 행사든 명확한 메시지 혹은 목표가 먼저 나와야 하고, 콘텐츠들도 목표 중심으로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 지금까지 쭉 브랜딩 업무를 해오셨는데, 브랜딩을 한 줄로 설명하자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세요?

(🎥) : ‘형용사가 될 수 있는가’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브랜딩은 특정한 상을 그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되게 인사이트 있었던 일화가 있어요. 저희 브랜드 팬분들을 ’모쨍이‘라고 칭하는데, 어느 모쨍이분께서 면접 때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냐'라는 질문에 모베러웍스라고 대답을 하셨대요. 그 이유로 모베러웍스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왠지 일을 좋아할 것 같고 일을 잘할 것 같은 이미지가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브랜딩이라는게 ‘이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겠구나’라는 브랜드 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떠한 형용사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게 정말 브랜딩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 : 브랜딩의 진행 과정을 수치화하여 확인하기가 어려운데요, 특정 서비스의 브랜딩이 잘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 : 사실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어려워요. 브랜딩을 숫자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없잖아요. 그렇지만 간접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있어요. 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면 방문자 후기를 봐요. 요즘은 SNS나 블로그에 인증샷과 함께 가벼운 후기를 많이들 남기잖아요. 

저는 그런 후기들에서 형용사를 확인해요.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어떤 형용사로 표현했는지 키워드를 모아보고, 모인 키워드들이 초기의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거죠. 브랜딩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무슨 키워드로 소개하나 계속 확인해요. 이번 시즌에 기획한 메시지에 부합하는 키워드가 많이 수집된다면 브랜딩이 잘 되고 있다는 뜻일 테니까요.

(🍳) : 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데 브랜딩이 끼어있는 것 같아요. 브랜딩에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집단의 색깔이 내비치게 되죠. 파트너 사와 작업할 때도 그 조직의 분위기, 그 집단 사람들의 색깔이 해당 브랜드에 비춰져 보여요. 결국 브랜드가 있고 사람들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브랜드에서 인재상이라고 말하는 것들도 결국에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사람과 함께 색깔을 만들어 가고 싶은가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 : 지우님은 스스로 어떤 형용사로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 : 저는 이야기를 추종하는 사람이고, 재미와 낭만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사람이에요. ‘나 오늘 낭만 충분했나?’라는 생각을 하며 무엇이든 즐거움의 요소를 찾아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낭만적인’이라는 형용사를 붙이고 싶네요.

(🍳) : 모베러웍스는 지우님께 어떤 존재인가요?

(🎥) : 앞서 말했듯 저는 '이야기'라는 키워드를 정말 좋아하고, 모베러웍스는 이야기 추종자들이 함께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곳이에요. 단순히 일을 하는 직장이 아닌, 제 꿈과 삶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어요. 입사하고 1년 정도 됐을 때 모베러웍스 캐릭터인 모조를 타투로 새기기도 했어요. 그만큼 모베러웍스는 제게 소중한 존재이고, 이 브랜드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싶어요.

(🍳) : PD가 아닌 마케터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를 떠올리면, 지금 그 때의 꿈을 어느정도 이루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 저는 마케터가 되고싶어서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 관점에서는 어느 정도 제 꿈이 실현되고 있어요. 하지만 100%를 다 이루지는 않았어요.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맛깔나게 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거든요. 맛깔나는 이야기꾼이 위해 좀 더 수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 스스로의 한계를 느꼈던 적이 있나요?

(🎥) : 여전히 깨고 싶은 한계인데요, 저는 칭찬에 대해 갈망이 있어요. 칭찬과 인정받을 때 기분이 좋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생겨요. 그러나 자신의 만족보다 타인의 칭찬이 기준이 되면, 타인에게 의존하게 돼요. 결국 칭찬과 인정이라는 건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알고 있는 데도 이런 마음이 커질 때면 스스로를 칭찬해 주려고 해요. 한가지 돌파구로, 블로그에 비밀글로 하루의 업무를 정리하면서 저를 기준으로 돌아보고 발전한 모습들을 기록해 가고 있어요.

(🍳) : 앞으로 지우님이 바라는 커리어 혹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으신가요?

(🎥) : 여러 회사를 이직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크게 만들어 가는 분들도 물론 멋있지만, 저는 처음 몸을 담은 브랜드에서 몇십 년간 그 브랜드를 잘 성장시키고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멋있는 것 같아요. 정말 이력서에 그 브랜드 딱 하나인데, 여러 가지 서사가 담기는 것이죠. 제 이력서에 모베러웍스 하나가 남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브랜드를 잘 만들어가고 싶어요. 

(🍳) : 마지막으로 구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 : 마케팅이나 브랜딩처럼 일의 형태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내가 좋아하는 키워드를 찾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잖아요. 뜨개질이든, 이야기든, 사람 만나는 일 등등. 자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하죠. 그와 더해 직업은 언제든 바뀔 수 있어요.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키워드를 찾으면 삶의 기준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을 표현할 형용사를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우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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