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67] 끝나지 않은 캐릭터 대전, '캐릭터 마케팅'

(에디터 캐롤🌹) 안녕, 응답이들! 2주 동안 잘 지냈어? 최근 캐롤은 무드등을 하나 구매하려고 둘러보는데, 여러 캐릭터 무드등들이 너무 귀엽더라(결국 춘식이 무드등을 구매했어😎). 그러면서 생각해 보니 작년은 물론 최근에도 ‘캐릭터 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캐릭터 마케팅이 활발하더라. 그래서 오늘 브알은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다뤄볼 거야!   

✅ ABOUT 캐릭터 마케팅

📌 캐릭터 마케팅이란?

캐릭터 마케팅이란 캐릭터를 활용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품/서비스를 홍보하여 기업을 알리는 방법이야.

📌 캐릭터 마케팅의 효과

✅ 캐릭터 마케팅의 종류

📌 기존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 마케팅은 ‘기존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이야. 소비자에게 익숙한 캐릭터와 협업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거든.

요즘 핫한 캐릭터라면 ‘산리오’를 빼놓을 수 없지. 1960년 설립된 일본의 캐릭터 회사 산리오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등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해왔어. 산리오 캐릭터즈는 캐릭터마다 고유한 세계관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야. 특히 산리오는 다양한 업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캐릭터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래💡.

이디야, 케이스티파이, 에버랜드 등 산리오가 콜라보한 사례가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서도 패션 브랜드 시엔느 X 산리오의 협업이 눈에 띄더라. 시엔느의 패딩백에 시나모롤과 마이멜로디가 그려진 게 귀여웠거든. 각 캐릭터와 어울리는 가방의 색과 디자인이 각 캐릭터와 잘 어울렸는데, 관심있는 응답이들은 참고해(광고 X)!

그리고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최고심’이 있지(캐롤이 좋아하는😆). 2020년 9월 활동을 시작한(?) 고심이는 인스타그램,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캐릭터야. 그림일기처럼 연필로 그린듯한 투박하고 다채로운 색의 손그림에 일러스트 속 캐릭터의 파워 긍정 말투가 특징이야. 최고심은 자체 굿즈들은 물론이고 그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까지 진행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어.

최근에는 최고심 X 고려은단 쏠라C 정을 협업하여 리뉴얼 출시했어. 추억의 비타민 C 간식인 쏠라C 정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한정 패키지로, 상황별로 긍정 메시지를 담아 비타민 충전과 함께 응원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대.

캐롤과 동년배라면(?) 모를 수 없는 쥬니어네이버 알지? 쥬니어네이버에서 핫했던 추억의 아이돌 ‘아바타스타 슈’가 돌아왔어(다들 기억나니🥹)! 며칠 전 해태제과는 슈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컴백을 알렸는데, 돌아온 슈의 첫 번째 협업은 뷰티 브랜드 아이소이 X 슈야.

아이소이와 슈가 함께 진행하는 아이소이 슈퍼위크(6/24 ~ 7/1)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 큰 인기를 끌었던 슈게임을 할 수 있어(모바일만 가능). 슈의 출국 준비부터 슈의 로즈오또 만들기(캐롤 추천😆), 슈의 잡티 세럼 만들기가 있으니까 관심 있는 응답이들은 참여해!

📌 NEW 캐릭터 : 자사 캐릭터 개발

기존의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은 일회성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홍보 및 매출 상승 효과를 단기적으로 누릴 수 있어. 하지만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와 캐릭터를 통해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고유의 캐릭터가 필요해. 자사 캐릭터가 있다면 소비자가 잘 몰랐던 브랜드의 상품/서비스를 자연스레 알리기도 쉽거든.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연결지어 캐릭터의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한다면, 캐릭터의 팬덤까지도 확보할 수 있어😎. 따라서 캐릭터 마케팅이 인기인 요즘 자사 캐릭터를 개발하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어.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브랜드 공식 캐릭터인 ‘따오’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야. 따오는 1903년 중국 청도에서 태어난 판다🐼로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경험하고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는 세계관을 가진 캐릭터래. ‘즐거움을 따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펀 마케팅을 주로 진행하는데, 귀여운 따오 캐릭터의 일러스트에 재치 있는 네이밍을 선보인 <작게 판다 / 많이 판다> 패키지가 재미있더라.

편의점 기업인 GS25는 자체 캐릭터 개발에 나섰어. 22년 5월 티베트 여우🦊를 의인화해 탄생시킨 GS25의 브랜드 캐릭터 ‘무무씨’는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약 2만 2천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1월에는 ‘신년맞이 무무씨네 편의점 앵콜 개업’ 콘셉트로 성수동 소재의 GS25 도어투성수에서 무무씨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 굿즈부터 GS25 모바일 상품권 추첨 이벤트 등으로 화제였어.

(에디터 쥬닝🥰) 안녕 응답이들🤚🏻 캐롤 이야기 잘 들었어? 캐롤이 일반적인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설명했으니 쥬닝은 메타버스와 캐릭터 마케팅의 만남, 그리고 캐릭터가 등장하는 숏폼 활용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해보려고 해.  

✅ 캐릭터 없는 캐릭터 마케팅, 나이키

메타버스 캐릭터 마케팅은 일반적인 캐릭터 마케팅처럼 브랜드의 '마스코트'를 활용하는 마케팅은 아니야. 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딱 맞는 캐릭터 마케팅이지. 가장 대표적인 예로 나이키랜드를 소개해보려고 해 😉

나이키랜드는 나이키와 Roblox(로블록스)의 콜라보로 만든 가상 세계야. 미국 오리건에 있는 나이키 본사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공간과 유사하게 제작되었다고 해. 참고로 로블록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게임 플랫폼 중 하나로, 이 안에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직접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나이키랜드 속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미니 게임을 하거나, 나이키의 가상 신발, 의류 등을 착용하고 실제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이용해보는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응답이들 핸드폰에 걸음 수를 책정해주는 '가속도계' 기능 알아? 나이키랜드는 이 기능을 활용해서 게임 플레이어가 현실에서 뛰거나 점프를 하면, 그에 맞춰 게임 내에서 아바타가 뛰거나 점프하는 기능이 구현되고 있어.

그래서 실제로 나이키랜드 속 미니 게임 중 '바닥이 용암(the floor is lava)'이라는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실제로 빨리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가속도계를 활용해서 그 움직임이 게임 내에서도 반영된다고 해.

또, 나이키 뉴욕 매장에서는 AR을 활용해서 소비자가 직접 나이키랜드 속의 의상을 실제로 착용해볼 수 있어. 이런 온-오프라인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2022년 출시 이후 나이키랜드에는 224개 국가에서 7백만 명의 이용자가 방문했다고 해.

이렇게 메타버스 속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마케팅은 실제 브랜드의 마스코트와 같은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과는 달라. 소비자가 만든 아바타 각각이 나이키랜드의 캐릭터가 되는 거지. 따라서, 실제 브랜드의 마스코트보다 더욱 소비자들과 정서적으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장점이 있어.

✅ 캐릭터 활용 숏폼 맛집, 듀오링고

혹시 응답이들 듀오링고라는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이용해 본 적 있어? 쥬닝은 현재도 프랑스어를 이 앱으로 배우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5억 7천 5백만 명의 이용자가 있는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중 하나야.

이 앱을 사용해봤다면 알겠지만, 위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듀오'라는 부엉이가 시그니처 캐릭터야. 특히 이 캐릭터는 앱 사용자의 학습 진행 상황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반응을 보여줘. 학습을 지속적으로 잘하고 있으면 기쁜 표정, 그렇지 않으면 슬프거나 응원하는 표정 등으로🦉

듀오링고는 이 마스코트 캐릭터를 그냥 앱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인형이나 인형탈을 활용해서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과 같은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숏폼을 만들었어. 그 결과, 인스타그램에는 300만, 틱톡에서는 1,200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채널로 성장했어.

듀오링고에는 학습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매일 레슨을 하면 출석체크를 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 있어. 그래서 일정 기간동안 학습을 하지 않으면 위에서 말하는 notification(알림)을 보내거든.

위 숏폼을 보면, 'when you ignore my notifications'(알림을 무시했을 때)라는 문구와 함께 듀오 캐릭터 인형이 비에 젖는 모습, 휴지통에 버려지는 모습, 구두 신은 발로 차이는 모습이 등장해. 이렇게 듀오링고 학습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거지. 직접 숏폼을 보러가고 싶다면 링크를 클릭해봐 😉

뿐만 아니라, 듀오 캐릭터의 인형탈이나 듀오 링고의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콘텐츠를 담은 숏폼이 많이 있어. 댓글 반응을 보면 듀오링고 찐팬들이 얼마나 듀오 캐릭터를 아끼는지를 알 수 있지.(”듀오링고야, 나 너 사랑하는 것 같아.” “듀오링고야, 우리 결혼하자. 사만다는 잊어버려.” 등)

또, 듀오링고는 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미지를 숏폼 속에 집어넣어서 자체적으로 바이럴이 될 수 있게 만들었어! 그래서 구글에 Duolingo를 검색하면 가장 위에 뜨는 연관 검색어가 바로 Duolingo meme이야. 이쯤되면 언어 학습 앱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 팔로워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납득이 될 거야😂

🥰쥬닝의 생각 정리🥰

오늘은 캐릭터 마케팅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땠어? 메타버스 X 캐릭터 마케팅은 캐릭터를 만들기에는 이미 브랜드 정체성이 확고하거나 방향성이 맞지 않는 경우에 활용해볼 수 있는 캐릭터 마케팅 종류 중 하나인 것 같아. 또, 숏폼에 캐릭터를 등장시켜 만드는 마케팅 방법은 이미 캐릭터가 있는 브랜드가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키우고 소셜 미디어에서 자체 바이럴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기 딱 좋은 방법이고 🙂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올게. 안녕 🤚🏻

캐릭터 마케팅을 다룬 오늘의 브알은 어땠어? 이번 브알도 응답이들에게 유익했기를 바라며 2주 후에 돌아올게! <응답하라 마케팅> 팀은 언제나 응답이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

피드백 하러 가기!

응마는 콘텐츠 뉴스레터를 넘어 가장 거대한 마케터의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어. '마케팅 올인원 브랜드'라는 슬로건 답게 마케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지. 응마의 제휴사가 되고 싶다면 이메일을 통해 문의해줘.

아, 그리고 오픈카톡방(참여코드 : marke90)과 홈페이지에서 마케팅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 지금도 1,500여 명의 구독자가 오카방에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으니 얼른 드루와👋 인스타그램에서도 응답하라 마케팅을 만날 수 있어(팔로우는 사랑이라구😘)!

응답하라 마케팅 홈페이지 👉 https://www.reply-marketing.com/

응답하라 마케팅의 모든 콘텐츠는 무단 도용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콘텐츠를 인용할 시에는 출처를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태그 형태의 출처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