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브알 #71] 성수동 대림창고를 K패션 성지로 점령한 무신사

(에디터 리요🐬) 구독자응답이 안녕! 추석 연휴는 잘 보냈어? 응마도 약 한 달간의 방학과 재정비 기간을 가지고 응답이들에게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어. 벌써 9월 중순이 넘어가고, 가을이 다가왔는데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온도는 아직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네. 리요는 이번 여름 동안 발리 한달살이를 다녀왔어! 발리의 핫플레이스와 힙한 장소들을 찾아다녔는데 정말 여행자들이 많더라고.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어.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어디가 핫플레이스일까?🧐’

왜 제주도든, 해외 어디든 여행지를 가면 국롤처럼 가게 되는 장소들이 있잖아. 부산의 해운대, 방콕에서는 카오산 로드 등!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을 텐데, 어떤 동네가 핫할지 궁금 하더라고. 그래서 찾아봤더니 바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었어.

아니 성수동, 한국인들 사이에서만 핫한게 아니었단 말이야? 🤩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2024년 1~7월 상반기 동안 성동구를 방문한 관광 총소비 지출액이 약 3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나 늘었다고 해.

국내외로 대한민국 핫플레이스가 된 성수동, 여기에 이번 가을 또 새로운 장소가 문을 연다고 해. 바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야. 리요가 바로 며칠 전 무신사의 초대를 받아 성수의 새로운 패션, 쇼핑 성지가 될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직접 보고 왔어.

오늘은 무신사가 왜 성수동을 택했는지, 어떤 특별한 공간 디자인을 선보였는지를 성수동이 갖는 역사적, 사회적, 경제적 의미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세 번째 편집숍이야. 이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기존 오프라인 패션 편집샵과는 다른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강조했다고 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구매 방식으로, 글로벌 관광객과 여성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구상했다고 하더라고!

무엇보다 성수동의 상징과 같은 대림창고에 매장을 오픈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어. 공간 디자인부터 공간 구성까지 다양한 설계가 반영되었다고 해.
규모부터 213평으로 넓게 조성되었는데, 공간 안에는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100여 개의 브랜드와 700여 종의 신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니커즈 존, 80평 규모의 팝업 전시까지 한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어.
무엇보다 기존 오프라인 편집샵들이 상의, 하의, 모자 등 상품 단위의 큐레이션이라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브랜드별로 구성이 되어 있어 브랜드 자체가 돋보이도록 설계했다고 해.

자 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볼까? 🧐

✅ 무신사 성수@대림창고 : 공간 디자인의 특별함

대림창고는 1970년대 지어져 50여 년간 정미소, 창고, 복합문화공간을 거쳐 현재까지도 성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건물이야. 무신사는 이 대림창고의 역사와 특성을 살리기 위해 공식 명칭에도 대림창고를 쓰는 건 물론, 기존 건축물 구조와 마감을 최대한 살렸어. 덕분에 세월이 묻어나는 외관과 현대적인 감성의 내부가 더해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무신사 매장의 시그니처인 대형 미디어 월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도 등장했어! 물론, 더 특별하게! 사진 속 보이는 M자 형식의 지붕은 박공지붕이라고 하는데, 이걸 그대로 살린 대형 미디어 월에 입점 브랜드의 영상이 재생되어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즐길 수 있었어. 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심볼을 박공을 형상화한 M자를 활용해 디자인 한 점도 눈에 띄었는데, 성수동의 상징인 대림창고가 무신사의 상징으로 느껴져 재밌는 포인트였어.

✅ 모두가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

오프라인에서 쇼핑할 때 온라인 상품 가격과 비교해 보는 응답이?
종종 온/오프라인 가격이 다르거나 온라인에서 더 할인이 많이 들어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게 꺼려질 때가 있어. 괜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몰 가격을 확인해 보는 게 눈치 보일 때도 있었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이런 불편을 해소해 주는 방식을 선보이고 있어.
모든 상품에는 QR코드가 인쇄된 태그가 있는데, 이 코드를 촬영하면 온라인 상품페이지로 이동돼. 고객들은 편하게 온/오프라인 가격부터 할인 혜택, 적립금 사용 유무, 그리고 후기까지 확인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제공하는 점도 특별했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입점한 브랜드는 스니커즈를 제외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85%가 구성되어 있대.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에게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브랜드들을 엄선해 입점했다고 해! 최근 K 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무신사 스토어 홍대점의 구매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이 약 30%나 달했다고! 이런 점들을 보면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주요 타겟은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에 집중했다는 걸 알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는 곳곳에서 눈에 띄었어. 매장 후문에는 택스리펀을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고 리플렛과 브랜드 소개 페이지 등에도 영, 중, 일어를 제공하고 있더라고. 정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방문한 국내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이라고 생각했어.

✅ 브랜드에 집중한 차별화 큐레이션

대부분 오프라인 편집숍은 바지, 상의, 모자, 가방 등 상품별 큐레이션을 하는 것과 달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브랜드별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어.

처음 매장에 들어서면 약 80평 규모의 팝업존이 펼쳐지는데 리요가 방문한 9월은 ‘그레일즈’와 ‘떠그클럽’의 팝업이 전시되고 있었어. 특히 이번 그레일즈의 팝업은 소녀의 다이어리 속 비밀스러운 방이 컨셉이었는데, 커다랗고 귀여운 드래곤 인형이 시선을 사로잡지 뭐야? 😮  팝업존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브랜드가 소개된다고 하니 시즌별로 바뀌는 팝업존을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아.

다음은 숍인숍이야. MZ세대에게 핫한 브랜드로 지난 브랜드가 알고싶다에서도 소개했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아디다스, 트리밍버드가 입점해 있었어. 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대부분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준비했다고 하니, 와야 할 이유를 계속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고! 안 그래도 핫한 브랜드인데, 단독 상품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놓칠 수 없겠지?

또 전체적인 화이트톤 공간이 브랜드의 상품이 돋보이게 꾸며져 있었어. 실제 매장을 둘러보았을 때 상품이 아닌 브랜드별로 깔끔하게 나뉘어져 있는 섹션들 덕분에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라는 커다란 공간 안에 각기 다른 개성의 브랜드 공간을 즐길 수 있었어.

✅ 근본으로 돌아간 쇼핑 경험, 스니커즈 존

눈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포인트 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이는 것은 바로 ‘스니커즈 존’이었어.
많은 응답이들은 무신사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시작했다는 걸 알고 있을 거야. 바로 이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 무진장 신발이 많은 곳으로 나타나 무신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었어.

스니커즈 존에는 50여 개 브랜드의 700여 종의 신발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스니커즈 유튜버 와디와 협업한 컨버스 무궁화 원스타, 제니가 신어 화제를 모은 아디다스 태권도 시리즈, 푸마 스피드캣 OG 핑크:화이트, 블랙:모브 미스트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품들도 전시,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어.

1️⃣ 유행과 전통에 패션과 문화를 입히다, 성수 

성수동은 1950년대 수제화, 인쇄, 섬유산업 등 산업이 발달하며 다양한 공장들이 자리 잡아 활기를 띠던 동네였어. 2000년대 들어서 지역 기반 산업들이 쇠퇴하며 폐공장이 생기는 등 성수동은 활기를 잃어갔지. 2010년 이후 서울숲이 생기고 다양한 주거시설들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성수동은 새로운 활력을 맞이하기 시작해. 특히 폐공장을 활용한 카페, 복합문화공간 등에 예술인들, 크리에이터들이 모이며 힙한 문화 구역으로 바뀌기 시작했어.

성수동의 상징인 ‘붉은 벽돌’은 서울시와 성동구가 지역의 건축 자산으로 보전하고 지원한 덕분에 과거의 분위기를 간직할 수 있었어. 붉은 벽돌의 낡은 공장이나 건물에 재생되기 시작하는 공간들은 힙하고 감성적인, 성수다운 매력을 뽐내며 2030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되었어.

낡은 붉은벽돌, 과거의 공간에 새로운 내부로 대표적인 곳은 대림창고, 어니언, 성수연방이 있어. 뉴트로, 복고, Y2K가 대세 키워드로 떠오르며 성수가 가진 독특한 분위기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7080의 레트로한 감성과 현재가 공존하는 성수동만의 특색,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들의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팝업 성지가 되며 성수동은 코로나와 그 이후까지 공실률 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어.

2️⃣ 성수의 정체성, 대림창고

2012년, H&M의 메종 마르지엘라 콜라보 기념 파티가 성수 대림창고에서 열렸어. 그때만 해도 이런 패션 행사들은 죄다 강남에서 열리던 때라 성수에서 열린 행사가 어떨지 우려가 컸다고 해. 붉은 벽돌 건축물과 공장 건물들 사이로 진행된 파티는 독특한 분위기로 호평을 받았고, 이후 샤넬, 코치, BMW 미니 등 각종 전시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되었어.

성동구의 도시 재생 사업인 붉은 벽돌 마을 사업은 대림창고와 같이 기존 건물들의 원형을 남기고 내부를 수리해 전통과 현재를 공존하는 성수만의 바이브를 만들었어. 대림창고는 50년 전의 건축 양식을 간직하면서 카페, 갤러리, 패션쇼, 전시 등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서 성수의 상징이 되었지.
무신사는 이런 성수 바이브 그 자체를 상징하는 대림창고에서 역사와 헤리티지를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과연 무신사는 성수의 상징성을 획득할 수 있을까? 대구와 홍대를 이어 성수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새로운 상징성을 획득할 무신사가 기대되!

3️⃣ 성수가 지리적으로 특별한 이유

성수가 브랜드들의 집결지가 된 데는 입지적 특성도 무시할 수 없어. 성수는 강남과 직선거리로 2km 거리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의 주요 업무 지구인 강남, 여의도, 판교에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거든. 인기 많은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교통의 편리함이 떨어진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성수는 지리적으로도 큰 이점을 가지고 있어.
거기에 패션, 뷰티 업종에 IT기업과 엔터테이먼트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성수에 자리 잡으면서 성수동 자체가 서울의 주요 오피스 상권으로 떠올랐어. 그리고 무신사 역시 2022년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했지.
참, 무신사가 내년 하반기에는 성수동에 무려 2,500여 평의 오프라인 편집샵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 앞으로 K패션의 성지로 성수동이 더 핫하게 달아오를 것 같은 소식이야!😆

4️⃣ 외국인 관광객 필수코스, 성수 🛍️

앞서 성수가 외국인들의 한국방문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고 이야기했었어. 과거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 명동, 홍대, 강남이었다면 현재는 성수가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
BC카드 빅데이터에 따르면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해. 소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 2019년 대비 지난해 카드 매출액이 무려 936.8% 증가했을 정도래. 

우리 역시 해외여행을 할 때 단체여행 대신 개별 관광을 즐기잖아?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야. 요즘 젊은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패키지여행 대신 개인이나 소규모로 한국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어. 2024 외래관광객조사 1분기 잠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이 80.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해.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4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77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3.8%나 증가했다고 해.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 음악이나 영화 등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 패션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아지는 관심도를 빼놓을 수 없지.

유튜브에서 한국 여행을 검색하면 성수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어. 무신사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확실하고 특별한 K패션을 각인시키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오픈을 한 것 같아!

🐬 리요의 생각정리

오늘의 브랜드가 알고싶다 : 무신사편은 여기까지야. 실제로 방문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는 수많은 브랜드와 팝업 등 패션과 볼거리가 합쳐져 눈이 즐겁게 느껴졌어.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 아닌, 무진장 브랜드가 많은 곳이었달까? 보통 이렇게 많은 제품과 브랜드들이 모여있으면 복잡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마련인데, 최대한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한 공간 디자인도 인상적이었어.

무신사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와 그들이 한국 패션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있어. 이런 흐름을 적극 반영해 성수동을 K패션의 성지로 만들고 있는 무신사!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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