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것들] 눈에 띄는 요즘 브랜드 광고 특징

(🌸에디터 땡고🌸) 마린이들 안녕? 오늘 정말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왔어! 바로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TVCF는 마케팅의 고전 같은 거잖아. 근데 요즘은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광고도 짧은 단편영화처럼 나오고 있어🎠 물론 오히려 더 짧고 강렬하게 보여주는 광고도 많아졌지! 우와 마린이들이랑 이야기하려니까 벌써 너무 신난다 🎉 오늘 주의 깊게 볼 부분은 결국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알렸는가! 이 부분을 집중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거야 👀 그럼 다 같이 광고의 세계로 떠나볼까? follow me~

👀 오늘의 스포 👀
[EP. 1] 스토리텔링을 통한 브랜드 가치 표현
[EP. 2] MZ세대 취향저격, 광고도 찾아본다

☝1️⃣ 카카오 웹툰 x 아이유 :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광고

영화 연출을 전공한 마케터 땡고🌸가 카카오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 요즘 카카오 웹툰 광고가 핫이슈야! 물론 이게 웹툰이랑 뭔 상관이냐고 댓글로 화내시는 분들 종종 볼 수 있어. 그래서 땡고가 한번 카카오 웹툰 광고를 분석해 봤어!

땡고🌸는 이 광고를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 이미 본 마린이들을 알겠지만 광고 자체는 정말 강렬해! 광고에 대사 한마디도 없어! '세상에 없던 단 하나의 웹툰'이라는 제목으로 광고가 공개되었는데! 정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카카오 웹툰이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 해!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먼저는 모델을 아이유로 선택한게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해. 아이유는 현재 13개의 광고를 하고 있어. 단순하게 인기 있는 연예인이구나! 를 넘어서서 아이유가 그만큼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엔테테이너라는걸 증명해 주는 수치라고 생각해! 이런 아이유의 다양한 팔색조 이미지가 카카오 웹툰 이미지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거지! 카카오 웹툰은 다양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하려는 구나? 다양한 매력의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카카오 웹툰! 멈춰 있던 일상을 비틀어봐~'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만든 거야😃

실제로 광고를 보면, 아이유는 대사 한마디 없이 시크, 발랄, 슬픔, 귀여움, 비범함 등 다양한 표정을 짧게 연기하는 걸 볼 수 있어. 또 초록색, 빨간색 조명에 파란색 배경을 사용해서 다양한 감정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줬지. 감정 표현에 따라 네모 모양의 핀 조명을 눈에 쏘아주면서 더욱 감정에 집중하게 했어. 신비하고 매혹적인 느낌을 주는 음악 역시 한 몫했다고 생각해. 이 모든 것은 결국 카카오 웹툰의 브랜드 가치인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웹툰'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줬던 거야. 그래서 결국 고객들은 광고가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강렬하다! 라고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거야. 그게 영상의 힘이라고 생각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가치관이 스며드는 것!

카카오웹툰은 아이유를 사랑하는 MZ세대를 공략한게 아닐까 생각해. 아이유처럼 여러 팔색조를 보여줄 카카오 웹툰이 기대되지 않아? 뭔가 되게 특별할 것 같잖아🌟

✌2️⃣ 미원, 너 이녀석 항상 내 뒤에 있었구나?

7월 30일에 공개된 미원광고! 다들 봤어? 와 이거 한마디로 '미쳤다'라는 말밖에 안나와. 진짜 재미있어! 미원의 포지션을 정확히 표현한 광고야! 꼭 다들 찾아서 보면 좋을 것 같아 🤩 미원 광고는 4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미원은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 좀 더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 하지만 절대 주연은 아니야! 그냥 서브지 서브~ 이런 미원의 특성을 광고에서 잘 풀어줬어.

4개의 에피소드 내용을 보면, 미원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도 만들어주고 외로울 때도 항상 곁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줘. 근데 결국 사랑하는 여인은 미원이 아닌 다른 남자친구를 선택해. '미원아, 나대지마~'미원은 그동안 항상 조연역할을 하는 거지.

이 광고가 칭찬받아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어. 보통 스타를 모델로 부르면 오히려 제품이나 잘 만든 광고가 눈에 잘 띄는 경우가 많아. 근데 미원 광고는 오히려 김지석 배우의 미원역할 때문에 제품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거야! 조연인 미원의 감정에 고객들은 더 몰입하게 되는 거야.

실제로 광고를 드라마처럼 본다. 연기,노래, 스토리텔링 전부 역대급이다. 미원을 아껴줘야겠다. 미원의 셀프디스가 오히려 더 재미있다 등등 반응이 좋아! 스킵 안하고 5분 짜리 광고를 끝까지 본건 처음이라는 반응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거든! 진짜 다들 한번씩 보길 추천해! 마지막에 65년동안 내 곁을 함께한 미원의 역사를 보면, 눈물까지 맺힌다니깐? 미원아, 그동안 고마웠어💙

🌸땡고의 생각정리🌸

카카오 웹툰과 대상 미원 광고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봤는데 어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니깐 너무 재미있지 않아? 역시 마케팅은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 🔥 마케팅을 할 때 꼭 고객의 삶도 브랜드의 제품, 가치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면 어떻게 마케팅 해야 할 지 핵심이 보일 거야! 뒤에서는 헤일리💜가 이어서 KCC 창호, 빙그레 요플레 광고에 대해 이야기할 거야. 재미있는 광고 세계~ 끝까지 봐죠!

(💜에디터 헤일리💜) 안녕, 마린이들! 지난주 올림픽 여자 배구가 4강 진출한 경기 봤었어? 아쉽게도 준결승전에서 졌지만,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 배구를 비롯한 축구, 양궁, 펜싱 등 다시 보기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 자주 봤었어. 그러다 skip 버튼이 나오면 재빨리 클릭하고 보는데, 앞서 땡고🌸가 소개한 <미원>CF는 서사가 너무 웃겨서 끝까지 봤던 기억이나. 오랜만에 스킵 안 하고 끝까지 본 광고였어. 이처럼 재밌게 봤던 광고들을 소개할게, 재밌게 읽어줘~

☝ KCC 창호는 '세상하고 도대체 몇 번을 연결하는 거야!'

아래 유튜브 광고를 보다가 콘텐츠가 너무 기발한 나머지, 무려 2분 48초짜리 광고를 순식간에 본 적이 있어! 마린이들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었을걸. (진짜 꼭 봐봐!!😂)

출처 : KCC TV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Feat. KCC창호)>

첫째, '패러디 광고 + 제품 기능성 각인'이 성공 요인

단순히 유명 광고를 패러디한 게 아니라, 제품의 기능성을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자 기존 광고들 중에 적합한 것을 선별한 거라고 해. 그래서 광고 중반까지는 누구나 알 만한 광고의 패러디한 장면들에 스며들도록 KCC 창호 제품의 기능인 '개방감', '단열성', '방음 효과', '개폐 기능', '자외선 차단' 등 장점을 유쾌하게 나타낸 점이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 시킨 포인트인 것 같아.

특히나, '세상을 연결하는 창 KCC' 메시지는 매 장면 연출돼서, 광고가 끝날 즘엔 자동적으로 뇌리에 콕 박혀서 이젠 '창'하면 반사적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창 KCC가 튀어나올 정도로 각인 효과 굿!

둘째, 잘 만든 광고, 바이럴 마케팅 효과 100% 초과 달성

작년 광고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를 보면, MZ 세대들 사이에서 각종 SNS에 바이럴 확산이 되면서 브랜드의 선호도와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 KCC 창호는 주로 4-50대 분들이 소비하는 인테리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광고를 통해 MZ 세대까지 브랜드 인지가 확산되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해.

그도 그럴 것이 광고는 2주 만에 270만 회, 현재까지 846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2021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단기 효과 부문과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어. 이 정도면 정말 대박 터트린 거지?

✌ 요플레 토핑 '껍데기가 별로여도 괜찮아. 5성급 토핑이 있잖아.'

이번에는 식품 광고를 다뤄봤어. 아니... 요플레가 이렇게 아련한 존재였나 싶었다니까. KCM의 미성이 돋보이는 음색이 한 건 한 것 같아. 게다가 KCM과 조동혁 각자 한때 토시와 빨간 목폴라를 입은 흑역사 때 차림으로 왔어. 토핑의 껍데기를 마치 의인화하기라도 한 듯, 재치 넘친 것 같아.

두 마리 토끼 제대로 잡았다!

사실 요플레를 고를 때, 패키지는 브랜드를 구별하는 정도였지, 광고에서처럼 껍데기가 별로라는 생각을 못 했어. 오히려 광고에서 패키지에 신경을 못써서 껍데기가 별로야~라는 노랫말이 반복되면서, 제품을 인식하게 만드는 효과가 생겼어. 우리가 미처 이것까지는 신경 못 썼지만, 광고를 통해 인지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이에 반해 슈퍼 프리미엄 크래프트 토핑으로 승부수를 둘 정도로 본질에 집중했다는 점을 드러냈어.

이 광고에 대해 AP광고 평론가 이은선님은

광고에서도 솔직함이 대세임을 증명하는 광고다. 소비자의 마음을 그대로 읽은 듯 ‘그냥 흔한 제품 같아’라는 멘트는 그야말로 촌철살인이었다. 자기 비하적 디스로 오히려 ‘토핑만큼은 고급 지다’라는 제품의 진정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라며 호의적으로 말씀하셨어.

💜 헤일리의 생각정리 💜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일은 마케터로서 가장 중대한 임무이자, 숙명같은 일이지. 그 중에도 광고라는 매체는 브랜드 활동 사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작업물인것 같아. 요즘은 무조건 재미만을 추구하는 광고나 콘텐츠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심할 것 같아서, 그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 <KCC 창호>와 <요플레 토핑>에 대해 글을 쓰면서, 잘 된 콘텐츠의 공통점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 우리 역시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믿고 성장하는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