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가 주최하는 2025 e스포츠 지역 리그(가칭)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2월 24일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진행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관심이 있는 토픽이라서 설명회 이후 발표되는 자료나 기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e스포츠 크리틱은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탐색했고, 취재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e스포츠 지역 리그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밝힙니다. 최초로 세금을 재정으로 하여 문체부가 주최하는 프로 레벨의 e스포츠 대회이며, e스포츠에서 보기 드물게 지역 인프라 활성화, 지역 연고라는 어젠다를 설정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리 의도가 좋더라도 인상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 의도는 퇴색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설명회에서 대회에 대한 세부 사항과 참가 팀들에 대한 지원이 어떤 식으로 전달이 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첫 대회의 성공을 가늠할 기준은 '지역이라는 테마에 걸맞는 참가 팀이 얼마나 많은가'이기 때문이죠.
지난 뉴스레터 "문체부 e스포츠 지역 리그와 지역 연고제, 왜 하는걸까?"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에 알려진 8억여 원의 문체부 예산은 적은 예산은 아니지만 무려 3개 종목의 대회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5개월까지 진행하기에 넉넉한 규모도 아닙니다. 즉, 한정적인 자원으로 참가 팀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을지는 상당히 궁금하고, 중요한 포인트인 것이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e스포츠 지역 리그가 전체적으로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지역 연고 팀들에 대한 지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취재 내용 중 수치나 횟수 등은 다소 불명확할 수 있고, 지역 리그 측에서 추후 플랜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종목 3개, 최대 44개 팀 참여
지역 리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세 종목에서 최대 44개 팀이 참여하며, 모든 경기는 주말에 열립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 제작 가성비를 추구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거점 e스포츠 경기장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는 16개 팀이 참여하고, 8회차 일정(풀리그 6회-결선 2회)이며, FC 모바일 역시 최대 16개 팀이 참여하며 8회차 일정(풀리그 7회-결선 1회)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터널 리턴의 경우는 기존 '내셔널 리그'를 흡수한 만큼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 2024년 첫 대회 때 8개 팀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참여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모바일과 다르게 이터널 리턴은 주말 이틀을 모두 활용해 경기가 열리고, 총 21회차의 일정(풀리그 20회, 결선 1회)으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설명회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통해 살펴보면, 지역 리그의 각 종목 대회는 국산 e스포츠 대회의 한 시즌 정도의 규모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총 8회차로 기획이 되어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FC 모바일은 기존에 열렸던 국산 종목 대회와 비교하면 비슷한 편이고, 이터널 리턴의 경우는 내셔널 리그를 기초로 하고 있으므로 상당한 볼륨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과거 넥슨이 개최했던 카트라이더 리그의 한 시즌은 약 15회차,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이 8회차로 구성된 바 있습니다.
다만, 게임사가 주최하는 대회의 경우 1년에 한 시즌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두 세 시즌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여러 팀들이 계속 경기에 나설 기회를 잡고, 시즌 마다 걸리는 상금을 노리는 것이죠. 반면, 지역 리그의 경우에는 대회가 한 번만 열립니다.
심지어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새롭게 팀을 창단하거나, 기존 팀들이 지역과 손을 잡고 출전해야만 하는데요. 이는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리그에 출전하는 최대 44개 팀을 모으는 것은 꽤 도전적인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팀 지원 프로그램, 다채로운 구성
사실 지역 리그의 핵심은 지역 연고제입니다. 대회는 어떤 형태로든 열려면 열 수 있으나 지역 리그가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이를 계기로 지역과 연결된 게임단을 유치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팀들은 대회를 통해 벌 수 있는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대회의 규모가 사업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면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종목 팀을 결성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지역 리그는 대회에 참가할 팀을 유치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재정적 지원을 마련하고, 지방비를 사용할 수 있는 지자체, 지방체육단체, 지역 공공기관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지역에서 주도하여 3개 종목의 팀을 모두 창단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지역 단체가 직접 팀을 운영해도 되고, 기존 팀과의 계약을 통해 최소 4년의 운영을 약속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 단체가 '창단'하거나, 기존 팀과 4년짜리 협약을 맺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지원 방법이 마련됐습니다.
'파트너 지원'은 기존에 운영 중인 프로 팀들의 상황을 고려하고, 지역 단체와 기존 팀들이 한 번 정도 합을 맞춰보게끔 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이터널 리턴에는 기존에 활동 중인 팀들이 파트너 지원 자격이 있는 팀입니다. 창단을 결정하기 전에 팀과 지역 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2025 시즌을 경험해보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는 '참가 지원'입니다. 파트너 지원 자격이 없는 소규모 팀들을 지원해 지역 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원 규모는 가장 작으며, 지역의 대표성을 인정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역 단체와의 연계는 필수입니다.
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파트너 팀(디플러스 기아, DRX, 농심 레드포스 등)은 지역과 협약하지 않아도 참가 지원을 받으며 지역 리그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터널 리턴 파트너 팀들은 이미 지역과 연계되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이들은 파트너 지원을 확보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참가 지원'에 이터널 리턴 팀들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합니다.
파트너 지원과 참가 지원은 2025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설명이 되었습니다. 첫 대회인 만큼 참가 팀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 기존 프로 팀들이 지역 단체와 협상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임시 장치로 마련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원 프로그램은 꽤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구성입니다. 지역 주도의 신규 창단이 어렵다는 점, 기존 프로 팀들을 최대한 지역 리그로 끌어 들이고자 하는 점, 소규모 팀들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 점 등 기획 의도가 괜찮아 보입니다.
팀 지원 프로그램, 규모는 어느 정도?
문제는 규모입니다. 참가 팀들이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인데요. 취재한 바에 따르면 설명회에서는 '창단 지원'의 경우 약 9천만 원, '파트너 지원'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이터널 리턴에서 각각 약 2천만 원, '참가 지원'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FC 모바일에서 각각 약 500만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설명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가 제공되었다고 합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정리해봤습니다.
- 예시 1) 지역 단체가 3개 종목 모두 창단할 경우
- 단일 팀명, 3개 종목 모두 출전하면 약 9천만 원 지원
- 지원 세부 항목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약 4천만 원
- 이터널 리털 약 3.5천만 원
- FC모바일 약 1.5천만 원
- 예시 2) 지역 단체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파트너 팀, 이터널 리턴 파트너 팀과 협약하고, FC모바일 팀을 신규 창단하는 경우
- 파트너 지원 2 + 창단 지원 1 : 약 6천만 원 지원
- 예시 3) 배틀그라운드 파트너 팀(DRX, 농심, 디플러스 등)
- 지역과 창단으로 협약하여 4년 참가 약속 -> 창단 지원
- 지역과 협약하여 단년 참가 -> 파트너 지원
- 지연 연고 없이 단순 참가 -> 참가 팀 지원(최소 규모)
팀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단체와 기존 프로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이터널 리턴의 경우 원래부터 지역 연고 팀이 많았고, 지역 리그가 내셔널 리그의 연속이기 때문에 팀 지원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FC 모바일의 경우 사실상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씬이 만들어지는 경우이므로 마찬가지로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그래서 설명회에서는 창단 및 지역 리그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지역 단체와 배틀그라운드 파트너 팀이 팀 지원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이런 예시를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연고제, 우려되는 점들
다소 성급한 판단일 수도 있지만, 지역 연고 팀을 유치하기 위한 팀 지원 프로그램은 아주 매력적이진 않아 보입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무조건 낫습니다! 다만, 지역 리그가 다소 한정된 예산 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설명회 때보다 지원 규모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 우려되는 점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지원 규모가 충분하진 않다
우선, 1년에 약 9천 만원 정도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 단체가 4년 동안 운영해야 할 팀 창단을 결심하는 것이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팀을 창단한다는 것은 단순히 선수만 영입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들이 필요하고, 지역 연고 팀은 인건비와 운영비(건물 임대료, 식비 등) 4년 동안 지출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약 9천만 원 규모의 지원 금액은 연봉 3천 만원 직원 3명을 고용할 정도의 비용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지원 금액의 규모만을 노리고 창단이나 파트너 팀 참가를 고려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2️⃣ 지역 단체의 예산 편성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역 단체가 신규 창단을 하고자 한다면 지원 비용 외에 상당한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자체나 지역 진흥원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괜찮겠지만, 다소 미온적일 경우에는 예산 확보를 위해 넘어야 할 허들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창단이 아니라 디플러스 기아, DRX, 농심 레드포스 같은 팀과 협약을 맺는 것은 꽤 좋은 그림입니다. 하지만 기존 프로 팀들은 지역 단체보다 더욱 세밀하게 손익을 계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창단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이 들 수도 있습니다.
3️⃣ 창단을 결심하기에는 대회 기간이 짧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지역 리그의 대회 기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창단을 했어도 1년에 3~4개월 정도만 대회에 출전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뚜렷한 목표나 대회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터널 리턴의 경우 기존 마스터즈 팀을 지역 단체에서 영입해 창단을 한다면 지역 리그 외에도 마스터즈에 출전할 수 있으므로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PMPS 같은 정규리그에 출전하는 팀을 영입한다면 지역 리그 외에도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FC 모바일은 지역 리그 외에는 출전할 대회들이 부족한 상황이라서 창단이 머뭇거려질 수 있습니다.
4️⃣ 지역 정체성을 원하지 않는 프로 팀?
이터널 리턴 팀을 운영하고 있는 BNK FearX의 경우 기존에 부산광역시와 맺어둔 연고 협약이 있기 때문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모바일 팀을 창단해 지역 리그에 전폭적으로 뛰어들 경우 부산 팀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BNK FearX와 달리 다른 팀들은 일부 종목 팀의 지역 연고 협약이 지역색이 필요 없는 LCK나 발로란트 팀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꺼려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모바일만 XX시 연고 팀입니다'라고 홍보하는 것도 좀 이상하죠.
5️⃣ 부족한 비전 제시
설명회에서 지역 리그 측은 '각 지원 항목별 신청 팀 현황에 따라 실제 지원금은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어렵게 고민해서 창단이나 지역 연고 협약을 결정했으나 막상 받게 되는 지원금이 예상보다 적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원 규모는 2년차, 3년차에서는 계속 줄여가는 것을 목표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 리그 측은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역 리그를 통한 향후 목표와 사업 발전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지역 단체나 기존 프로 팀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합니다. 솔직히 이제 막 출범하는 대회이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국산 게임 대회이므로 스폰서십이나 티켓 판매 등의 수익 공유 모델은 당장 준비되기 어려운데요. 때문에 참가하는 팀들이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를 위해 투자할 충분한 근거를 마련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취재한 바에 따르면 당장 설명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와 '다소 이를 수도 있는' 전망
물론 기대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역 리그가 출범 첫 해를 무난하게 넘기고,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면 지역 거점 e스포츠 경기장은 이전보다 더 활성화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리그와 함께 하고자 하는 게임사(종목사)가 더 많아질 수도 있죠.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경기장과 진흥원은 늘 새로운 콘텐츠에 목이 말라 있는데요. 지역 리그가 열리는 때에 가족과 학생 대상의 e스포츠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거나, 지역 연고 팀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지역 사회에서 꽤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팀 지원 프로그램이 아주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지역 연고 팀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참가할 가능성은 상당히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을 연고로 하고 있는 BNK FearX에게 이번 지역 리그는 상당히 매력적인 대회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세종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FN 이스포츠(구, 미래엔세종)은 이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가 확정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대전에서도 새로운 팀 탄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전은 지역 거점 경기장 중 가장 활발하게 중량급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해왔고, 최근에는 'e스포츠 수도'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하기 위해 주요 대회들을 단독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거점 경기장에 비해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죠. 이미 대전에는 이터널 리턴 내셔널 리그 참가 팀이 있기 때문에 신규 창단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상남도 역시 주목할 만한 지역 자치 단체입니다. 지난 2024년 11월, 이터널 리턴 팀인 스파클과 손을 잡고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라는 지역 연고 팀이 탄생했고, 최근에는 지역 리그의 10주차 슈퍼위크 경기를 경남 e스포츠 경기장에 유치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거점 경기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진흥원들에게 창단이나 파트너 협약을 통한 지역 리그 참가는 콘텐츠 확보와 지역 e스포츠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꽤나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 리그는 지역 연고의 기준을 다소 느슨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 팀은 존재할 수 없지만, 서울 팀과 서울 종로구 팀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서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 농심, DRX 같은 팀이 지역보다 서울을 선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방침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범 첫 해의 지역 리그는 어떤 성과를 올리게 될까요?
이터널 리턴을 지역 리그의 중추로 삼은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보여집니다. 이터널 리턴은 작지 않은 팬덤과 2024년 내셔널 리그의 연속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흥행할 가능성이 있고, 지역 연고 팀이 이미 많기 때문에 이들이 창단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PMGC 포인트가 걸려 있으므로 꽤나 중요한 대회로 여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FC 모바일은 종목사인 넥슨이 이벤트 등으로 푸쉬한다면 나름대로의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정적인 예산으로 팀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해야 하고, 대회 운영 및 방송 제작까지 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케팅, 홍보에 사용할 예산이 적다는 점은 종목사의 서포트를 통해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참가하는 팀들이 부족해지면 어찌저찌 대회를 한다고 해도 지역 리그의 기획 의도가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파트너 팀인 디플러스, 농심, DRX 같은 프로 팀들이 PMGC 포인트만을 따기 위해 지역 연고를 외면하고 '참가 지원' 정도만으로 지역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썩 좋은 그림이 아닙니다.
때문에 지역 리그는 향후 지역 연고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참가 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월 중순에 신청 팀들의 심사가 진행되고, 4월 초에 참가 팀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소식들이 발표되거나 입수되면 정리하여 다시 전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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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이스포츠 지역리그 관심가지고 지켜보는데 후속기사가 별로 없어서 답답하던 중에 이렇게 팔로잉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하네요. 한명의 이스포츠 팬으로서 지역리그가 성공하길 정말 바라고있어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e스포츠 크리틱
안녕하세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지역리그에 관심이 많았는데 관련 소식이 없길래 답답해서 제가 뛰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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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스포츠 크리틱
감사합니다. 자주 놀라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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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빙
주말에 경기 볼 겸 지방 여행도 하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후속 기사 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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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
케스파 공고가 떴네요 지원 부분에서 국고 외 지방비 매칭 부분이 추가됐네요
e스포츠 크리틱
DJS님 안녕하세요! 제가 입수했던 설명회 자료와 비교했을 때, 두 가지 차이점이 있네요(DJS님이 언급해주신 지방비 포함). 1. 지원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었습니다. 2. 지원 금액에 지방비 항목이 구체적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창단 지원 금액 만큼 정해진 비율 만큼의 지방비가 추가 지원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가 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팀들 입장에서는 지원 금액이 소폭 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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