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츠 Story

당신은 TCK를 아시나요?

TCK, 제3문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2024.08.27 | 조회 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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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멜츠

멜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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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첫 글에 이어 2주만에 돌아온 이주멜츠 에디터 “쏘” “미나” 입니다 :D

 

지난 2주간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희 이주멜츠 에디터들은
어떤 주제로 레터를 발행할 지 '고민고민'했답니다ㅎㅎ

긴 고민과 논의 끝에 저희가 고른 주제는 바로 <TCK> 인데요.

Third Culture Kids 라고도 불리는 “제3문화 아이들”에 대한 개념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레터를 읽으러 함께 가볼까요?!

 


 

#TCK란 무엇인가?

 

우선 함께 TCK라는 표현의 개념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TCK는 Third Culture Kids의 줄임말로, 성장기 동안 두 개 이상의 문화적 배경을 경험하며 자란 사람들을 말합니다. 또 다른 말로는 CCK (Cross Culture Kids)라고 하며, 부모 나라의 문화 (제1문화)에도 완전하게 속하지 못하고, 해외 문화(제2문화)에도 완전하게 속하지 못하지만, 제1문화와 제2문화를 양쪽 모두 받아들여 만들어진 새로운 제3의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위의 박스에서 나와 있듯이, 

TCK는 제3문화 아이들을 지칭하는 영어 표현입니다. 

'두 개 이상의 문화를 교차해서, 겹쳐서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CCK (Cross Culture Kids) 라고도 불리는데요.

무엇보다 제1문화와 제2문화를 모두 받아들여 구성된 새로운 문화,

즉 제3문화의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에디터 쏘의 생각으로는!)

 

한번 더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

태어난 나라와 성장한 나라의 문화를 

모두 수용하는 아이들(사람들)’

 

여기 아래에 TCK에 대해 이야기한 영상 링크를 첨부해 놓을게요 :)

영어로 만들어져서.. 한국어로 된 영상은 아니지만

 제3문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지만 유년 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미국, 캐나다 등의 외국에서 보내

TCK의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는 유튜버 소은(Soeun)의 이야기랍니다.

 


 

#TCK의 가치관을 가진 유명인은?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

제3문화의 생활 양식을 가진 유명인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블랙핑크 로제&제니>

블랙핑크의 로제와 제니도 TCK라는 점, 다들 알고 계셨나요?!

(에디터 쏘는 케이팝과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블랙핑크도 어릴 때부터 좋아했는데

두 멤버를 그저 재미교포로 알고 있었답니다..ㅎㅎ)

 

(출처: 로제 개인 인스타그램)
(출처: 로제 개인 인스타그램)

로제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8살 때부터 호주에서 자랐다고 해요.

그러나 소속사인 YG 엔터 호주 오디션에서 1등으로 합격하고

가수 데뷔를 준비하며 15살 때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청소년 시기까지 해외에서 자란 성장 배경으로 인해

그녀는 자신을 100% 한국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해요.

(물론! 로제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한국인이시라고.)

 

그래서 로제는 한국어보다는 영어에 익숙하며,

노래도 팝송을 부를 때 더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때 본인을

태국인 멤버인 리사와 동일한 외국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출처: 제니 개인 인스타그램)
(출처: 제니 개인 인스타그램)

같은 그룹 멤버인 제니 역시 로제와 비슷한 성장 배경을 가졌습니다.

 

제니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생 시절인 10살에

뉴질랜드로 유학을 가 5년 동안 홈스테이를 했다고 하네요.

 

본인의 정체성이 가장 크게 형성되는

10살부터 15살까지 뉴질랜드에서 머물렀던 그녀는

뉴질랜드를 ‘My Home’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다고 합니다.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도 한국에서 태어나 뉴질랜드에서 자랐다고 답하며,

한국과 뉴질랜드 두 나라 사이에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어요.

유학을 간 나라인 뉴질랜드도 본인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배우 김고은>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고은도 TCK 문화 속에서 성장했는데요.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중국으로 건너가 10년간 살았다고 합니다.

(유년 시절과 초등학생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거네요!)

 

중국에서의 경험과 시간이 지금의 김고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며 주판을 배우고 붓글씨를 썼고 안장도 없이 말을 타며 성장했어요.

(에디터 쏘도 김고은 씨의 영화를 자주 보곤 했는데,
이러한 어린시절을 보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ㅎㅎ)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영화를 많이 접해온 그녀는 무협 영화를 보며 자랐고,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중국 영화 <그대와 함께>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그녀의 성장기에는 중국 문화가 곳곳에 녹아 있는데요.

그래서 김고은은 배우이기 이전에

‘나라는 사람의 포지션은 어디인지’ 늘 생각한다고 합니다.

 

<가수 에일리>

(출처: 에일리 개인 인스타그램)
(출처: 에일리 개인 인스타그램)

‘한국의 비욘세’로 불리는 훌륭한 가창력을 지닌 에일리는

재미교포 출신이지만 어려서부터 한국 문화를 접하며 성장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문화를 경험하며, 동시에 한국 문화도 익힌 거죠!

 

에일리의 부모님은 그녀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길 바라셨고,

그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2년간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살다가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다수인데,

에일리의 경우는 그 반대라 신기하네요ㅎㅎ)

 

또 미국의 팝과 한국의 케이팝을 동시에 들으며 성장한 에일리는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미국에서 통할 한국 가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늘 미국과 한국의 음악을 섞은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을 꿈꾼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성장기 동안 2개 이상의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자란

TCK 유명인들은 글로벌을 무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요.

 

한국의 정서를 지닌 듯하면서도 또 다른 감수성을 보여주어

본인만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멋진 결과물을 내놓거나,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로 더 많은 도전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오늘의 마무리

 

안녕하세요, 에디터 미나예요. 

오늘의 주제였던 TCK(Third Culture Kids), 어떠셨나요?

어떤 분에게는 생소하고, 어떤 분에게는 익숙한 주제였으리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를 겪으며 자란 친구를 여럿 만나 보았지만,

TCK라는 용어는 이번 뉴스레터를 준비하며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짧은 세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일이었구나, 싶어서 조금 놀랍더라고요.

 

하지만 때론 단순히 ‘제 3의 문화를 지녔다’라는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요. 위에서 가 이야기했듯,

보호자 나라의 문화(제 1문화)와 해외 문화(제 2문화 혹은 그 이상),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상황

제 3의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하니까요.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내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감각은 사람을 참 외롭게 해요.

우리 모두 어딘가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TCK는 어린 시절 정체성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기를 잘 지나기 위해선 주변인의 지지가 중요해요.

 

사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기에 나를 어떻게 규정할 방법을 고민한다는 건

  남들보다 더 넓은 세상을 두 눈에 담고, 

주변에 휩쓸리기보다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 는 말과 같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TCK 친구들은

세상을 선명하고 깊게 읽어내는 시야를 지녔을 뿐더러,

자신만의 색깔이 매력적으로 녹아나는 사람들이었어요.

 

아까 이야기했던 블랙핑크의 로제와 제니, 배우 김고은, 가수 에일리처럼요.

 

하지만 이는 TCK가 자신의 고유함을 긍정하고, 드러내는 걸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에요.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사람은 가족, 선생님, 친구일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일 수도 있겠죠.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그러니 우리가 누구고, 어떤 상황에 있든

우리가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걸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해요. 

 

저도 여러분이 자신으로서 겪어내는 세상이 다음 우리가 만날 때까지

부디 조금 더 여러분에게 친절하기를, 

그리고 우리가 서로에게 친절을 되돌려줄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예요.

다음에도 유익한 내용을 담뿍 찾아올테니

이주 후에 다시 만나요! 안녕~~

 

잠깐 스탑! 아래 댓글로 TCK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

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은 에디터에게도 큰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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