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호문화역량이 높을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주 멜츠 에디터 미나예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역량'에 대해 이야기하려 해요.

요즘에는 역량이라는 단어를 흔히 찾아볼 수 있죠? 내가 어떤 행동에 강점을 가지는지 표현할 수 있기에 자기소개서 문항에도 흔히 등장하는 단어이기도 해요.

그런데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할 줄 알며,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과 건강히 상호 작용하는 능력도 역량으로 불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런 역량을 바로 '상호문화역량'이라고 해요.

오늘 레터에서는 이 상호문화역량에 대해 같이 알아볼 거예요.

그럼 우리의 일곱 번째 글, 시작할게요!

#상호문화역량

세상은 다양한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상호 문화 사회예요.

그런 사회에서 건강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는 능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꼭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상호문화역량은 다양한 요소가 합쳐져 나타나는 능력이에요. 상호문화역량을 구성하는 요소는 아래 그림과 같은 피라미드 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호문화역량 피라미드(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렇게만 보면 피라미드의 내용이 이해가 잘 안 가시죠?

사실 저도 처음에는 피라미드를 이해하는 게 어려웠어요.

하지만 차근차근 알아가다 보면 하나도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그럼 이제 에디터 미나와 함께 천천히 피라미드 모형을 알아 가면서, 내가 이런 요소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모든 것의 기초, 태도

(출처: Forbes books)

피라미드의 맨 아래, 상호문화역량의 토대는 바로 태도예요.

모든 일의 기초는 좋은 태도를 갖추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호문화역량을 갖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건 태도라고 해요.

태도는 크게 존중, 개방, 관심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나뉘어요.

각 요소가 의미하는 바를 질문으로 바꾸어 두었으니,

읽어보며 자신이 얼마나 상호문화에 적합한 태도를 갖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두 번째, 지식과 기술

(출처: KMS lighthouse)

태도 다음 단계는 지식과 기술로 이루어져 있어요.

먼저, 지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지식은 스스로 어떤 문화를 갖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 내가 타 문화를 얼마나 깊게 알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이에요.

지식은 크게 문화적 자기 인식, 심층 이해, 특정 문화 정보, 사회 언어학적 인식 이렇게 4가지로 구성되고, 그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다음으로 기술에 대해 알아볼게요.

기술은 내가 다른 문화 양식을 받아들일 때, 인지적인 수용 과정이 얼마나 성숙하게 일어나는 지에 대한 항목이에요. 

기술을 이루는 다음 요소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세 번째, 내적 행동

(출처: Pixabay)

지식과 기술 다음 단계는 바로 내적 행동이에요.

내적 행동은 내적 변화라고도 하는데, 내가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에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항목이에요.

이 항목에서는 내가 다른 문화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문화에 대해 충분히 유연한 사고를 갖췄는지, 문화를 바라볼 때 적절한 관점으로 바라보는지, 그리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지 등을 측정해볼 수 있어요.

#마지막 단계, 외적 행동 

(출처: Pixabay)

드디어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 마지막에 도착했네요!

외적 행동 단계에서는 특별한 요소가 필요하지 않아요.

외적 행동 단계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상호문화적 지식, 기술, 태도에 기초해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단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태도에 기초해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나의 내면을 다져 적절하고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다면 충분해요.

#오늘의 마무리

이렇게 오늘 상호문화역량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무리 되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각 요소에 대한 질문에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가 예상했던 만큼의 결과를 얻으셨나요?

저는 각 질문을 준비하고, 답하면서 역시 아직 부족한 점이 많구나 느꼈어요.

타인의 다름을 수용하는 과정은 익숙하다 생각했지만, 내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있음을 어떻게 언어로, 혹은 비언어로 표현할 수 있나를 생각하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더라고요.

여러분도 각 질문에 대답해보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으셨다면 좋겠네요.

상호문화 피라미드는 이처럼 스스로를 판단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들의 상호문화역량을 키워줄 때도 많은 도움이 되는 도구예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각 질문에 대답을 적어보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단계에 있구나를 파악한 뒤, 그에 맞는 교육 방법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호 문화 사회인 세계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 또한 선생님을 포함한 어른들의 책임일 테니까요.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예요.

다음에도 더욱 흥미롭고, 알찬 레터 가져올 테니 앞으로도 이주 멜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그럼 이주 후에 또 만나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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