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메리캘린더입니다. 여러분의 메일함에 2주에 한 번 찾아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려고 해요. 우리와 함께 매일 매일이 설레는 날들이길 바라요!🥰
🗓D-DAY
크리스마스까지 앞으로 30일이 남았어요!
크리스마스가 드디어 한 달 남았어요! 구독자님은 어떤 준비를 하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실 건가요? 사실 뭘 하지 않아도 올 크리스마스지만, 기다리고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더욱 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저는 11월, 12월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몇 개 정해봤어요. 목록을 하나씩 지우다보면 올해가 훌쩍 가 버릴 것 같아요. 구독자님도 한 번 정해보는 건 어떠세요? 음, 제가 쓴 것을 하나 예시로 들자면, ‘새로운 것 시도해 보기’가 있어요.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저는 한 번도 안 읽어본 책이나 평소에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영화를 볼 거예요. 뭐 정말 취향이 아니라서 금방 덮어버리거나 꺼버릴 수도 있지만, 또 제가 몰랐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사실 시도했다는 것 만으로도 성공이니까요! 크고 작은 성취감으로 가득한 11월과 12월을 맞이해봐요 우리!
🧑💻D-MOVIE
< 라스트 크리스마스 Last Christmas>
개봉일자📅 : 2019.12.05.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러닝타임⏰ : 103분
시청 가능 OTT📺: 네이버, 웨이브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무작정 집을 나와 길거리를 방황하기? 이겨내지도 못할 술을 진탕 마셔버리기?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로 식사 때우기? 때때로 사람들은 자기 파괴적인 행위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문제를 회피하고 도망치는 방법일 뿐이죠.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영화, 바로 ‘라스트 크리스마스’입니다.
케이트는 어린 시절 노래로 촉망받던 아이였지만 심장 수술은 한 이후부터 부정적이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 집에 얹혀살며 밤에는 술을 마시고, 오디션에는 매번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크리스마스 용품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노숙자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톰을 만나게 되는데요. 어디선가 불쑥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톰에게 매력을 느낀 케이트는 톰과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확인하세요!
Last Christmas🎄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영화의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진 Wham!의 Last Christmas 속 가사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지난 크리스마스에 난 너에게 내 마음을 주었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더 말하면 스포가 되니까....! 영화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 영화는 조지 마이클과 그가 솔로 활동을 하기 전에 앤드루 리즐리와 함께 결성한 그룹 Wham!의 음악으로 가득해요. 극 중 케이트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로 조지 마이클이 언급되기도 하죠. 어린 케이트가 성가대에서 부른 노래와 톰의 집에서 톰과 케이트가 마주 보며 부른 노래는 조지 마이클의 ‘Heal the Pain’이라는 곡이랍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는 Wham!의 앤드루 리즐리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어요. 조지 마이클은 그리스계 영국인으로 1980년대를 상징하는 음악가 중 한 명인데요. 대중음악 역사상 손꼽히는 전성기를 가진 가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른 아티스트들은 한 번 하기도 힘든 빌보드 연말 차트 1위를 2번(Careless Whisper, Faith)이나 했어요. 한번은 Wham!으로, 한번은 솔로로 달성했죠. Wham!의 대부분 히트곡은 조지 마이클이 작곡과 프로듀싱까지 했다고 해요. 조지 마이클은 2016년 12월 25일에 5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가수라고 해요. ‘라스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에 정말 많은 의미가 담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후 2019년 This Is How (We Want You To Get High)라는 신곡이 발매되었고 이 곡은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엔딩곡으로도 사용되었답니다.
런던의 크리스마스💂♀️
이 영화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라기보다는 한 인간과 가족의 성장기에 더 가까운 작품이랍니다. 그 때문에 개봉 당시 크리스마스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해요. 하지만, 영화 속에 담긴 런던의 크리스마스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케이트가 일하는 산타의 크리스마스 용품 가게도 인상적인데요, 우리나라는 요즘 같은 시즌이 되어야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유럽에서는 매일 볼 수 있는 가게가 있다고 해요.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한 달 정도 열리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정말 장관이죠. 한국은 몇 해 전부터 백화점 간의 크리스마스 컨셉 경쟁이 눈에 띄었는데요. 특히, 올해 서울의 더 현대 백화점이 정말 유럽의 한 마을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 되시면 한 번 구경하러 가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혹시 구독자님이 알고 계신 한국의 크리스마스 명소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추천해 주세요!
모두의 크리스마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영화는 케이트와 가족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영화예요. 삶에 의욕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을 소중하게 돌보지 않던 케이트가 스스로 변화하고 이겨내는 모습이 영화에 담겨있죠. 또 이 영화는 유고슬라비아 난민 출신의 케이트와 가족 뿐만 아니라 노숙자, 장애인, 성 소수자들에 대한 메시지도 주고 있어요. 이 영화는 백인 상류층으로 가득 찬 크리스마스 영화와 달리 정말 말 그대로 모두의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톰의 대사 중 ‘정상이란 건 없어요. 모두에게 상처만 주는 웃기는 말이죠.’라는 대사는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크리스마스라는 날은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축제 같은 날이잖아요? 누구 하나 차별당하는 사람 없이 행복을 느끼는 영화라서 더 좋았어요. 어떻게 보면 크리스마스 정신과 매우 가까이에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Look up!”
매사에 항상 비관적인 케이트에게 톰은 계속해서 위를 보라고 하죠. 현실에 치여 앞만 보고 살아왔던 케이트는 톰의 말 덕분에 항상 걸어왔던 길 위에 있는 조형물을 처음 보게 돼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즐긴다는 케이트는 톰에 의해 여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고,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의식적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하루 세 번 하늘을 보면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구독자님도 하늘을 보며 잠깐의 여유를 갖는 건 어떠신가요? 케이트처럼 또 다른 것들이 보일지도 모르니까요.
엄청나게 재밌던 것들도 언젠가가 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죠. 하물며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아내야 하는 삶이 어떻게 항상 재미가 있겠어요. 크리스마스 같은 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최대한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고 최소한의 슬픔과 괴로움을 느끼고 싶어하죠. 하지만 삶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정확히 반대로 이루어지곤 하죠. 그럼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아마도,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겠죠. 내 옆의 누군가는 매일 크리스마스일 수 없으니 그 외의 시간을 버텨내라고 주어진 선물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비록 그 관계가 상처를 주고 갈등을 일으키더라도 결국은 덕분에 버티게 되는 걸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크리스마스엔,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보면서 내 사람들을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이나 마음을 선물이나 편지에 담아 보는 것도 좋겠어요. 우리 함께 우리의 지난하고 지루한 삶을 함께 이겨내 보자고요!
🎼D-MUSIC
🎧제마's PICK!
구독자님 그거 아세요...? 엑소의 겨울 캐럴 앨범은 명곡이 엄청나게 많다는 거요! 겨울 분위기는 물론 마음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가사들이 정말 좋답니다.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고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와서 더는 시린 겨울이 아니라는 가사들이 정말 동화를 읽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키키's PICK!
스웨덴세탁소의 듣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캐럴 노래인데요. 볼빨간사춘기의 목소리가 더해져 그 느낌이 더욱 배가 되는 거 같아요. 너는 나의 크리스마스, 나는 너의 크리스마스라니 이보다 더 로맨틱한 말이 있을까 싶어요. 겨울이 널 사랑하고 크리스마스가 널 사랑해 모든 날, 모든 순간 난 널 사랑해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랍니다.
📸D-MOMENT
한국의 크리스마스 축제들🥳
크리스마스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니..! 크리스마스 하면 또 축제가 빠질 수가 없죠. 크리스마스 축제는 크리스마스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어서 괜히 마음을 들뜨게 하는데요. 올해 전국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부산] 해운대 빛 축제(22.11.18~23.01.24)
축제 기간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점등한다고 해요. 단, 해운대 해수욕장 구간은 안전 관리 문제로 밤 11시까지 점등해요. 코로나 야외 방역지침 해제로 2019년 이후 중지했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올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는데요. 축제 기간 내내 구남로에서 소원 엽서 달기 행사를 열고,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오후 6~9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캐럴 경연 대회,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을 개최합니다.
[강릉]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22.11.27~23.01.08)
축제는 ‘해피(happy) 강릉, 크리스마스(Christmas) 강릉’을 주제로 겨울에 가고 싶은 도시, 만나고 싶은 강릉 바다와 꿈꾸는 행복을 전하는 축제로 진행한다고 해요. 축제가 열릴 월화 거리에는 축제 문주, 눈꽃 배너 터널, 대형 장식 트리와 무장식 트리, 은하수 터널 등빛의 거리를 조성해 밝은 강릉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데요. 또 옥천동 회전교차로, 안목 해변과 연곡면 회전교차로 등에는 대형 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전]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22.12.02~22.12.04)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겨울 버전으로 기획된 축제는 12월 2일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3일과 4일 양일간 크리스마스 마켓, 어린이놀이존, 크리스마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고 해요.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트리, 캔들 등 홈데코 용품과 선물용 제품 위주로 판매가 진행되고,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꼬마 레일 기차와 어린이 뮤지컬, 마술쇼 등이 펼쳐져요. 또한 대학로와 온천로에는 유성온천 관광 거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빛의 거리’를 선보입니다. 대학로는 샹젤리제 거리로 꾸며지며 미디어 파사드, 대형 미디어 트리 등이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경관 조명은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내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고 해요.
작년 크리스마스는 코로나로 제한된 것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개해 드린 축제가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축제에 가보는 것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구독자님이 가지고 계신 크리스마스 축제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메리캘린더에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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