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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 MBTI 유튜브 채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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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꼭 소화해야하는 심리학 용어!
짧은요약!
1. MBTI는 제대로 활용한다면 관계에 많은 시너지가 나는 도구이다.
2. MBTI는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꾸기 힘들다.
바쁘신 분들은 이것만이라도 놓치지 마세요!!
엔티제? 그럼 네 안에는 악마가 있니?
이번 화는 MBTI에 대하여 흔히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이 글에 대한 대부분은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처음 MBTI에 관하여 공부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것은 사람을 "쉽게" 파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넌 엔티제니까 일 중독자야?", "감정이 없는 로봇이야?" 등 엔티제 유형의 특징을 떠오르는 데로 던지는 경우가 그런데 개인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성급하게 일반화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해와 진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MBTI 도대체 그게 뭔데?
MBTI는 사실 시작은 칼 융의 `심리 유형 이론`에서 출발한다. 스위스 정신의학자 칼 융은 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녀들이 각자 고유한 특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그들을 관찰한 결과 에너지의 방향(E/I)과 인식(S/N), 판단(T/F)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었고 이를 통해 사람의 유형을 분류해보기로 하였다. 사실 칼 융은 "외향 감각 사고 유형" 이렇게 특징을 기술해 놓았는데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이를 마이어스와 브릭스 모녀가 태도(J/P) 지표를 추가하여 8가지 Code로 분류하여 만든 것이 MBTI이다.
MBTI는 "능력의 정도"를 알아보는 특질 검사와는 다르게 내가 어떤 걸 선호하느냐에 대한 "선호도 검사"이다. 그래서 MBTI에는 잘하고 못하고 좋고 나쁨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넌 엔티제니까 악마야라는 식의 이야기는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알아 두었으면 한다.
심리 유형에서 선호(Preference)란 내가 평상시에 어떤 것을 먼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이다. 즉, 외향과 내향을 예로 들면 외향은 실제로 해보면서 학습하고 이해하는 걸 선호한다면 내향은 먼저 주의 깊게생각하고 이해한 후에 실제로 해보는 것을 선호한다. 이렇듯 각 유형이 가지고 있는 성질이 있으므로 E는 말이 너무 많아 또는 I는 소심하다는 것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다.
나는 교촌치킨을 좋아하는데 친구는 굽네치킨을 좋아한다 해서 취향이 다른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는가. MBTI도 이러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 그리고 교촌을 먹다가 가끔 굽네치킨을 선택해서 먹을 때도있지 않은가. 이러한 관점이 주기능, 부기능, 3차 기능, 열등 기능에 대한 개념이다. 즉 자연스럽고 익숙한 것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MBTI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MBTI의 기본 목적은 "나에 대한 이해"이며 "선천적 선호"라는 개념이 나온다. 칼 융은 선호는 교육이나 환경에 의해 정해지는게 아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고, 자신이 사용하는 것들이 교육이나 환경에 따라 조절된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는 스스로 E 성향이 엄청 뚜렷하다고 추측했는데 검사 결과가 E-I 척도의 중간이라면 추측과 결과가 다른 이유를 찾아봐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타인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E가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네? 왜 그렇지??" 타인에 관한 관심과 이해에 대한 노력이 관계를 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학원에서 가끔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MBTI에 관하여 이야기 할 때가 있는데 "저 MBTI 0000인데 저와 궁합이 잘 맞는 MBTI 유형은 뭔가요?" 이런 질문을 할 때면 곤혹스럽기도 하다. 사실 MBTI는 점이나 사주가 아니기 때문에 봐주기도 어려울뿐더러 애초에 그걸 보기 위해 만든 도구도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ENTJ인데 ISFP가 반대 코드라고 해서 달라서 안 맞는 것도 아니고 ENTJ여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정도가 다 다르므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MBTI는 과몰입 해도 되는가??
과몰입해도 되는 가에 대한 나의 결론은 "그렇다"이다. 대신 과몰입하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16가지 유형에 타인을 구분하고 보편적인 특성으로 상대방을 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상대에 대한 편협한 사고를 갖게 되고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 반드시 상대를 알아가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쟤는 0000라서 저래." 라는 것들을 지양하고 관계를 잘 만들기 위한 도구로써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과몰입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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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공지사항!
5월에 MBTI GCP 글로벌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여 구독자들과 MBTI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전문가 교육까지 받게 되다니ㅋㅋ 역시 저도 어쩔 수 없는 엔티제네욬ㅋ (일반화 하지 말자 했는데 ㅈㅅ;;;😓)
앞으로도 재미도 잡으면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뤄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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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job1234
저는 e와 i가 궁금한데 왜 저는 i가 됬는지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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