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드라마로 배우는 리얼 비즈니스 일본어 2편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바쁜 연말, 정신없이 지나가기 쉬운데 휴식은 잘 취하고 계신가요?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우리 함께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도 갖고, 재밌게 일본어를 공부해보아요!

오늘은 '무능한 타카노(無能の鷹)'로 배우는 리얼 비즈니스 일본어 2편입니다!  

아 참,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일본어로 맞장구 치는 표현으로 소개해 드린「なるほど」에 대해 구독자님으로부터 좋은 질문을 받았어요! 구독자님께도 같이 설명드리고 싶어서 해설 하단에 자세한 답변을 준비해 보았어요! 확인해주세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렛츠고!🏎️💨

미야씨가 드라마 속 대사들 중, 비즈니스 상황에서 자주 쓰는 양질의 표현들만 엄선해서 해설과 함께 소개합니다!

한글 뜻 부분에는 타임라인도 표기해두었으니, 다시 돌려 보실 때 참고하시길 바래요🥰

🎬 무능한 타카노 2화 핵심 표현

📕 1. あ～ それ ひと口もらっていいですか？

애교 넘치는 남자 후배가 회식 분위기를 띄우려고 여자 선배가 마시던 음료를 마셔봐도 되냐고 묻는 장면이예요.

평소 위생에 민감하다고 알려진 일본인들이지만, 회식 자리에서는 자신이 먹던 음식을 나누거나, 선배에게 가벼운 농담이나 친근한 요청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남자 후배: (선배의 술잔을 보며)あ～ それひと口(くち)もらっていいですか？

👩🏻 여자 선배: いいよ。

🧑🏻‍🦱남자 후배: いただきま〜す。うわ！おいしい！次、僕も同じの頼(たの)んでいいですか？

📕 2. 都合のいい人になってない？

👨🏻‍💼남자 상사: (전화로 긴 시간 후배를 달래는 중) そろそろ寝たほうがいいんじゃないかな？あしたも頑張ろう! うん！ じゃ、 お疲れさん。

👩🏻 부인: あのさ…あなたのそういう優しいとこ、ステキだと思うよ。
でも何ていうか…ちょっと安売(やすう)りしすぎじゃない？
いい人っていうか、都合(つごう)のいい人になってない？ 

📕 3. カタカナ英語か・・・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영어 사용‘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장면을 가져와봤어요!
먼저 다음 대사가 어떤 의미인지 한번 추측해 보시겠어요? 힌트 차원에서 영어 단어를 넣어봤어요🤭

🧑🏻‍💻 젊은 사장: じゃ、うちの今までのキャリア(Career)について、ざっとレク(Lecture)させていただきます。これは アベイラブル(Available)なときにオルタナティブ(Alternative)として、ジャストアイデア(Just idea)でドラスチック(Drastic)なスキーム(Scheme)を パラ(Parallel)で作ったところ・・・・

🧑🏻‍🦱남자 직원: カタカナ英語か…こういうタイプ、いちばん苦手(にがて)だな 。

💡 미야씨의 일본 문화 팁!

요즘 한국에서도 과도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현상을 풍자하면서 '판교 사투리'라고 부른다고 들었는데요!

일본에서도 영어 단어를 그대로 카타카나로 표기해 쓰는 것을 '카타카나 영어' 또는「横文字(よこもじ) - 가로로 쓰인 외래어 문자, 주로 영어」라고 해요. 

영어를 잘하면 멋있어 보인다는 인식때문에 일부 업종에서는 이 카타카나 영어를 남발하곤 해요. (마케팅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일본어로 표현이 가능한데도 과도하게 영어를 사용할 경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답니다. 

위 기사 처럼 '카타카나 영어를 많이 쓰는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 라는 인식도 있을 정도예요.

더 정확히 말하면, '어휘력이 부족＝지적인 깊이와 교양 부족' 으로 보는 시선과, '영어에 익숙하지 않는 청자 배제＝커뮤니케이션 능력 결여" 로 해석하기도 한답니다.

따라서 구독자님께서도 카타카나 영어를 사용하실 때에는 이런 점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鷹野(たかの)が帰国子女(きこくしじょ)って勘違(かんちが)いしてない？

보통 일본에서는 귀국자녀에 대해 부러운 시선을 갖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본과 다른 문화적 이질감을 가진 집단으로 구별하기도 해요. 

일본 귀국자녀의 전형적인 진로는 죠치(上智)-와세다-게이오 대학과 같은 명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기업 또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입사하는 편이예요.

미야씨가 근무하는 외항사에서도 귀국자녀인 직원이 몇 분 계시는데요, 직장인이 되서도 귀국자녀라는 꼬리표를 갖는 것을 보면 다른 집단이라는 인식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낄 수 있어요.

📕 5. 出る杭(くい)は打たれる

눈에 띄거나 남보다 두드러지는 사람은 견제를 받거나 비판을 받기 쉽다는 것을 표현한 일본의 속담입니다. 

💡 미야씨의 일본 문화 팁!

일본에서「和(わ)を乱(みだ)すな」라고 하며 '사람들 간의 조화나 화합을 깨지 말 것'을 강조하는 문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예요. 미야씨 역시 일본 회사 입사 초기, 열정이 넘친 나머지 이것 저것 의견을 제시하다가 견제를 받기도 했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에게 비난 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튀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 길이라고는 보지는 않아요!

힘들더라도 상대방의 벽을 몇 번 부시다보면, 언젠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중간 지점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기회는 그 벽을 먼저 부순 사람이 쟁취하게 되더라구요!  

따라서 만약  구독자님께서 일본인과 함께 일을 하신다면 너무 상대방을 의식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주저 말고 밀고 나가셨으면 합니다!

말뚝은 박히면 더 견고해지는 것 아니겠어요? 🥰

Q&A 시간🙋 

🅰  미야씨 답변

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なるほど(成る程)」는 경어가 아닌 감탄사입니다.

“나루호도“ 자체는 중립적인 감탄사이지만, 상황이나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실례로 느껴질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사용하실때 톤과 태도를 잘 취하셔야 해요!  

미야씨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아이디어나 의견에 납득하고 감탄할 때 ‘오, 그렇군요!‘ 의 의미로 이 표현을 쓰는데, 어떤 사람들은 상대의 말에 공감없이 무미건조하게 대답할 때 '아 글쿠나(실제로는 관심없음)' 의미로 쓰기도 해요. 

예민한 일본인들은 이 건성한 태도를 바로 캐치하기 때문에 ‘내 말을 가볍게 받아 들이는구나‘ 하고 불쾌함을 느끼기도 해요. 또 만약 부하직원이 이 표현을 썼다면 자신이 평가받았다고 느끼면서 무례하다 생각할 수도 있어요.

🤷🏻‍♀️ 그럼 어떻게 써야 하나? 

1️⃣ 첫번째, 진짜 감탄의 의도로 쓰시면 되요
예를들어「なるほど！そういうことですね！(그런거군요!)」처럼,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감탄한다면 상대방도 비꼬아 해석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사용하실 때 팁은, 단순히「なるほど」로 말을 끝내지 말고「そういうことですね!(그런거군요!)」、「承知いたしました!(알겠습니다!)」로 자신의 느낌이나 이후 행동을 덧붙이면 더 명확하게 감탄의 의사가 전달될 겁니다. 

2️⃣ 두번째, 예민 할 것 같은 분에게는 조심하도록 해요.
앞서 말씀드렸듯 '나루호도'는 경어가 아닙니다. 직장 상사, 거래처 사장님 등 격식을 갖춰야 할 것 같은 상황에서는 쓰시는 것을 피하거나, 쓰실 때에는 위와 같이 감탄의사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도록 해요. 

정리하자면 직장 내에서 가벼운 자리에서 쓰시는 것은 OK, 비즈니스 및 격식있는 상황에서는 피하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습 시간✍ 

핵심 표현들을 잘 익히셨나요? 오늘 소개한 표현을 살짝 응용해 보았어요! 직접 작문해 보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보아요😊 

1.  저도 같은 것을 주문할게요.

2. 이것은 단지 아이디어일 뿐이라, 아직 검토가 필요합니다.

📖 다음 주 숙제 

다음주는 챌린지 마지막 주 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 뉴스레터 전까지, '무능한 타카노' 3편을 보시고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만나시면 '나만의 표현 노트' 에 기록해주세요!

아직 노트 입력을 하지 않으셨나요? 마지막 주에 표현 리뷰가 있어요! 오늘부터 시작해보시는 것이 어떠세요? 

나만의 표현 노트 저장하기 (클릭👆)

[나만의 표현 노트 사용법]

✅ '표현 노트' 탭 : 노란색 열에 일본어 표현을 입력하시면, 연두색 열에 자동으로 한글 뜻이 나온답니다😉

✅ '시험지' 탭 : 기록하신 표현들을 나중에 시험지 형태로 복습할거예요!
복습할 날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문제가 만들어지고,  풀다운 메뉴에서 'Yes' 를 선택하여 정답을 표시할 수 있답니다🤓   

그럼 다음 주 화요일 뉴스레터에서 다시 만나요! またね! 🖐

내가 평소에 쓰던 이 표현이 맞는지, 더 좋은 일본어 표현은 없는지 궁금하셨나요? 
미야씨에게 질문을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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