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ESG하는 방법? (feat. 무신사 어스)

 무신사 

 - <해녀의부엌> 팝업스토어 

 이번 팝업 매력포인트 3가지? 

무신사 어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무신사가 지난 1월 론칭하여 운영하고 있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이에요. 그리고 해녀의 부엌은 해녀의 문화를 ‘식(食)’의 경험으로 풀어내는 다이닝 브랜드인데요. 이 둘이 만나 ‘나와 바다를 위한 새로운 멋’이라는 팝업 전시 공연을 공개했어요.

무신사 어스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상품에 특화된 전문관인데요. 그런 만큼 우리나라 해녀의 사회적 가치를 예술로 풀어낸 다이닝 사업인 ‘해녀의 부엌’은 굉장히 매력적인 파트너였죠. 이런 둘이 만나 전개하게 된 이벤트가 바로 이번 ‘나와 바다를 위한 새로운 멋’ 팝업 전시공연이랍니다! 이러한 둘의 특별한 만남에서 주목해 보아야 할 매력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어요!

1️⃣ 해녀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연

‘해녀의 부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레스토랑이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인데요. 하나는 극장식 레스토랑, 다른 하나는 미디어 아트가 주가 되는 레스토랑이에요. 이번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열리는 이벤트는 이 둘을 잘 조합해 두었기에 이 점을 첫 번째 매력 포인트로 뽑지 않을 수 없었죠!

45분짜리 공연에는 육지 사람들은 몰랐던 제주, 그리고 해녀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팝업 기간 동안 매일 13시, 15시, 17시 하루 3타임 진행된다고 해요. 

2️⃣ 제주 감성 물씬, 해녀 다이닝 

사실 ‘제주’ 하면 먹거리를 떠올릴 수밖에 없잖아요! 팝업 현장에서는 해녀가 잡은 뿔소라와 제주 흑돼지 버거, 제주 건강빵 상웨떡을 비롯한 제주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해녀 다이닝’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음식뿐 아니라 구좌 흙 당근 식혜, 자연산 톳 라떼 등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맛일지 궁금해지는 음식과 음료가 많은 듯하네요!

3️⃣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하는 팝업스토어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관광지로서의 제주보다는 제주의 혼을 담고 있는 해녀에 주목해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냈어요. 이는’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의 할머니, 이모, 고모가 모두 해녀라는 남다른 가족사의 영향도 있었다고 하죠! 특히 ㅎ 그리기 콘테스트, 해녀 능력 시험 응시, 제주 동부 여행코스 보드게임 등 제주와 해녀라는 키워드를 녹여낸 체험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해녀의 부엌과 프리미엄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협업해 만든 티셔츠와 모자 등의 특별 콜라보 굿즈도 빼놓을 수 없죠.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체험 기회와 함께 무신사 어스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여러 브랜드들의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무신사표 ESG는 어떻게 하는데? 

‘나와 바다를 위한 새로운 멋’은 ‘무신사 어스’가 개입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무신사 ESG활동의 일환이었는데요. 무신사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신사만의 스타일로 ESG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어요. 그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 첫번째, 브랜드를 조명하고 컨텐츠로 풀어내, 잘 팔자! 

현재 무신사는 패션업계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죠. 아무래도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엔더슨 벨 등 무신사와 함께 성장한 패션 브랜드들이 많을 뿐 아니라, 무신사라는 플랫폼을 통해 많은 브랜드들이 조명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러한 무신사의 강점을 ESG 전략에 녹여내어, 무신사 어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알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개선된 소재를 사용해 만든 상품, 리사이클·업사이클 제품, 비건 상품을 비롯해 사회에 환원하는 브랜드와 그들의 상품들을 따로 모아 소개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지속가능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비스크(HVISK)’,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를 업사이클링한 패션잡화 아이템을 판매하는 ‘누깍’ 등이 있어요.

브랜드 입점과 상품 큐레이션뿐 아니라, 브랜드의 창업자나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고 있답니다! 상품의 제작 과정이나 소재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죠.

✌️ 두번째, 고객에게 개선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자

무신사는 기존 소비자들이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포장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는데요. 친환경 택배 박스와 테이프, 그리고 완충재까지 친환경 종이 제품 포장재를 도입했다고 해요. 이러한 일상적 측면의 경험을 개선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나와 바다를 위한 새로운 멋’ 전시 팝업처럼 지속가능 브랜드들과 함께 플로깅, 업사이클링 워크숍, 플래그십 스토어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현재 진행하는 전시팝업에서도 다양한 브랜드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에게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들도 고객이자 파트너인데요. 앞서 말했듯 브랜드를 무신사 플랫폼을 통해 조명하는 동시에 브랜드와 함께 영향력을 펼칠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무신사는 차세대 패션 장학생을 대상으로 ‘브랜드 팩토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직접 의류 제작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투어에서는 ‘어나더 오피스’와 협업하여 브랜드의 공동 창업자인 서주형 실장이 학생들의 멘토로 나서 브랜드 론칭부터 브랜딩,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해요. 이처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 함께 업계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패션업계가 ESG 하려는 이유 

✅ 친환경 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는 패스트패션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주목하고 있어요. 의류 폐기 물질과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환경 산업에서도 ESG활동을 통해 대처를 위한 움직임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이에 따라 글로벌 친환경 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2019년8조 2,899억 원 규모였던 친환경·지속가능성 패션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올해 10조 7,703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이에 국내에서도 친환경 패션 브랜드나 컬렉션을 론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신사처럼 플랫폼 내 전문관을 열거나 개별 플랫폼을 개설하며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답니다.

특히 MZ세대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중요시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참여 인원의 64.5%가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해요!

이러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무신사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는데요. 지난 2021년 ‘인비저닝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에 60억 원을 출자하며 기후변화로 발생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을 밝혔었죠. 당시 계획에 이어 현재의 무신사 어스까지 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지속 가능한 삶을 구상하고 지원해 나가고 있는 것이랍니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무신사 어스 카테고리 활성 고객은 론칭 대비 150% 성장했으며, 무신사 어스 입점으로 거래액이 10배 이상 성장한 브랜드도 있다고 해요! 이런 모습을 본다면 무신사의 ESG활동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죠? 무신사 어스는 올해 론칭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얼마나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지 주목해 보아요. 🌱

 패션업계, 친환경 정말 가능한가? 

이처럼 다양한 패션 업계 브랜드들이 ESG 관련 활동을 열심히 하는데요. 다만 패션은 인간 삶의 3요소라 불리는 의식주의 ‘의’를 차지하는 단순한 개념이라기보다는, 유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유행에 따라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이 불가피하죠.

그래서 ‘과연 친환경 패션이 가능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소비 후 버려지는 옷뿐 아니라,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탄소, 그리고 가공 과정에 사용되는 약품들을 생각하면 친환경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죠.

다만 지금까지 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한 반성을 기반으로 친환경적인 소재를 개발하고, 작업 과정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친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는 측면이에요. 그런 패션업계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 중 흥미로운 사례 하나를 소개하며 마무리하려 해요.

2023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코페르니 컬렉션의 클로징 무대가 굉장한 화제를 불러왔는데요. 언더웨어 차림으로 등장한 톱모델 벨라 하디드 몸 위로 스프레이건을 분사하자 직물로 변하는 모습을 사람들 앞에 선보인 거예요.

이는 스프레이에서 분사되는 액체가 몸에 닿으면 직물로 변하는 ‘패브리칸(Fabrican)’의 ‘스프레이온(Spray-on)’ 기술인데요. 이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인 데다, 더 이상 입고 싶지 않을 때는 녹여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패션과 매우 가까워진 형태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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