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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제 : 유튜브, SNS의 시대에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 논하시오
고전소설 속 편집자적 논평은 작가가 직접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작가의 사상이나 주제 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다. 조선 후기, 책을 대여해주는 ‘세책집’의 등장과 함께 편집자적 논평은 작가에서 독자로 확장되었다. 세책집은 조선판 ‘유튜브’이자 ‘왓챠’다. 덕분에 한글 소설이 빠르게 보급되었고 독자들은 제 생각을 책의 맨 앞장에 적어놓았다.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책일수록 많은 논평이 담기고, 서로의 생각을 반박하기도 했다. 대중이 단순한 ‘뷰어(Viewer)’에서 ‘유저(User)’로, 정보를 전달하는 ‘센더(Sender)’로 바뀐 셈이다. 지금 역시 매체만 달라졌을 뿐 그 역할은 유효하다.
유튜브는 이미 저널리즘 영역에 깊숙이 들어왔다. 언론사에 유튜브 채널 운영은 필수가 됐고 기자들이 직접 유튜브에 뛰어들기도 한다. 덕분에 모든 사람이 같은 채널을 보는 시대가 끝났다. 이제 개인의 시대가 왔다. 콘텐츠를 쇼핑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각자의 휴대전화로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콘텐츠를 소비한다. 2019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연구에서 자신이 본 뉴스의 출처를 묻자 ‘언론사’라는 응답과 ‘비 언론사’라는 응답이 42.4% 동률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언론사끼리 경쟁하는 네이버와 다르다. 언론사들은 이제 동종 업계뿐만 아니라 시사 유튜버와도 경쟁해야 한다.
뉴스의 본질은 신뢰성이다. 유튜브에서는 관심을 끌기 위해 썸네일이나 제목을 더 자극적으로 쓴다. 자극적이고 정파적인 콘텐츠가 주목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럴수록 사용자는 접하는 정보를 일일이 팩트체크하기 어렵다. 수많은 매체의 홍수 속 사람들은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신뢰할 것인가? 언론재단 조사에서 유튜브 뉴스 채널 신뢰도를 물은 결과 지상파 방송사, 보도전문채널, 종이 신문사, 종합편성채널 순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언론이 아니면 신뢰도가 더 낮았다. 이는 언론사가 지닌 신뢰도를 유튜브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언론사는 저널리즘 가치를 훨씬 추구해야 한다. 언론사의 ‘신뢰 자본’이 이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언롱능 궁극적으로 어젠다를 ‘키핑(Keeping)’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신속성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대부분 파편화되고 금방 소비되기 마련이다. 이 시점에서 언론이 해야 할 일은 어젠다를 가져가는 것이다. 모든 것이 빨리 지나가는 상황에서 한두 번 세팅하는 것으로는 어젠다가 잡히지 않는다. 시의성 있는 어젠다가 소멸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붙잡아야 한다. 수많은 정보 가운데 중요한 정보를 고르고 이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모든 것이 빨리 바뀐다고 해도 저널리즘이 미래가치로 지켜야 할 것이 바로 어젠다 키핑이다.
디지털 시대에도 언론 고유의 영역은 분명하다. 사회적 사건에 주목하고 화두를 제시하는 것은 변함없는 언론의 역할이다. 또한 이해관계 당사자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언론의 신뢰성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다. 같은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튜버들이 있지만, 아직은 언론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뛰어넘지 못했다. 따라서 언론의 역할을 건재하게 하는 건 오롯이 언론인의 몫이다. 저널리즘이야말로 언론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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