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에,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제 삶을 되돌아보아도 정말 그렇습니다. 선택지가 없는 상황을 마주하면서 단단해졌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의 성취를 통해, '잘 될지 모르겠다'라는 미심쩍음을 '일단 되긴 하는데,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의 성취는 제 가치관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지요. 성취라고 표현하는 것이 거창하긴 한데요.
혼자서 시장조사, 기획, 원고작성, 표지제작, 마케팅, 각 서점에 유통. 모든 일을 혼자서 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첫 책이 나오고, 기대했던 수익을 초과해서 달성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 생각할수록 답이 안 나오니 그냥 눈 앞의 행동만 묵묵하게 진행했었고, 뒤돌아보니 어느새 원했던 수치에 도달해있더라고요.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되긴 하네'싶었지요.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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