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픽션] 증발

2023.06.30 | 조회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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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편지

춤추는 거북이 무구가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나른한 햇살이 창문을 통해 교실 안을 가득 채웠다. 오늘 점심 메뉴는 카레였다. 점심시간 직후의 수업은 국어다. 그다음 수업은 영어다. 국어는 우리 반 담임 과목이다. 나는 영어 깜지 숙제를 덜 했다. 점심시간에 까맣게 잊고서 운동장에서 산책을 하다가, 점심시간이 십분 남짓 남았을 무렵, 내가 틀린 단어에 곱하기 열을 해서 깜지를 써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틀린 단어 개수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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