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영원성이라는 굴레(상) (2020.11.16.)

2020.11.16 | 조회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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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영화

매주 월수금, 영화에 관한 리뷰와 에세이를 발행합니다.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후보로 오른 짐 자무시 감독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의 국내 개봉 제목은 원제와 미묘하게 의미가 다릅니다. ‘Only Lovers Left Alive’. 이 말은 문장이 아니라 수식어가 들어간 명사형이거든요. 조금 풀어서 뜻을 생각하자면 세상에 살아 있는 오직 두 사람의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조금 더 풀어보면 ‘러버’가 남아 있지 않은 세상에서 살아남은 단 둘. 문장으로 만든 국내 제목이 마치 두 사람의 미래를 지시하는 말처럼 다가온다면, 명사형의 원제는 두 사람의 지금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아담과 이브’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군요. 제목 이야기는 조금 뒤에서 다시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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