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2014)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나를 찾아줘>의 시나리오는 원작 소설을 쓴 작가 길리언 플린이 직접 썼습니다. 그가 전문 시나리오 작가는 아니지만, 원작자 본인이 원작의 중요한 요소들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이는 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나 <소셜 네트워크> 등의 경우처럼 이미 원작이 있는 영화를 여러 편 연출해왔는데 원작이 있든 없든 자신은 각본이나 각색을 담당하지 않고 오로지 연출만 담당해왔습니다. 핀처 감독은 연출자로서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행사하되 핵심 스태프들 각자가 담당하는 고유의 영역을 침범하지는 않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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