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사임원급을 추천드리며, 아무래도 직급이 있으시다보니 지원자의 회사에서 미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컨설턴트님'이란 호칭에, 물과 커피도 직접 가져다주시며, 약 1시간 가량 미팅을 진행하였습니다.이런저런 이야기와 고객사 관점, 업계이야기를 들려드리 드리고 있는데, 전화 한통을 냉철하고 짜증스럽게 끊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 보험 전화인가봐요?’
‘아니요 헤드헌터요’
'헤드헌터'하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이직에 도움을 받기도 하였지만, 적잖이 불쾌했던 경험도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진입장벽이 없는 만큼, 1년에 70%이상이 그만두고, 절반이상은 매출(수익이 아닌) 3천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이 이 직업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제 직업의 궁금증보다는, 헤드헌터를 통해 어떻게 이직의 기회들을 접하고, 커리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겠지요?
그래서 이번엔 헤드헌터에 대한 궁금증과 활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Q1: 어떻게 하면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을 수 있나요?
이직의사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하면 좀더 다양한 제안을 받을 수 있는지는 지원자들의 관심사입니다. 아무래도 좀더 많은 제안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을 수면상에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링크드인, 잡코리아, 리멤버 등 채용 사이트에 프로필을 올려두고, 주기적으로 경력 정보를 업데이트하세요. 만약 소극적으로 적합한 기회에만 소신지원하길 원한다면 링크드인 정도에 간단한 경력사항과 현재 담당 업무 등을 명시하면 좋습니다. 인사담당자, 헤드헌터 모두 사람을 찾을 때는 모든 플랫폼, 모든 방안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금의 커리어와는 다른 길을 희망하거나, 명확히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이를 명기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상적인 헤드헌터는 읽고 이 니즈를 상쇄할 만한 제안이 아니라면 제안하지 않습니다.
Q2. 좋은 헤드헌터를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상당히 소모적인 일입니다. 저에게도 하루에 수명의 후보자 지원자분들이 문의하시지만 정작 해드릴 수 있는 것이 크게 없습니다. 정작 제가 소개시켜드릴 오더가 없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입니다. 각 전문성을 보유한 헤드헌터도 각기 다르거나와 그 헤드헌터가 지금 내가 희망하는 산업군, 업종에 오더를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답은 나에게 오는 제안 하나만으로 판단하세요. 회사의 네임밸류보다 개인의 이름이 더 큰 것이 프리랜서이자, 헤드헌팅 시장입니다.
Q3: 헤드헌터가 제공하는 정보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헤드헌터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과 유용성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헤드헌팅사를 아는 것도 아니고, 같은 회사에서도 헤드헌터의 실력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안의 질에 집중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제 경우는 JD는 첨부로, 본문에는 3가지 셀링포인트와 회사특징만 언급합니다.
물론 판단의 기준은 나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 입니다. 단순히 많은 제안을 뿌리는 것보다, 여러분의 경력과 니즈에 맞는 양질의 제안을 하는 헤드헌터가 더 신뢰할 만합니다. 헤드헌터가 제공하는 회사 정보, 직무 설명, 시장 동향 등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헤드헌터의 소통 능력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피드백, 친절한 안내 등 소통이 원활한 헤드헌터일수록 더 많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Q4: 이직 프로세스에서 헤드헌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이직을 결심했고 헤드헌터를 통해서 포지션을 지원한다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활용하세요. 헤드헌터가 에이전시로 후보자측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기회의 제안과 정보 비대칭성의 극복입니다.
먼저, 헤드헌터에게 채용공고에 언급되지 않은 상세정보를 요청하세요. 공개 채용으로는 알기 어려운 채용경위, 조직 문화, 팀 구성, 채용 배경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지원자와 컨택을 할때에도, 고객사에 추천을 할때에도 가장 고민하는 것은 명분, 즉 셀링포인트입니다. 즉 지원자에게도 이득이 되야, 지원이 성립되고, 고객사에게도 이득이 되야 채용이라는 것이 성립되기 때문입니다. 이 오더와 제안이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을지 물어보세요. (물론 본인이 생각하는 이득과 현재 시장, 가치판단도 현실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헤드헌터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경력은 바꿀 수 없지만, 기업의 관심사가 무엇인지에 따라 핵심역량과 자소서의 셀링포인트를 좀더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 면접 준비 시에도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으세요. 면접관의 성향, 주요 질문 등을 미리 파악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연봉협상과 이후 퇴사, 입사의 과정시많은 변수와 불확실성, 논리와 명분 사이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동소이하다면 본인의 것을 주장하겠지만, 누가봐도 이득인 제안을 물리치면서 자신의 것을 하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역시 정상인에 한해서 입니다.)
아 마지막으로!저희 업계 분들을 컨택하다 보면, 진지하게 헤드헌터를 상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전 웃으며 현업에 집중하시라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쉽게 돈버는 일은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감사합니다.
😊정리해볼께요.
- 헤드헌터에게 연락받기 위해서는 온라인 프로필 관리와 주기적인 경력 정보 업데이트가 중요하며, 자신의 니즈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좋은 헤드헌터를 판단하는 기준은 제안의 질과 소통 능력이며, 자신의 경력과 니즈에 맞는 양질의 제안을 하는 헤드헌터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 이직 프로세스에서 헤드헌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세 정보 요청,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조언, 면접 준비 도움, 그리고 연봉 협상 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리어 리포팅 프로젝트를 개편했습니다.
직장인의 92%가 이직을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직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단 28%만입니다.
95%가 커리어 관리를 고민하지만, 누구에게도 묻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체계적이지 못한 이직 준비'입니다.
- 첫 이직 준비를 위한 1달 프로그램, Career_Seed
- 실전 이직 준비를 위한 면접, 연봉협상 컨설팅 Career_Grow
- 내 이직 스케쥴에 따른 무기한, A to Z 컨설팅 Career_Bloom
10/1일 Seed, Bloom(기존과정)을 시작합니다.
사전 알림 신청해주시면 누구보다 빨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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