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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뮤지컬 보러 극장에 가요

2022.06.06 | 조회 5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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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스레터 MU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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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2년여 만에 코로나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조금은 자유롭게 맞이하는 오랜만의 여름입니다. 어떻게 다시 찾은 여름을 보낼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뮤무도 어떻게 해야 알차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더운 여름, 화려한 무대세트와 배우들의 웅장한 목소리가 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왜냐고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 소름이 끼치기 때문이죠🥶 

 

그러면, 어떤 작품이 좋을까요?  

이번 여름, 핫한 뮤지컬 4편을 소개해 드릴게요!

 

<웃는 남자>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기간 | 2022.06.10. (금)~2022.08.22. (월)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제작 | EMK

연출 | 로버트 요한슨 

작/작사 | 로버트 요한슨, 잭 머피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에서 선보인 두번째 창작 뮤지컬로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소문으로도 유명한 작품인데요. 그런 <웃는 남자>가 2022년 6월 10부터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연으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은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의 팬들 사이에서는 “3박(그윈플렌 역 배우들의 성이 모두 ‘박’씨라는 점에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로도 화제가 되었죠. 18년도 초연 이후 4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온 박효신, 뉴캐스트로 처음 합류한 박은태, 초연부터 매 공연 함께하는 박강현까지 뮤덕들의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어요.

'시놉시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납치해 기형적인 괴물로 만들어 귀족들의 놀잇감으로 팔던 인신 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기이하게 찢겨진 입을 갖게 된 어린 그윈플렌은 매서운 눈보라 속에 홀로 버려진다. 살을 에는 추위 속을 헤매던 그윈플렌은 얼어 죽은 여자의 품에 안겨 젖을 물고 있는 아기 데아를 발견하고 우연히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우르루스는 평소 인간을 혐오하지만 두 아이를 거두기로 결심하고 그윈플렌의 기형적인 미소와 눈 먼 데아의 이야기를 이용해 유랑극단을 꾸린다. 어느덧 성장한 그윈플렌은 기이한 미소 덕분에 유럽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광대가 되고 그의 공연을 본 앤 여왕의 이복동생 조시아나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생애 처음으로 귀족인 조시아나에게 구애를 받은 그윈플렌은 고혹적인 그녀의 유혹에 순수했던 마음이 흔들리고, 우르수스와 데아는 그런 그윈플렌의 모습에 남몰래 가슴앓이 한다. 그러던 중 그윈플렌은 ‘눈물의 성’이라는 악명 높은 고문소로 끌려가게 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간신히 평화를 찾았던 세 사람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17세기 영국을 무대로 계급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인데요. 해당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내면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아냈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어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187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10일부터 8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리고 장소를 옮겨 94일부터 1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초연이 진행됐고, 재연은 202019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루어 졌어요.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는 최첨단 무대 기술과 영상미로 엄청난 무대를 탄생시킨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가난과 부의 대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무대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더 강조해서 전해요. 영국 귀족들이 모두 모인 가든파티 장면, 온갖 보석과 금, 은으로 장식되어 빛을 발하는 왕실 등은 당시의 부를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죠. 반면에 가난한 자들의 공간은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섬세하게 나타내고 있어 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번 삼연의 <웃는 남자>은 어떤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아이다>

출처 | 신시컴퍼니
출처 | 신시컴퍼니

기간 | 2022.05.10. (화) ~2022.08.07. (일)

장소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작곡 | 엘튼 존

작사 팀 라이스

극본 린다 울버튼, 로버트 폴스, 데이비드 헨리 황

연출 | 로버트 폴스

 

자 얘들아~이 보석 광좀 내볼까~’ 뮤덕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넘버. 바로 뮤지컬 <아이다>의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가 부르는 넘버 'My Strongest Suit'인데요.  두 번째로 소개할 뮤지컬은 바로 뮤지컬 <아이다>입니다! <아이다>2019년 공연의 시작 전부터 '그랜드 피날레'라고 홍보되어 이를 끝으로 더 이상 공연되지 않는다고 알려져서 많은 관객들이 크게 아쉬워했던 작품인데요. 그랬던 아이다가 올해 정말 마지막으로돌아왔습니다!

'시놉시스' 현대 박물관의 이집트관. 고대 왕국의 여왕이었던 암네리스가 이집트와 그 이웃 나라였던 누비아 사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었던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집트의 사령관인 라다메스는 나일강에서 고향으로 향하던 항해를 준비하던 중, 그의 군인들이 포획한 누비아 포로들 중에서 고귀하고 용감한 여인 아이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에게 끊임없이 반항하는 그녀의 모습이 특별하게 각인된다. 라다메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누비아인 신하 메렙에게 지시해 아이다를 자신의 약혼녀이자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에게 선물로 보낸다. 아이다가 누비아 공주임을 한눈에 알아본 메렙에게 아이다는 자신의 신분을 감춰줄 것을 부탁하고, 아이다가 누비아의 공주임을 알 리 없는 라다메스는 아이다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이다 또한 백성들을 구원해야 할 공주의 신분임에도 포로로 잡혀와 적국의 장군을 사랑하게 된 자신의 처지에 한없이 괴로움을 느끼는데…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처음으로 성인 관객을 겨냥오페라 아이다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인데요. 2000년 3월 브로드웨이 팰리스 극장에서 초연을 했고, 그해 토니상 4개 부문(작곡상·무대디자인상·조명디자인상·여우주연상)을 휩쓸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 후 5번의 시즌이 이루어졋고, 현재 버전으로 공연하는 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해요.  

작품은 전쟁 속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고대 이집트의 노예가 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고 있어요. 나아가 여기에 '아이다'와 '암네리스'의 성장담이 곁들여져 극의 짜임새가 더욱 촘촘해졌어요. 적국의 노예가 돼 수용소에 갇힌 '아이다'가 누비아인을 이끄는 지도자로 우뚝 서는 모습철부지 공주였던 '암네리스'가 피의 전쟁을 끝내는, 강단 있는 공주로 거듭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죠.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함께 할 수 없는 아이다와 라다메스 앞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방학, 고대 이집트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마타하리>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기간 | 2022.05.28. (토)~2022.08.15. (월)

장소 | 샤롯데씨어터

제작 | EMK

연출 | 초연 - 제프 칼훈 / 재연 - 스티븐 레인 /  삼연 - 권은아

대본 | 아이반 맨첼

작사 | 잭 머피

작곡 |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그레타 G.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입니다. 그리고 이는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을 라이센스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국내 창작 뮤지컬이기도 한데요! 2016년 블루스퀘어에서 초연된 뒤 이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재연을 올렸어요. 그리고 그 후로 약 5년만인 2022년에 드디어 삼연이 돌아왔습니다!

'시놉시스' 마타하리가 죽은 지 37년이 지난 어느 날,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서 희대의 스파이, 마타하리의 머리가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머리는 흔적없이 사라졌고, 한 노인이 그 자리에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녀는 왜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할 운명에 처했나?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벨 에포크 시대의 화려하고 풍족한 도시, 파리.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로맨틱한 파리의 거리에 추한 몰골을 하고 다 쓰러져 가는 한 여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마가레타. 길을 지나던 안나가 그녀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가고, 불편한 이야기로 가득한, 처절한 삶을 살아온 그녀의 과거가 드러난다. 두 사람은 마가레타에게 다시 태어날 용기를 준 자바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조해내고, 곧 그녀는 성스러운 사원의 춤을 통해 세계 최초의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다. 제 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던 그녀는 맑은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조종사, 아르망을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행복까지 느끼게 되지만,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벨 에포크 시대도 휘청거리고, 그녀의 인기도 서서히 시들해진다. 심지어 국방부 장관 펭르베가 꾸민 정치적 계략과 프랑스 정보국의 라두 대령의 집착과 질투로 그녀의 삶에 '스파이'라는 이름표가 타의적으로 붙여지며 최악의 비극이 드리워지는데..

이번 삼연에서는 설득력이 약하다는 초연과 재연의 평가를 받아들여 마타하리와 안나의 서사를 더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여 각각의 캐릭터의 내면을 부각시키며 이야기의 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이중첩자 마타하리’에 초점을 맞춘 초·재연과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인간 마타하리’를 세밀하게 부각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서는 마가레타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등장시켰는데요. 이는 마타하리의 본명을 따서 만든 캐릭터로, 극 중에서 마타하리 순수한 내면의 자아를 상징해요. 그리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마가레타’를 별도의 무용수로 등장시켰다고 하는데요! 각본과 연출을 맡은 권은아 연출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을 겪은 여성이 이름을 바꾸고 명성을 얻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될 순 없다”며 “마타하리 이전의 모습이 마음으로 남아 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마가레타는 넘버나 대사 없이 춤으로만 연기한다”고 설명했어요. 마타하리의 초연이나 재연을 이미 보신 분들도 저번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뮤지컬 <마타하리>를 재밌게 보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넥스트 투 노멀>

출처 | 해븐마니아
출처 | 해븐마니아

기간 | 2022.05.17. (화)~2022.07.31. (일)

장소 | 광림아트센터 BBCH홀

등급 | 8(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관람시간 |  140(인터미션 15)

 

2022년 올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4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2008년 오프브로드웨이에 등장한 이 작품은 2009년 토니 어워즈에서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3개 부문(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는데요.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답게 2011년 한국에서 초연을 올린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았습니다.

'시놉시스' 겉으로 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계속되는 댄의 노력에도 다이애나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가족들은 저마다의 한계에 다다른다. 위태로웠던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고 평범하지는 않아도 그 언저리에 있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노래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과거의 상처로 16년째 신경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와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헌신적인 아빠 댄. 그리고 소외감을 느끼는 딸과 아들까지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 상처를 간직한 가족의 아픔과 화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당 뮤지컬은 현대사회 가족과 개인이 겪는 고통을 탄탄한 드라마와 음악으로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대해 박칼린 배우는 "조울증을 다루는 이야기로, '정상'이 무엇이며 그 기준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작품이다. '노멀' 바로 옆에 있는 우리의 삶이 아닐까란 주제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어요.

양극성 장애, 가족의 죽음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록, 컨트리,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우는데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로 의사 역할의 박인배 배우는 “인물에게 집중하다 보니 작품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데, 음악에서 다양한 장르의 변주를 주면서 그런 위험을 덜었다”고 말했어요.  

"일상에 항상 뮤지컬이 함께하길"
인스타그램 @musical_mu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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