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저도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 다시 회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뒤 서류 준비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이력서와 자소서를 쓰려고 돌아보는데 막막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미 써본 이력서와 자소서인데도 왜 쓸 때마다 막막한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한 것 같고 스스로 부족해보이기까지 하는지...
그래서 가져온 이번주 뮤직Q레이션은 바로 '자소서 쓸 때 듣는 노래'입니다! 사실 제가 요즘 들으면서 마음을 달래는 노래들이기도 한데요.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강산에
🕊️에디터 마포구비둘기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어느 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야 하겠지"
가끔 돌이켜 보면 정말 바쁘고 힘들었는데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왜 그 고생을 한 걸까 회의가 들다가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야 합니다. 그래도 내 안에 무언가 남은 것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이 패턴이 반복될 때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이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우리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들이다” 연어들도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필사적으로 헤엄칩니다. 가끔은 거센 물살에 앞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연어도 결국은 목적지에 다다르고 알을 낳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자리같이 보일지라도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걸어가다 보면 어느 날 그 모든 노력들을 감사할 때가 오겠죠.
🎤 같이 보면 좋은 Live
🎼 Juice - Lizzo
🕊️에디터 마포구비둘기
“I was born like this, don't even gotta try”
언제부턴가 사람들에게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무언가를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맵시나는 옷을 챙겨 입거나, 자기계발을 하거나 말이죠. 하지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줄 수는 없을까요? 자소서를 써야 하는 대부분의 취준생은 무언가를 더 노력할 여유가 없잖아요.
그런 생각에 다다르자 단박에 리조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타이니 데스크 영상을 통해 리조를 처음 접했는데요. 리조 특유의 밝은 표정과 목소리를 통해 자존감이 매우 높은 사람임을 곧바로 알아챘습니다. 날씬하지 않아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생애가 순탄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은 저렇게 밝은 에너지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가진 역량들을 사랑할 수 있다면 자소서에 쓰인 글도 그만큼 빛나는 것 같아요. 또 그런 자존감은 자소서에 쓰인 글을 넘어 사람 자체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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