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마포구비둘기🕊️입니다! 할 일은 쌓였는데 집중도 안되고 하기도 싫으시군요? 저도 이번 주가 그렇답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보내기도 했고 지난주 감기때문에 시달린 후라서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렇더라도 우리는 공부하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어짜피 해야 하는데 하기 싫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만 받지 달라지는 건 없더라구요. 그럴 때는 오히려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자신을 다그치지만 말고 고생하는 스스로를 향한 격려가 필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한 주입니다.
그래서 가져온 이번주 뮤직Q레이션은 바로 '일하기 싫을 때 듣는 노래'입니다!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노래들로 여러분 스스로에게 위안을 건네보세요!
저희는 이런 사람들이에요😃
🎼 지구 멸망 한 시간 전 - Jclef
🕊️에디터 마포구비둘기
"오늘이 아니어도 매 순간은 어차피 운석 드리운 삶이야. 영원히 산다면"
#허무함 #디스토피아 #우주
저는 전형적인 완벽주의 성향을 띄고 있는 INFP입니다. 머리 속에서 논리나 구조가 완벽하게 짜여 있지 않으면 일 할 엄두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럴 때 저는 생뚱맞게도 거대한 존재들을 생각합니다. 여기서 거대한 존재란 우주, 인간, 의식, 존재, 소멸 등과 같은 것들이죠. 혼자 거대한 존재를 생각하다 보면 내 앞에 나를 힘들게 하는 일들은 한없이 작게 느껴지면서 별 거 아닌 것이 되죠. 이 모든 것들을 한 데 담은 질문 중 하나가 ‘지구가 멸망할 때 우리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Jclef의 ‘지구 멸망 한 시간 전’은 이 같은 질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지구 멸망 한 시간 전의 모습을 묘사한 가사가 인상 깊습니다. 그동안 못 드러내는 욕망을 마음껏 드러내는 사람도, 신에게 이 재앙을 막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기도를 하거나 허망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멸망을 맞이 하는 사람들이 머리속에 생생히 그려집니다. 다 듣고나면 디스토피아 영화를 한 편 보고난 기분이 듭니다.
또 노래의 끝에 담긴 카운트 다운은 지구가 멸망해 죽고 난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구독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죽으면 거기서 끝일까요? 아니면 의식은 따로 빠져나와 산산조각난 지구를 구경하고 있을까요?
🎼 야망(feat. ASH ISLAND, 김효은, Hash Swan, CHANGMO) - 릴러말즈
🖤에디터 레오나르도
“텅빈 내 영혼을 야망으로 채워”
#야망과 #행복의 #적정선
취직을 하고 나면 취준생 때의 열정과 패기는 남아있지만 종종 일하기 싫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성과에 대한 집착이 압박감으로 다가올 때가 가장 일하기 싫은 순간입니다.
그래서 가져온 노래는 릴러말즈의 ‘야망’이라는 곡이에요. 국내 유명 레이블 중 하나인 ‘Ambiton’의 멤버들이 피처링한 곡인데요. 중독성 있으면서도 쓸쓸하게 들리는 훅을 통해 야망에 대한 성찰을 하고 있습니다. 힙합으로 성공한 래퍼들이 지나친 야망이 만들어낸 성공에 대한 집착이 자신을 고독하게 만들었다고 고백하는데요. 야망만 앞서 지쳐 있던 저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 곡이에요. 이 곡을 들은 후부터 행복하기 위해서는 야망에도 적정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성과나 성취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고 계시다면 들어보세요! 압박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다시 일을 시작하기 한결 수월해 질 거에요!
지금까지 에디터들이 일하기 싫을 때 듣는 노래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손에 안 잡히는 일에 스트레스만 받지 마시고 소개드린 음악과 함께 이완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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