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8] 보통, 보통, 보통의 스펙을 가진 취준생을 위한 취업 코칭

: 모든 게 무난해서 더 막막한 공대생들을 일으켜 세우는 3단계 상담 가이드

2026.10.14 | 조회 104 |
0
|
from.
김박사
첨부 이미지

안녕하세요, 에이치알멘토스 김유리입니다.

최근 기계공학, 신소재공학, 안전공학 전공 4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1대1 심층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첫 상담에서 취업준비도를 물었을 때, 학점 4.0 이상과 기사 자격증을 갖춘 학생들은 4~5점을 말했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1점' 혹은 '2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의 스펙을 들여다보니 결코 부족한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학점 3.5점대, 기사 필기 합격, 무난한 전공 프로젝트 경험 등 한마디로 '보통, 보통, 보통의 스펙'을 가진 공대생들이었습니다. 대학원 진학 고민 후 뒤늦은 취업 전환, 8~9월 서류 탈락 경험 등으로 10월 공채 한복판에서 "남들보다 늦었다"는 조급함과 막막함에 빠져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또한 하반기 채용이 시작되면서  "스펙도 애매하고 너무 준비된게 없다"며 불안감을 토로하는 학생들을 자주 마주하셨을텐데 이번 10월호 칼럼에서는 현장에서 마주한 이 '보통의 공대생'들을 어떻게 다독이고 실질적인 합격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 구체적인 코칭 전략을 나누고자 합니다.  


첨부 이미지

🔍 모든 게 '보통'인 공대생을 끌고 가는 3가지 코칭 팁

 

사실 다음에서 다룰 3가지 코칭 팁은 모든 취준생에게 유용한 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스펙이라는 무기가 없는 '보통의 공대생'들에게 이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수 있습니다.

고스펙 학생들은 스펙 자체로 눈길을 끌지만, 보통의 스펙을 가진 아이들은 뾰족한 직무 선택과 취업 데드라인을 정한 뒤 역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곧 핵심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무난함을 자신감으로 바꿔주는 저의 현장 코칭 팁 3가지를 공유드립니다.

 1. "전공=직무" 전공 직업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기

공대생들은 "기계공학=생산기술·생산관리 · 설비엔지니어 "처럼 선배들의 트랙을 절대 공식으로 믿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직무들 간의 차이조차 모른 채 쓰는 자소서를 쓰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공 선입견에서 벗어나 내 성향, 가치관, 직무 환경과 잘 맞는지 신중히 고려하도록 가이드해 주세요.

2.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않기  

3.5점대 학점과 기사 필기 합격은 사기업 지원을 위한 충분한 기본 체력입니다. 단순히 남들 따라 스펙업용으로 자격증을 따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자격증인가?"라는 분명한 목표 이유를 갖추게 해주세요. 남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도록 단단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세요.

3. '취업 데드라인'을 정하고 역산하기

조급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생깁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학생 스스로 목표하는 취업 데드라인(예: 올해 12월까지, 혹은 내년 2월 졸업 전까지)을 먼저 설정하게 해주세요. 

예를 들어, 올해 12월까지 취업이 목표인 학생이라면 

  • 1주차: 직무 정의 재확인 및 자소서 기본형 완성
  • 2주차: 서류 5곳 제출 및 인적성 기출문제 풀이
  • 3주차: 면접 예상 질문 추출 및 시뮬레이션
  • 4~5주차부터: 모의 면접 준비 및 수시 채용 대응

이렇게 시간을 역산해 주차별 계획을 세우면 당장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눈에 보이고 불안감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상담사 선생님들을 위한 '보통이들' 이끌기 솔루션

10명 중 2명은 대학원 진학을 확정했고, 1명은 대학원 준비와 취업 준비 병행, 나머지 7명은 사기업 취업으로 방향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취업준비도 1점을 적어내며 고개를 숙였던 아이들도 '직무 세분화 + 데드라인 역산 스케줄'을 알려주자 자신감이 생긴듯 했습니다. 

  • 지원 가능한 중견/강소기업 공채 및 수시 채용에 원서 넣기 : 대기업 신입 공채 결과에 낙담하지 말고, 일경험을 우선 쌓을 수 있는 지원 가능 기업에 원서를 던지도록 독려해 주세요.
  • 경험의 양보다 '직무와의 접점'에 집중시킬 것 : 새로운 스펙을 쌓기보다, 이미 해둔 전공 프로젝트와 대외활동 경험을 선택 직무의 역할과 결합해 STAR 기법으로 밀도 있게 정돈해 주세요.

늦은 것은 없습니다, 나만의 속도가 있을 뿐입니다

하반기 채용 시즌을 통과하며 학생들은 조급함과 불안으로 가득 차기 쉽습니다.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발을 동동 구르는 보통의 공대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스펙업이 아닙니다.

  "학과 선배들의 트랙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말고 직무를 뾰족하게 정의해 보자. 그리고 취업 데드라인에 맞춰 차근차근 역산해 나가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 

라는 상담사 선생님의 단단한 한마디가 학생들을 다시 달려나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달도 현장에서 학생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첨부 이미지

안녕하세요, 선생님! 짝수 달을 맞아 다시 찾아온 "궁금해요" 코너입니다.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화면에 뜬 내담자의 표정이 너무 무뚝뚝하고 차가우면 경험 많은 상담사라도 속으로 덜컥 당황하곤 하죠? 저도 예외는 아니거든요.  사실 내향-과제 지향형(SC, CS, CD, DC형 등) 내담자라도 상담 장면에서는 어느 정도 미소를 띠고 상담에 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저 역시 10년 이상 이디스크 상담을 해오면서도 손에 꼽을 만큼 '무표정과 단답형의 정석'을 보여준 내담자를 만났습니다.

🎬 실전 상담 사례 : 컴퓨터 화면 속 '나 내향이에요'의 등장

최근 상담한 기계공학 전공의 한 대학원생 이야기입니다. 이분의 eDISC 진단 결과는 SCD형(S: 45%, C: 45%, D: 10%)으로 사교형(I) 성향이 가장 낮았습니다.

온라인 줌(Zoom) 화면이 켜지는 순간, 내담자의 표정은 그야말로 "나 내향이에요"라고 써 붙인 듯했습니다. 웃음기는 전혀 없고 완강한 무표정에 단답형 대답, 거기에 오디오 네트워크 오류까지 겹쳐 결국 줌 화면만 켜둔 채 전화 통화로 상담을 진행하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어떤 질문을 던져도 딱딱한 단답형 대답만 돌아오는 상황에서, 저는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혹시 어디 불편하시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신가요? 표정이 좀 어두워 보여서요."

내담자는 "아니요, 괜찮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이 질문은 내담자로 하여금 '내가 지금 상대에게 너무 딱딱하고 차가운 인상을 주고 있구나' 하는 점을 스스로 인지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직면을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 eDISC 프로파일로 마음 열기: "I(사교형)가 가장 불편한 내담자를 위한 조언" 

이어 진행된 내담자의 타고난 본래 성향인 Profile II 그래프를 해석했습니다. 

   "OO님의 Profile II를 보면 S(안정형)과 C(신중형)이 각 45%로 중간선 위에 올라와 있고, I(사교형) 성향이 가장 낮게 위치해 있어요. 사실 OO님은 매사 신중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전형적인 내향형 그리고 과제지향형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요. 반면 사람들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밝고 사교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선생님에게는 가장 어색하고 불편한 행동일 수 있어요. OO님 어떤가요?"

내담자 역시 본인 매우 신중하고 정확한 사람이라고 했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교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어색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저는 내담자가 현재 처한 취업 준비생의 입장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면접관들은 작은 미소와 밝은 에너지를 건네는 지원자에게 아무래도 마음이 끌리기 마련입니다. 매사 신중하고 깊이 고민하는 OO님에게 오늘처럼 자신을 드러내는 자리는 참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요. 그 신중함이라는 멋진 강점이 면접관에게 차갑거나 무뚝뚝하게 오해받지 않도록, 오늘부터 의식적으로 작은 외향적 행동(가벼운 미소, 밝은 인사)을 하나씩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상담이 끝날 때까지 크게 웃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신중함과 체계적인 기준(C·S)이 조직에서 강력한 강점이 됨을 재확인시켜 주고 작은 행동 변화를 독려하며 따뜻하게 상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실전 팁] 무뚝뚝하고 단답형인 내담자를 이끄는 3가지 코칭 전략

무표정한 내담자 앞에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상담을 잘 끌어가기 위한 3가지 핵심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온화한 질문으로 '현재 상태' 직면시키기

"당신 표정이 너무 무서워요"라고 직접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어디 불편하신가요?", "컨디션은 괜찮으신가요?" 같은 우려 섞인 온화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신의 딱딱한 표정과 행동이 상대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스스로 깨닫게(직면) 도와주세요.

   2. 본래의 '유형적 특성'과 '환경에서의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구분하기

내담자가 무뚝뚝하고 단답형인 이유가 타고난 내향·과제지향형 성향 때문인지, 외향 · 사람지향형 성향이지만 현재 환경에서 내향 · 과제지향형의 에너지를 써야하는 환경 때문인지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 타고난 내향·과제지향형 성향 때문이라면: 비언어적 표정에 상처받지 말고, 객관적인 데이터나 프로파일 리포트를 중심으로 담담하게 대화를 풀어가는 것이 좋아요.
  • 타고난 성향(Profile II)은 외향·사람지향적(DI, ID, SI, IS형 등)인데 무표정하고 무뚝뚝하다면: Profile I(현재 환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먼저 살펴보고 현재 처한 환경을 탐색해야 합니다. 내담자가 현재 큰 압박감을 받고 있거나, 본인의 타고난 성향과 정반대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쓰느라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3. 유형의 강점 인정 후 '의식적인 작은 행동' 하나 제안하기

내담자의 성향이  저의 상담사례처럼 내향-과제지향형일 경우, 신중함, 정확성,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강점을 먼저 높이 평가해 주세요.  그리고 "약점을 다 고칠 수는 없지만, 취업과 대인관계를 위해 오늘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의식적인 작은 행동(예: 하루 한 번 먼저 미소 지으며 인사하기) 하나만 정해서 연습해 보자"고 행동 과제를 제시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내담자의 무표정한 얼굴 뒤에는 '낯선 자리에 대한 긴장감'과 '잘해보고 싶은 신중함'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그 무표정 속에 숨겨진 신중함의 강점을 먼저 알아봐 주는 따뜻한 상담사가 되어주세요!

제 7회 뉴커리어 인사이트 세미나 안내

 (주)에이치알멘토스에서는 2026년 4월부터 대학 진로·취업 컨설턴트 및 관련 실무자, 직무상담사 1급 자격 취득자 대상으로  AI 시대 진로·취업 환경 변화와 인재상 트렌드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진로지도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뉴커리어 인사이트 세미나]를 매월 넷째주 또는 마지막주 수요일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10월 28일(수) 제 7회 세미나 참여(온라인 실시간 강의)는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료 세미나이니 부담 갖지 마시고 신청해주세요~

첨부 이미지

다음 뉴스레터 9호(11월)에는 eDISC 심층 프로파일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또한 2026년 마지막 10호(12월)에는 이번 호에서 선보인것과 같이 "궁금해요"코너가 소개되니 상담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 아래 구글폼으로 보내주세요. 🙏

 

📝 (주)에이치알멘토스 교육프로그램 모음


📝 [(주)에이치알멘토스 프로그램 제안 의뢰] 아래 구글 폼 설문에 바로 참여해 보세요.


[안내] 본 레터는 직무상담사 1급 자격 취득자 전원에게 발송됩니다.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메일 하단의 [구독취소]를 클릭해 주세요. 메일을 받은 분들 중 '수신 거부'를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음 회차부터 자동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뉴커리어 인사이트 플러스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이웃 뉴스레터 Beta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다른 뉴스레터의 글이에요.

© 2026 뉴커리어 인사이트 플러스

직무상담사를 위한 김유리 박사의 뉴커리어 솔루션

뉴스레터 문의yrkim@hrmentors.co.kr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대표번호: 070-8027-1409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2-31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