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밍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초겨울 추위가 서서히 찾아오는 가운데, 이번 주 대한민국은 정치권의 긴장감과 함께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이어지며 숨 가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계엄 관련 정치 이슈부터 국민 대다수가 영향받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는데요. 차분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쿠팡, 3,370만 건 개인정보 유출 사태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약 3,37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 국민의 약 65%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인 4명 중 3명이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이력 등이며, 다행히 결제 정보와 로그인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중국인 전직 직원이 전자서명키를 악용해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접근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격 기간은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5개월간 지속됐지만 쿠팡이 이를 인지한 것은 11월 18일이었다는 점입니다. 용의자는 이미 퇴사 후 한국을 출국한 상태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 영장은 기각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재석 180명 중 찬성 172표로 가결됐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를 받고 있는데요.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3차례 변경하며 표결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입니다. 이후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약 9시간에 걸쳐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고, 12월 3일 새벽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내란특검의 핵심 피의자 신병 확보 시도는 연이어 무산됐습니다.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피소
같은 27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되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소장은 11월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고,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됐습니다. 고소인은 2024년 말 서울 여의도의 한 술자리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장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는데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상태입니다. 장 의원은 이후 11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인과 고소인의 남자친구를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실종 여성, 44일 만에 시신 발견
11월 27일 밤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이 44일 만에 음성군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시 옥산면 직장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한 뒤 행방이 묘연했었는데요. 경찰은 A씨의 전 연인인 50대 남성 김모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김씨는 처음에는 살해 혐의를 부인하다가 27일 2차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고,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으며, 경찰은 26일 충주호에서 피해자의 SUV를 인양해 내부에서 다수의 혈흔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대리기사, 손님 차에 매달려 질주하다 사망
11월 28일 아빠뻘 나이의 대리기사가 손님 차량에 매달린 채 질주하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블랙박스에는 대리기사의 비명만이 기록돼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손님의 상태, 사고 장소 등은 아직 보도되지 않았지만, 대리기사들의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대리기사들은 종종 취객들의 폭행이나 난폭 운전 요구 등으로 위험에 노출되곤 하는데, 이번 사고는 그 심각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 주도 첫 쾌거
11월 27일 새벽 1시 13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발사는 최초로 민간 주도로 제작된 누리호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HD현대중공업이 발사대시스템 총괄 운용을 맡았으며,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총 13기의 위성이 계획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를 활용했으며,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됐습니다. 배영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성공을 발표했으며, 정부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추가 발사하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리랑 7호 발사 성공

11월 30일에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관측위성 아리랑 7호의 발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수준의 위성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리랑 위성 시리즈는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관측하는 다목적 실용위성으로, 국토관리, 환경감시, 해양관측, 자원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됩니다. 이번 7호기의 성공적 발사로 우리나라의 우주 관측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홍콩, 최악의 아파트 화재 참사

11월 28일 홍콩에서 77년 만의 최악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해 65명이 사망하고 279명이 행방불명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즉각 구조 활동에 나섰으며, 이 비극적인 사고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발생 경위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홍콩 당국은 대규모 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번 주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치권의 긴장, 그리고 무엇보다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이 이어지며 마음이 무거워지는 한 주였는데요. 특히 쿠팡 정보유출 사태는 우리 모두에게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12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더 밝은 소식들로 가득하기를 바라며, 건강 챙기시고 따뜻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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